IVDAZZLING CUPID03 / 15
DAZZLING CUPID
쇼핑몰 이벤트 : B
[SCENE START]
어렵다.
도저히 모르겠다.
최대한 가격이 싼 걸로, 여러 가지 물건을 사 오라니. 어떤 걸 사야 하는 거지? 혼란스럽다.
게다가 30분 이내에 이벤트에 참여하려는 사람들로 계산대는 꽉꽉 들어차 있었다.
이거, 애초에 가능한 미션이긴 한 걸까?
망연자실하고 있던 그때.
점장님?
세상에! 표정이 왜 그러세요?
코인을 다 잃은 손님 같은 얼굴을 하고 계세요. 무슨 일 있으셨어요?
괘, 괜찮으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일이라면 도와드리고 싶어요.
선택지
때마침 나타난 블랑과 누아르에게 나는 홀린 듯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음~ 그런 거라면 오히려 도와드리기 쉽겠어요.
언니, 우리가 고른 물건들을 점장님께 좀 나눠드리는 게 어때?
아···!
···그럴까?
누아르가 머뭇머뭇하며 쇼핑백에서 알록달록하고 작은 소품들을 꺼냈다.
선택지
저희가 공연에서 사용할 소품들이에요!
가격도 저렴하고 부피도 작으니 이걸 몇 개 들고 가서 결제하세요.
···점장님께 도움이 된다면 가져가서 써 주세요.
저희는 또 다른 걸 골라오면 되니까요.
그리고 학생들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어 한다면서요?
저랑 언니는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요.
학생들이 좋아해 주시면 좋겠어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하였다.
막막했던 순간에 블랑과 누아르가 내게 준 도움은 생명수와도 같았다.
나는 감사한 마음에 블랑과 누아르의 손을 덥석, 붙잡았다.
어멋.
···앗.
선택지
선택지
와~ 그럼 임시 선생님 일이 끝나면 꼭 코인러시에 들러주시기에요!
오늘 꼭 1등 하실 수 있도록 행운 충전해 드릴게요~!
기, 기다릴게요. 선생님으로서의 일도 힘내세요.
행운 충전···!
손을 붙잡은 건 나인데, 어째서인지 내 쪽에서 힘을 잔뜩 받아 가는 느낌이다.
잠시 후. 이벤트 행사장 앞.
이벤트 행사장 앞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우리는 결국 만나지 못했다.
그렇게 1등 추첨 발표 시간이 다가왔고.
자, 이제 모두가 기다리시던 1등 상품! [사랑의 화살] 추첨 시간입니다!
와아아아~
해당 상품은 사랑하는 연인들에게도!
부부들에게도 효과 만점입니다~
특히나, 짝사랑으로 마음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그런 아이템인데요~
이 행운의 아이템은 과연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지!
두구두구두구두구-
오늘 가져가신 추첨번호 중 하나를 뽑겠습니다!
내가 가진 번호는 총 5개다. 15, 69, 5852, 254, 753
물건은 더 있었지만, 시간상 더 계산하지 못했다.
이걸로 충분하면 좋겠지만···. 솔직히 기대하고 있진 않다.
오오! 뽑는다, 뽑는다!
두구두구두구두구- 따란!
뽑았다!
이제, 호명하겠습니다!
추첨번호···.
96번 고객님! 축하드립니다!!
와, 96번이래!
누구냐! 부럽다!
저것 봐.
역시나, 내가 아니잖아.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