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IE CAUSE RECOIL21 / 28
LIE CAUSE RECOIL
레인의 증언
[SCENE START]
옥상에 서 있는 건.
아는 얼굴이었다.
레인.
··· ···.
···저 아이가 제인의 쌍둥이 오빠겠군요.
맞음.
레인, 여기서 뭐 하고 있었어?
너희가 알아서 뭐 하게?
위험하잖아~ 이렇게 높은 건물 위는.
난 그냥 집회하는 사람들 구경하고 있었어.
재밌거든, 사람 구경.
그럼, 옆에 있는 총은 뭐야? 뭘 하려는 거야?
글쎄.
와보니까 이미 있던데?
그냥 장식품 아닐까?
···이거 쉽지 않겠는데.
말해선 안 된다고 교육받은 거죠.
으으음··· 어떻게 털어놓게 하지?
프림은 뒤에서 가만히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 ···.
그런데 저랑 매번 시간표가 안 맞아요.
늘 아쉬워요.
시간표?
아···!
하, 학원! 학원 시간표 말이에요.
흐음, 그래?
죄, 죄송합니다. 오늘은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엥, 벌써 가게?
우리 이제 왔는데?
아··· 그···.
하, 학원 숙제! 숙제를 깜빡했어요.
숙제라~ 중요하지.
학원··· 숙제···.
··· ···.
레인. 혹시. 숙제 중?
뭐···?!
레인. 숙제 중?
그, 그걸··· 네가 어떻게···.
사람. 쏨. 숙제?
숙제. 누가. 내 줌.
··· ···.
학원. 선생님?
!!
너,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야?!
설마, 제인이 다 말했어?!
선생님. 이름. 제니퍼?
크으···!!
우리 원장 선생님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마!
지난번에도 너희 때문에 숙제를 못 해서, 선생님께 크게 혼났어.
게다가 나 때문에, 제인까지···!!
그런데 또 나를 방해하러 와?!
너희가 다 망쳤어, 망쳤다고!
내가 입양 못 가면, 너희가 책임질 거야?!
아, 그러니까~
거기는 총 쏘는 법을 알려주는 학원이고, 선생님들은 사람 죽이는 걸 숙제로 내준다는 거야?
··· ···.
···알지도 못하면서···.
잘난 척하지 마!!
레인은 품에서 권총을 꺼내 들어 앞을 향해 조준했다.
탕-!!
으아악!!
하지만, 치사토가 더 빠르게 총을 꺼내 레인의 총을 정확히 맞췄다.
흐으···!
제발···.
제발 우리 좀 냅둬!
레인은 치사토를 밀치며, 옥상에서 뛰쳐나갔다.
치사토!
괜찮아, 괜찮아.
쿠루미~ 어때? 촬영 잘 됐어?
완벽하게.
음질도 빵빵해.
잘했어!
그나저나 프림 씨, 대단한데?
멋진 유도였어.
감사.
사담은 나중에 하시죠.
다른 아이들이 없는지, 시민들은 괜찮은지 확인이 먼저예요.
응! 돌아가자!
결국, 레인 말고는 아무도 못 만났네.
다행히 집회도 아무 일 없이 잘 마무리됐고.
그런데, 좀 이상하지 않아?
굳이 저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인 날에 암살을 시도하려고 했다는 게?
아니, 애초에 암살이 맞긴 했나?
···센터가 레인을 버리려고 시도했을 가능성도 있는 거네요.
··· ···.
그거. 안 중요.
우리. 증거. 있음.
선택지
선택지
그 원장, 예전에 형씨한테 의뢰를 한 적도 있다면서.
선택지
선택지
그랬다면, 희생되는 아이들도 줄었을 텐데···.
··· ···.
됐어, 지금 그런 생각 해서 뭐 해.
맞아요, 지금은 서둘러야 해요.
레인이 센터에 가서 얘기를 했다면, 도망가려고 할 수도 있어요.
괜히 시간 주지 말고, 바로 출발하죠.
선택지
집회가 끝난 늦은 밤.
우리는 [방주 아동 보호 센터]로 조심스럽게 이동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