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IE CAUSE RECOIL28 / 28
LIE CAUSE RECOIL
카페, 영업 중!
[SCENE START]
데굴데굴-
12. 더블.
역전!
아직 기회는 남았어.
가자!
데굴데굴-
···3이네.
거기 내 땅이야. 돈 줘.
쳇!!
아, 그러고 보니.
우리 내일이면 돌아갈 수 있대.
그 게이트 키퍼인가 뭔가, 깨운다고 하더라고.
맞지?
선택지
뭐?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
아쉽네···.
가기 전에 제인을 만나고 싶었는데, 결국 못 보네요.
언제 올 수 있을지 모르니까 말이야.
안부나 전해줘.
그래.
데굴데굴-
5가 나왔어.
아, 거기 내 땅.
2배 저주 걸려있어서 통행료도 2배야.
하···.
하하하! 아하하하~!
슈가 씨, 지금 표정 진짜 웃겨~
데굴데굴-
치사토, 7 나왔어.
내 땅이야, 내놔.
아···.
선택지
보드게임을 하다가 그대로 잠이 든 듯하다.
선택지
선택지
바닥에 누워서 자고 있는 밀크, 슈가, 프림.
···다른 이들이 보이지 않는다.
선택지
치사토, 타키나, 쿠루미는 여느 때처럼 빛과 함께 원래 세계로 돌아갔을 것이다.
선택지
그 이후, 우리는 한동안 테이블 위에 펼쳐진 보드게임을 치우지 않았다.
다시 카페 문을 열고 들어와, 게임을 이어 하자고 할 것만 같아서.
며칠 후.
나는 며칠 내내 관련된 서류를 정리하느라 오랜만에 카페를 방문하게 되었다.
지잉-
어서 오세요.
선택지
선택지
파트너였구나.
응, 원복하기엔 아깝기도 하고 컨셉도 괜찮아서 당분간은 이대로 두려고.
바쁜 건 정리된 거야?
선택지
어, 형씨 왔구나!
여.
선택지
선택지
응, 오늘 쉬는 날.
타키나의 신메뉴 덕분에, 손님이 너무 많아서 정기적으로 쉬고 있어.
선택지
아, 파트너.
온 김에 얘기 좀 들려줘.
센터에 있던 애들은 결국 어떻게 된 거야?
선택지
선택지
하긴, 바로 사회에 나가기에는 여러모로 문제가 있긴 하겠지.
교육도 필요할 테고.
선택지
와···.
갈 곳 없는 애들 데려와서 키웠다고 당당하게 말했으면서.
납치까지 했던 거네.
제니퍼. 어떻게 됨?
맞네, 제일 중요한 걸 안 물었네.
선택지
선택지
듣던 말 중 아주 반가운 얘기네.
쉽게 죽어버리면 곤란하지.
평생. 고통.
어쨌든 잘 마무리된 것 같아서 다행이네.
선택지
지잉-
오, 손님인가.
어서 오세···.
어?
뭐야, 갑자기 왜 얼타는 소리를 하고 그래···.
어?
뭐임. 다들. 뭐함.
어?
카페 스위티의 시선을 따라 카페의 정문을 바라보자.
어린 여자아이 한 명이 우물쭈물하며 서 있었다.
선택지
헤헤···.
오빠, 언니들 안녕하세요!
짜샤! 오랜만이다!
잘 지냈어?
이렇게 나와도 되는 거야?
앞으로 계속 카페에 올 수 있어?
커피. 디저트. 줌.
하하하! 언니들은 여전하시네요~!
저, 잘 지냈어요.
제가 교육도 잘 듣고, 위험성도 제일 낮다고.
저기 있는 아저씨랑 같이 다니면, 종종 외출해도 된대요!
제인의 뒤에는, 적당히 거리를 둔 채 서 있는 한 덩치 큰 남성이 있었다.
그래, 이러니저러니 해도 사람을 죽여왔던 아이니까.
이 정도로 봐주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겠지.
그래~?
잘 됐다! 하하!
헤헤, 너무너무 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다른 언니들은요···?
걔네는 원래 집으로 돌아갔어.
애초에 이쪽 사람이 아니었거든.
아···.
덕분에 저 잘 지내고 있다고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말 안 해도 알고 있을 거야.
밀크가 투박하게 제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 ···.
저 있잖아요···.
외출 할 때마다 여기에 놀러 와도 돼요?
놀러 온다고?
네!
그거야 당연히-
안 됨.
아···!
프림??
그, 그렇죠··· 많이 바쁘실 텐데.
제가 방해하면 안 되겠죠.
와서. 일. 필요.
일이요?
제, 제가요···?
신메뉴. 인기. 폭발.
완전. 바쁨.
일손. 필요.
알바비. 줌.
그, 그래도 되나요?
한 번도 일을 해본 적이 없는데···.
당연하지!
여기 있는 걸 들고 가서, 손님들한테 내어주면 돼.
귀엽게 방긋방긋 웃으면서 말이야.
자, 제인. 이거 들고 저쪽 테이블에 가져다줘 봐.
이게 뭐예요?
타키나가 만들어 주고 간 신메뉴.
아하하!
똥같이 생겼어요 이거~!
그걸 진짜 말로 꺼내면 어떡해, 짜샤~!
아이들은 순수하다니까.
이렇게 일을 하다 보면, 좀 더 자연스럽게 사회에 녹아들 수 있겠지.
그럼, 내일부터 카페로 출근하는 거다?
자, 잠시만요···!
아직 언제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하하, 농담이야 농담~!
다른 세계에서 왔던 그녀들은.
카페 스위티에게는 멋진 테마의 카페를.
방주 시민들에게는 파격적인 디저트를.
그리고, 센터에서 지내던 아이들에게 평범한 삶을 내어주고 떠났다.
한동안 그들의 빈자리를 느끼며.
우리 카페, 오늘도 영업합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