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BEAUTY FULL SHOT12 / 28
BEAUTY FULL SHOT
스페셜 미끼 : B
[SCENE START]
해변.
어머. 지휘관. 사쿠라.
손에 들고 있는 그건··· 하얀 산호초네요.
귀한 색이네요. 자연 발생하기 힘들다고 하던데.
후후. 장식용으로 가져가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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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일에 쓰일 재료입니다.
···그래요?
메어리는 나와 사쿠라를 번갈아가며 쳐다보았다.
산호초에는 독이 있다는 건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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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그래요.
독은 조심해야죠.
성게 같은 것에 찔리면···.
치료하는데 오래 걸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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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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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 해변의 모래를 너무 먹어서 문제가 좀 생겼었어요.
이제는 괜찮아요. 뛰어다니더라고요.
헤헤! 헤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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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탐색은 큰 문제없어요. 살기 좋은 곳이에요.
가능하면 좀 더 오래 머물고 싶지만···.
아, 정글 섬엔 가보셨나요?
탐색 중에 발견한 곳인데, 세상에 엄청 큰 꽃이 있더라고요.
아직 가보진 않았습니다만, 곧 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래요? 아니스와 라피가 거기 있을 거예요.
가서 사진이라도 한방 찍으세요.
선택지
저는 괜찮아요.
작년 여름이 제 최고의 여름이었으니까요.
그것보다 좋은 여름은 오지 않을 것을 알기에, 갱신하지 않기로 했어요.
슬픈 얘길 하시는군요.
후후. 그럼 제가 슬퍼지지 않게, 하루빨리 지상 탈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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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따 저녁 식사 시간 때 봬요~
정글 섬.
으아! 으아아아아!!
아니스! 움직이지 마!
그, 그래도-! 그래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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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
아니스가···!
꽃에 먹혔습니다!
···라피가 가리킨 곳을 바라보니, 라플레시아에 몸 절반을 집어넣은 아니스의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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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입 부분 안에서 뭔가 움직이는 것 같다고 자세히 들여다보다가 그만···.
으으··· 여기 안 너무 미끄럽고, 벌레 시체가 너무 많··· 우욱···!
꺼, 꺼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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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습니다. 제가 엄호할 테니, 사쿠라가 저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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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나··· 오늘 밥은 다 먹었다···.
너무··· 끔찍했어···.
미끌거리고··· 냄새는 너무 나고··· 벌레들에···.
으··· 으으윽···!
혹시 독액일 수도 있으니 제가 잠깐 보겠습니다.
사쿠라는 작은 병에 아니스의 몸에 묻은 라플레시아의 침을 담았다.
음. 괜찮은 것 같군요.
와. 그걸 어떻게 알아? 쿠노이치 수업이라도 받은 거야?
그··· 렇습니다.
인법 좀 보여줘 그럼.
거기까진 잘···.
···아···. 굳는다 이거.
나 빨리 씻을래.
···그러는 편이 좋겠어.
헉! 아니스! 꼴이 그게 뭔가요! 이 지독한 냄새는 또 뭐고!
그런데 역시 아니스는 냄새나는 게 어울리네요!
넌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와서 시비야!
사쿠라가 내 바짓단을 살짝 잡는다.
그리고 눈빛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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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알았어.
예. 그때 뵙겠습니다.
스페셜 미끼··· 완성되었습니다.
이걸 낚싯바늘에 걸고.
휙-
참방-
···기다리면 되는 것이군요.
얼마나 기다리면 되는지도 물어볼 걸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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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언제부터 낚시에도 취미가 있으셨을까? 우리 규수께서.
뭘 낚으려고 그러는 거야?
···오셨습니까.
응. 둘이서 계속 다니던 게 너무 눈에 띄더라고.
무슨 재미있는 일을 하고 있나~ 싶어서 와봤지.
섬 곳곳을 돌아다니는 것 같던데, 촬영 스팟을 찾는 것 같진 않아 보이고.
뭘 열심히 모으던데~ 그게 뭘까~
···두 분. 잠시 자리를 피해 주시겠습니까.
저와 군은 중요한 일이 있기에.
미안. 그건 안돼.
싫~어♡
···그럼 제가 자리를 옮기면 될 일이겠ㅈ···.
첨벙!
큰 물보라가 튀어 오르는 소리와 함께 모두의 시선이 바다로 향했다.
휘이잉-!
그 순간, 바다 너머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고.
[삐이-] [삐이이-]
촤아악-!
이내 분홍색으로 빛나는 돌고래 여러 마리가 바다위로 튀어 올랐다.
!!
···분홍 돌고래.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