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BEAUTY FULL SHOT24 / 28
BEAUTY FULL SHOT
여름 바다에서 : A
[SCENE START]
저녁.
지글지글~ 바베큐~
나는야~ 화력 마스터~ 화력 마스터라서~ 바베큐도 잘 굽지~
BBQ 마스터~ 네온 네온 네온~
···괜찮아?
예. 괜찮아요. 3시간 정도 바베큐만 굽고 있는데, 괜찮고 말고요.
···조금만 더 하자.
생각했던 것보다 다들 잘 먹네.
네. 다들 잘 드시네요.
근데 아니스는 왜 안 드세요? 아까부터 굽기만 하고 영 안 드시네요.
난··· 됐어···.
??
아~ 구우면서 냄새를 너무 맡아서 입맛이 없으신가 보네요.
그럼 제가 비장의 레시피로 아니스 것만 따로 멋지게 구워드릴게요!
아, 아니야. 고마워. 그런데 괜찮아 정말.
···라피. 아니스가 죽었어요.
···죽진 않았어.
고기와 음료를 먹지 않는 아니스는 죽은 거나 마찬가지라고요!
그냥··· 넘어가자. 말 못 할 사정이 있으니까.
어때. 규수의 입맛에는 좀 맞아?
물론입니다. 맛있군요.
많이 먹어. 항상 잘 차려진 건강식만 먹어서 이런 거 먹을 기회 없을 것 아냐.
카운터스 분들이 준비한 건데 생색은 왜 당신이 내시는지.
자금을 헤도니아 쪽에서 지원해 주셨거든요.
아, 의료용품들도요.
그 외에도 이것저것 많이 도움을 주셨어요.
···머스탱이 준비해 준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만.
그렇긴 한데, 거기에 좀 더 얹으면 더 호화로울 것 아냐.
그래서 더 얹었어.
··· ···.
후후.
그렇게나 올라오기 싫어하셨으면서, 뒤에선 그런 일들을 하고 계셨군요.
수영용 바디에, 서핑 보드에, 사실 누구보다 바다를 기대한 것 아니신지?
뭐, 누군가가 조직의 품위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질색하던 주제에, 분홍 돌고래의 전설을 찾아본 것과 같은 것 아닐까?
··· ···.
그래서, 입술이 부르튼 건 좀 나으셨어?
··· ···.
닥터. 우리 규수께서 실어증에 걸리신 것 같은데.
어머. 입술이 너무 부르터서 그런가 보네요~
그럼 제가 특제 립글로스를 발라 드려야겠네요~
··· ···.
냠냠냠냠!
더 줘!
그래. 여기.
냠냠냠냠!
더 줘!
그래. 여기.
냠냠냠냠!
더 줘!
자칼. 좀 천천히 먹어.
싫어! 빨리 먹을 거야!
후후. 그래. 빨리 많이 먹어.
···응? 그런데 여기 있던 나무 꼬치들은 다 어디 갔지?
그것도 먹었어!
야채도 골고루 먹어야지!
···그렇··· 구나.
선택지
낚시하러 갔어.
선택지
그 둘은 분홍 돌고래도 좋지만, 백상아리랑 꼭 같이 찍어야겠대.
선택지
글쎄~ 아마 안 먹지 않았을까?
보통 그런 거 하면 밥도 안 먹고 하잖아.
선택지
선택지
후후. 자기는 있지.
정말 타고난 바람둥이구나?
보통은 그렇게까지 하나하나 신경 쓰지 않잖아.
선택지
아핫♡
그렇게 생각하는 건 자기뿐일걸?
여기 있는 니케들 중.
자기를 동료로만 생각하는 애들이 몇이나 있을까?
노리고 있다고. 명백히.
선택지
아핫. 그런 반응 자체가 위험하다는 거야.
자기는 아무렇지도 않게 마음을 비집고 들어가서는.
엉망으로 만들어버리거든.
진짜··· 엉망진창으로.
모든 결정을 뒤집어버리고 싶어질 정도로,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그러니 자기.
너무 그렇게 흘리고 다니지 마♡
눈물 흘릴 소녀가 한둘이 아니거든.
선택지
후후. 안 하겠다고는 죽어도 말 안 하네.
타고났어♡
바베큐를 들고 낚시터로 이동했다.
길티와 메이든은 당연하게도 낚시 중이다.
그런데 평소와는 다르게 소란스럽지가 않다. 작은 대화 소리만 들릴 뿐이다.
난 일단 몸을 숨겨 둘의 대화를 듣기로 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