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ITTLE WITCH TRICK12 / 15
LITTLE WITCH TRICK
범인을 찾아라 : B
[SCENE START]
나와 벨로타는 미카와 크러스트가 기다리는 곳으로 돌아갔다.
어, 어땠어?
확실한 증거는 못 찾았어~
선택지
이, 있었어요!
남자 스태프가 처음에는 진열대 반대편에서 상자를 정리하고 있었는데···.
아저씨랑 벨로타가 사장님과 이야기를 시작하니까, 계속 그쪽을 쳐다봤어요.
대화가 길어질수록 상자를 정리하는 척 조금씩 가까이 다가갔고요.
···두 분의 대화를 엿듣는 것처럼 보였어요.
여자 스태프도 손님을 상대하면서 계속 뒤를 돌아봤어!
흐응~ 그래?
우리 이야기가 재미있어 보였나 보다♡
엑시아가 확인한 기기도 세 대였고, 부스에 있는 사람들도 세 명인데···.
역시 저 사람들이 범인인 걸까요?
선택지
그럼 증거를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직접 말하게 만들면 되지!
직접 말하게 만든다고···?
응! 방법을 찾은 것 같거든♡
선택지
우선 엑시아한테 가자!
아, 가는 길에 우리 부스도 잠깐 들르고.
우리 부스는 왜···?
마녀 인형을 몇 개 챙겨 가려고♡
이번 장난에 꼭 필요한 물건이거든!
우리는 부스에 들러 마녀 인형을 챙겨 엑시아의 방으로 향했다.
···그러니까-
부스에 있던 사람은 세 명-
그리고 여자 스태프가 무서운 것에 약해 보였다는 건가요-
맞아, 그래서 그 여자 스태프에게 겁을 줘보려고♡
겁을 잔뜩 먹으면, 자기 입으로 진실을 말할지도 모르잖아♡
선택지
우선 저 사람들이 올린 게시글에 댓글을 달 거야.
새로 글을 올리는 게 아니라···?
응! 새 글은 못 보고 지나칠 수도 있잖아~
타닥. 타다닥.
마녀 인형 게시글 확인-
세 계정 모두 해당 게시글에 참여했습니다-
한 계정이 게시글을 작성했고- 나머지 두 계정이 댓글을 남겼습니다-
선택지
정답-
댓글에는 어떤 내용을 쓰려고요?
예전에 다른 마녀 인형에서도, 똑같은 물건이 나온 적이 있다고 하는 거야.
똑같은 물건이라면···?
붉은 글씨가 적힌 종이랑, 머리카락 뭉치.
그 인형을 가진 뒤부터 안 좋은 일만 생겼고, 버려도 계속 다시 나타났다고 하는 거지!
아직까지도 그 인형한테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말과 함께♡
아하~ 예전에 저주를 겪은 사람이 직접 댓글을 남긴 것처럼 꾸미는 거군요?
그럼 마지막에 조심하라는 말도 덧붙이는 게 어때요? 경고하는 것처럼요!
좋아, 좋아♡
엑시아! 방금 말한 내용으로 댓글 달아줄 수 있어?
가능합니다-
타닥. 타다닥.
엑시아는 벨로타가 말한 내용을 정리해, 마녀 인형 게시글에 댓글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저도 몇 년 전, 다른 마녀 인형에서]
[사진과 똑같은 붉은 종이와 머리카락을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인형을 가진 뒤부터 안 좋은 일만 계속됐고,]
[버려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제 주변에 나타났습니다.]
[아직까지도 저는 그 인형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혹시 비슷한 인형을 발견한다면 조심하세요.]
[절대로 가까이 두지 않는 게 좋습니다.]
좋아! 엑시아 이대로 올려줘!
딸깍.
댓글 등록 완료-
엑시아가 작성한 댓글이, 마녀 인형 게시글 아래에 등록됐다.
우우··· 그런데 진짜 이런 인형이 있는 건 아니겠지···?
글쎄~
지금도 어딘가에서 미카를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르지♡
히익···!
꺄하하! 농담이야, 농담♡
우우··· 벨로타!!
그런데 댓글 하나만 보고, 정말 저주라고 믿을까요?
당연히 아니지~
댓글에 적힌 대로, 같은 인형을 계속 주변에 나타나게 하는 거야♡
그 여자 스태프가 자주 오가는 곳만 노리면, 인형이 자기를 따라다닌다고 믿게 되겠지?
그리고 마지막에 엑시아가 해줄 중요한 임무가 있어!
뭔가요-
내가 신호를 보내면, 그 여자 스태프한테 사진이랑 메시지를 보내줘♡
메시지 내용은- 어떻게 보냅니까-
엑시아에게 맡길게♡
접수 완료-
꺄하하~! 생각만 해도 벌써 재밌겠는데?
벨로타가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날 저녁.
축제 운영 종료를 앞둔 시각.
우리는 손님들 사이에 섞여, 미스터리 박스 부스 주변을 살폈다.
···저기, 포장대 바깥쪽에 빈 상자들이 쌓여있어.
선택지
좋아, 첫 번째로 인형을 놔두는 곳은 저기로 하자.
그런데 누가 가지···?
우리가 가면, 저 사람들이 알아볼 것 같은데···.
선택지
다, 당신···?
히이익···!
갑작스러운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자, 레이블이 서 있었다.
선택지
안녕, 레이블♡
아, 안녕하세요···.
다, 다들 왜 이런 곳에 숨어서 저 부스를 지켜보고 계신 건가요···? 서, 설마 위험한 일에 휘말리신 건···!
선택지
흐흥~ 레이블! 있잖아~ 혹시 우리 좀 도와줄 수 있어?
제, 제가요···?
응! 레이블이라면 가능할 것 같아서♡
벨로타가 미스터리 박스 부스 포장대 바깥에 쌓인 빈 상자들을 가리켰다.
저 상자 사이에 이 인형을 몰래 숨겨줄 수 있을까?♡
모, 몰래요···? 저, 저 같은 게 할 수 있을까요?
응! 레이블이라면 눈에 안 띄고,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
··· ···.
레이블이 우물쭈물하며 시선을 내렸다.
선택지
!!
다, 당신의 부탁이라면···!
해, 해볼게요···!
레이블은 벨로타에게서 마녀 인형을 받아 품에 숨겼다.
다, 당신이 저를 걱정해 주시다니···! 이, 이건 분명 저를 소중하게 생각하신다는··· 흐흐흐···.
선택지
아, 네, 넵···!
레이블은 손님들 사이에 섞여 미스터리 박스 부스로 다가갔다.
진열된 상품을 구경하는 척, 부스 바깥쪽을 따라 천천히 이동했다.
···괜찮을까?
지금까지는 아주 자연스러운데요?
그 순간, 부스 스태프들의 시선이 다른 손님에게 향했다.
툭.
레이블은 바깥에 쌓인 빈 상자 앞에서, 손에 들고 있던 사탕을 일부러 떨어뜨렸다.
사탕을 줍는 척 몸을 숙인 레이블은, 열려 있던 빈 상자 안에 마녀 인형을 재빨리 집어넣었다.
이어 상자 덮개를 닫고, 떨어뜨린 사탕을 주워 들었다.
그러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부스를 벗어났다.
잠시 후.
레이블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수, 숨겨두고 왔어요···!
잘했어, 레이블♡
선택지
다, 당신께 칭찬받다니··· 흐흐흐···.
흐흥~ 그럼 첫 번째 장난 준비 끝♡
선택지
맞아, 진짜 장난은 지금부터야♡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