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CHERRY BLOSSOM02 / 15
CHERRY BLOSSOM
꽃이 부르는 초대장 : A
[SCENE START]
군.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의 지아비가 되어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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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정확히 말하자면 오늘 하루 저의 지아비가 되어줄 수 있냐는 말이 되겠군요.
선택지
그렇습니다.
오늘 하루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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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사쿠라가 찻잔을 내려놓았다.
군께서도 알고 계시듯,
저는 세이메이카이의 당주인 몸입니다.
제가 니케의 육신을 얻은 것을 알고 있는 건 극소수의 인물들뿐이죠.
그 말은. 대다수의 식솔이 보기에,
대대로 혈통으로 후계를 이어 내려온 세이메이카이에서,
제가 그 역할에 충실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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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부군을 들여 후계를 만들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제 육신이 영원한 것을 모르니까요.
그러니 후일을 대비하길 원하는 겁니다.
세이메이카이가 영원히 지속되길 바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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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당주로서 식솔들의 불안을 이해하고 해소해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더 이상 후계를 만들어낼 수 없는 몸.
그들의 원은 들어줄 수 없지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당장은 지아비를 맞이할 수 없으니, 시간을 벌어야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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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이번에 열리는 벚꽃 축제가 여러 가지로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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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아직 모르시나 보군요.
그럼 이걸 보시겠습니까?
사쿠라가 태블릿을 꺼내 들었다.
···지상에서 온 벚나무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가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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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온 벚나무 아래에서, 두 남녀가 맹세의 키스를 나누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할 수 있다.]
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 지상에서 온 벚나무가 이번 축제에 개방된다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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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도 그 소문을 좀 이용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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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민하시군요.
맞습니다.
군과 벚나무 아래에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모습을 보여줘,
제게도 미래를 약속한 사람이 있다고 인식시킬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당장의 불안은 종식시킬 수 있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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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입니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군께 이득이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요.
그럼에도 함께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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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다른 여자아이들은 모두 잊고.
오로지 이 사쿠라의 지아비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괜찮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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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거절하지 않아서 다행이군요.
선택지
글쎄요···.
아직 생각해 보진 않았으나,
이보다 평화로운 방법은 없었을 것이라고는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군요.
선택지
그럼, 마음의 준비가 된 것 같으니.
사쿠라가 몸을 일으켰다.
가실까요?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