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GOLDEN COIN RUSH02 / 38
GOLDEN COIN RUSH
메이드 카페의 위기 : A
[SCENE START]
테트라 황금칩 이벤트로부터 약 2주 전.
딸랑~
안녕하세요오~!
좋은 아침이에···.
···요?
아, 소다 와써···?
조은 아침이햐아아···.
어서 와, 소다.
보시다시피 그렇게 좋은 아침은 아니네.
후에에···?
무,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가요오···?
소다도 왔으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께.
우리 메이드 포 유.
비상이야!
네에에?!
비, 비상이요?
대체 무슨 일인거죠오···?!
요 몇 달간 무리하게 이벤트를 열었잖아.
하지만 알다시피 우리 메이드 카페는 손님층의 변화가 많지 않아서.
이벤트는 잘 끝났지만 적자가 심해졌어.
그래서 카페를 운영할 돈이 업써.
코코아의 돼지 저금통과 에이드의 비상금까지 다 모아봤지만.
길어도 다음 달까지 밖에 못 버텨.
네에에?!
그, 그럼···.
그럼 저희 어떻게 하죠오···?!
설마 이대로 문을 닫는 건가요오?!
최후의 수단으로 대출을 알아보고 있긴 한데.
흐음, 어쩌면 좋을지···.
이럴 수가아···.
저, 저도 모아둔 돈이 있는지 한 번···.
지잉-
순간.
코코아, 에이드, 소다의 휴대폰이 동시에 울렸다.
음?
갑자기 머지?
지잉- 지잉-
동시에 울리는 걸 보니 단체방인가 봐.
어디 보자···.
어머, 테트라 라인 단체방이네.
··· ···.
··· ···.
··· ···.
어?
이건 테트라 황금칩 이벤트 공지자나?
세상에, 벌써 그럴 시기가 됐구나.
작년 이맘때에는 구경만 했었지.
바쁘기도 했고, 딱히 관심도 없었고 말이야.
바로···!
바로 이거예요!
여러분, 저희도 여기에 참가해요!
혹시라도 우승하게 되면 사장님께 소원을 말할 수 있잖아요~!
메이드 카페에 재정 지원을 부탁하면 되지 않을까요오?
음, 괜찮을까?
777 스쿼드와 대결을 해야 할 텐데.
한 번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고 하잖아.
프로 메이드가 나서면 결과가 달라질걸!
특히 종이접기 대결이면 코코아가 무조건 이길 수 이써!
맞아요오~!
실패하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일단 시도는 해봐야죠.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잖아요~?
··· ···.
후후, 그건 그렇네.
흐으으음!
조아.
그럼 공지부터 제대로 다시 읽어 보까?
일단 이번 대결의 참가 조건은.
팀장 1명과, 나머지 2명의 팀원이 모여 총 3명으로 팀을 이루어야 하고.
무조건 테트라 라인의 니케로만 팀을 짜야한다.
꼭 같은 스쿼드끼리 팀을 짜지 않아도 되지만 우승 시 황금칩은 팀장에게 주어진다.
단, 스쿼드 중 한 명이 팀장이 되었다면 다른 멤버들은 팀장이 될 수 없다.
···까지 인 것 가타.
으음···.
저 마지막 조건이 잘 이해가 안 가요.
간단하게 설명해 줄게.
내가 팀장으로 다른 2명의 팀원과 함께 팀을 꾸렸다면.
소다와 코코아는 다른 팀의 팀원으로 들어갈 수 있지만 팀장으로 팀을 꾸릴 수는 없다는 뜻이야.
아하···!
한 스쿼드의 대표 한 명씩만 참가할 수 있게 한 거군요~
그러면 그냥 같은 스쿼드 사람과 팀을 꾸리면 되는 거 아닌가요?
3명 보다 인원이 적은 스쿼드도 있잖아.
그리고 다른 스쿼드끼리 팀을 만들어 전략적으로 동맹을 맺을 수도 있고.
반대로 동맹인 척 들어갔다가 방해를 할 수도 있겠지.
아하아~
여러모로 변수가 많아지게써.
그래도 다행이네요~!
저희는 마침 딱 3명이니까요!
참가하게 된다면 코코아가 팀장, 그리고 저랑 에이드가 팀원을 하면 되겠네요오~
음···.
흐으음.
에이드와 코코아는 조심스레 서로의 눈을 쳐다보았다.
···소다.
네!
안타깝지만 다 같이 참가하는 건 불가능할 것 가타.
후엥? 왜요오···?
일단 메이드 카페는 계속 운영을 해야 하는데,
공지를 보니 참가자들은 며칠 동안 코인 러시에서 지내야 하더라구.
우리 셋 다 카페를 비우면 안 대자나.
아, 그렇네요···!
헤헤, 아무리 그래도 메이드 카페 운영이 먼저죠.
그럼 코코아는 메이드장이시니까 어쩔 수 없네요.
저희 둘이서 힘내봐요 에이드!
흐웅, 그나저나 다른 한 분은 누구를 불러야 할까요오···?
···으음.
미안해, 소다.
나도 카페 관리 때문에 남아야 할 것 같아.
흐, 흐에···? 에이드도요···?
셋이서 하던 일을 한 명에게만 몰면 카페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할 거야.
손님 대응과 요리는 코코아가.
나머지 관리는 내가 해도 빠듯하겠지.
어쨌든 황금칩을 얻을 확률은 낮고, 우리는 최대한 카페를 운영해야 하니까.
그···.
그 말씀으은···.
소다가 메이드 포 유를 대표해서!
테트라 황금칩 대결에 참가해 줬으면 조켔어.
흐에에에엥~!
제, 제가요오···?
저 혼자서요오오?!
혼자가 아냐, 소다.
두 명의 팀원이 함께할 거자나.
후엥··· 저, 저 친구도 없는데에···.
하지만 아까 소다가 말했자나.
실패하면 어쩔 수 없지만, 일단 시도는 해봐야 된다구.
그, 그건 그렇지마안···.
소다, 갑자기 너무 무거운 짐을 지게 하는 것 같아서 미안해.
부담스러우면 안 해도 괜찮아.
··· ···.
소다는 조심스레 고개를 들어 메이드 카페를 천천히 둘러보았다.
핑크빛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사랑스러운 메이드들과 손님들이 함께 만들어낸 추억의 장소.
코코아와 에이드는 이곳을 지키기 위해.
작은 기적마저 간절해진 것이다.
흐, 흐으으···
···조, 좋아요.
해보겠어요···!
!!
정말이야?
소다,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아.
무리하는 거 아녜요.
저는···.
저도···! 이 메이드 카페를 지키고 싶어요!
그러니까, 제가 해볼게요···!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요오···!
···소다.
멋져!
역시 소다는 프로 메이드야! 자랑스러워!
그래.
카페는 우리가 최선을 다해 지키고 있을 테니까,
메이드 포 유의 대표로서 믿고 맡길게, 소다.
파이팅이야!!
네~!
믿고 맡겨주세요오~!!
···라고 자신만만하게 말은 했는데요오···.
이제 어떡하면 좋죠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