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Golden Ship15 / 15

Golden Ship

모험의 추억은 황금빛으로

[SCENE START]

모험이 끝난 후,

마스트는 다시 일상으로,

조명이 내리쬐는 홀의 구석진 곳으로 되돌아왔다.

마스트

흐아암~

마스트

오늘도 오래 하는 구만.

마스트

맨날 하는 파티인데 질리지도 않나 보네.

마스트

지상에선 매일 새로운 것의 연속이었는데···.

마스트는 이따금씩.

지상의 뜨거웠던 사막의 낮을.

추웠던 사막의 밤을.

아름다웠던 바다를.

무너져가던 난파선을.

힘겹게 망루 위에 올라섰던 순간을 기억했다.

마스트

··· ···.

쏴아아아-

아직도 그날, 망루 위에서 들었던 파도 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듯했다.

앵커

마스트.

마스트

!!

앵커

헬름이 슬슬 테이블 정리하래.

마스트

알겠수다.

짧았던 모험은 끝났고.

그녀는 다시 지루한 일상 속으로 되돌아왔다.

어드마이어 호가 언제 바다로 나갈 수 있을지 모르고,

지루한 선상 파티를 계속해야 하는 현실도 여전했지만.

뜨거운 여름날 시작했던 마스트의 모험은.

모험의 추억은 황금빛으로 빛나,

마스트의 마음속에 이정표를 남겼다.

마스트

자, 자~ 또 치우러 가보실까!

앵커

마스트, 왜 그래?

앵커

뭐 잘못 먹었어?

마스트

하하! 바다 신의 축복을 다시 마시고 싶어서 그런듯 싶수.

앵커

바다 신의 축복? 그 황금색 음료?

앵커

나도 마시러 갈래.

마스트

좋수다!

마스트

그럼 얼른 치우고 선장 양반을 만나러 갑시다!

앵커

응!

언젠가. 다시 지상에 올라.

뿌연 해무 속을 유영하던, 황금빛 배를 찾는 그날을.

그녀의 유쾌한 동료들과 다시 푸른 바다를 항해할 그날을 그리며.

마스트는 다시 힘차게 오늘을 살아가기로 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