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OVER THE HORIZON05 / 15

OVER THE HORIZON

흔들림: B

[SCENE START]

지기지기징징-

고막을 터뜨릴 것만 같은 일렉트릭 기타 소리.

두구두구두구-

가슴을 끊임없이 내리치는 드럼 소리.

플라이이이야아아아아아-!!!

당장에라도 머리를 흔들어야 할 것 같은 고음의 노랫소리.

심장을, 뇌를 뚫고 올라갈 것만 같은 이 음악은···!

아니스

아니, 무슨 임무 도중에 록을 틀어!

네온

으으··· 귀가 터질 것 같아요.

라피

시엘로, 이게 정말 정규 훈련 방식이 맞아?

시엘로

음~ 그게··· 맞기는 한데···.

시엘로

오늘 유난히 스카이가 더 신이 난 것 같은 느낌이···.

모두의 아우성이 들린다.

선택지

소라

아하하♥

소라

다들 재미있게 즐겨주고 계시네요~

선택지

스카이

후후후, 이 정도면 다들 적응하셨죠?

스카이

이 터질 것 같은 고동을.

스카이

하늘을 향한 이 열망을···!

스카이

모두 함께 느끼시고 있겠죠?

소라

예에~★

아니스

예에는 무슨 예에야!

아니스

당장 안 멈춰?!

스카이

후후후. 비난은 듣지 않습니다.

스카이

ROCK의 울림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

스카이

지하 바닥에나 영영 처박혀 계시죠.

아니스

저, 저게···!

라피

···하아.

스카이

더 기다려줄 여유 없습니다!

지잉-

스카이

다음 곡, 랩쳐의 습격!

네온

랩쳐요?

쾅-!!!

비행기 내부가 격렬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네온

으, 으아아!!

시엘로

승객 여러분~? 각자 위치를 유지하시고~

안전장치··· 꽉 붙잡으세···.

이··· 말··· 안 돼···!

지휘··· 괜찮···!!

화ㄹ··· 충전···!

···?

이상하다.

모두의 목소리가 점점 먹먹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선택지

점점 숨이 답답하게 느껴진다.

선택지

소라

??

소라

캡틴. 왜 이렇게 숨을···.

앞이 점점 뿌옇게 변하고,

어지럽다.

선택지

소라

속이요?

소라

··· ···.

촤륵-

소라가 안전벨트를 풀고, 내 의자 앞에 무릎을 꿇은 채 눈을 마주쳤다.

소라

식은땀 좀 봐···.

소라

···혹시 이전에 수송기를 탔을 때도 이랬나요?

선택지

선택지

소라

수송기에서 추락?

소라

설마 아까 끝이 안 좋았다는 얘기가···.

소라

예전에 타셨을 때 추락하셨던 건가요?

선택지

소라

트라우마··· 인가.

···시간이 지날수록 속이 점점 더 답답해져 온다.

선택지

소라

자아~ 캡틴.

소라

저를 따라 해보실래요?

소라

후우~ 하아~

선택지

선택지

소라

···어쩔 수 없네.

소라가 의자 밑에서 담요를 꺼내 들었다.

소라

잠깐만 실례할게요♥

펄럭-

눈앞이 어두워졌다.

그리고 입술에···.

츕-

입술이 닿았다.

선택지

소라

후후, 너무 놀라지 마시고,

소라

치료다~ 생각하고 숨을 넘겨드린 것에 집중해 주세요. 알겠죠?

고개를 끄덕였던가?

소라

후후, 그럼 한 번 더···.

츕-

소라

하아··· 조금 더··· 들이쉬고···.

츄웁-

소라가 넘겨주는 숨을 받으며, 천천히 호흡을 진정시켰다.

선택지

소라

음··· 그래도 조금은 안정된 것 같네요~

펄럭-

담요가 걷혔다.

소라

자~ 그럼 우리 착한 어른은 이걸 먹어볼까요?

소라가 알약을 내밀었다.

선택지

소라

물 없이 먹을 수 있는 알약이에요♡

소라

먹으면 좀 편해질 거예요☆

소라

약이라서 거부감이 든다는 건 알지만,

소라

믿어주세요.

소라

전 절대 캡틴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거예요.

선택지

소라에게 약을 받았다.

꿀꺽-

소라

아이~ 잘 먹는다~♥

선택지

소라

별말씀을요★

약 효과가 도는지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가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소라

흠~ 효과가 돌 때까지 무슨 얘기를 해보는 게 좋을까~☆

소라

···★

소라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선택지

소라

캡틴은 좋아하는 음식이 뭐예요?

선택지

소라

어? 그건 저도 그래요.

소라

후후, 음식은 다 귀한 건데. 뭘 가려먹어요~ 아깝게♥

점점 눈앞이 뿌옇게 흐려진다.

선택지

선택지

소라

그런 약이니까요♡

소라

몸과 마음이 힘들 땐,

소라

잠자는 것만큼 좋은 건 없잖아요?

선택지

점점 눈이 감겨온다.

소라

다행히 약효가 잘 도나 보네요★

소라

그럼~

펄럭-

소라가 내 몸 위에 담요를 덮어주었다.

소라

안녕히 주무세요~♡

약기운에 몸을 맡기고 눈을 감았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