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OVER THE HORIZON05 / 15
OVER THE HORIZON
흔들림: B
[SCENE START]
지기지기징징-
고막을 터뜨릴 것만 같은 일렉트릭 기타 소리.
두구두구두구-
가슴을 끊임없이 내리치는 드럼 소리.
플라이이이야아아아아아-!!!
당장에라도 머리를 흔들어야 할 것 같은 고음의 노랫소리.
심장을, 뇌를 뚫고 올라갈 것만 같은 이 음악은···!
아니, 무슨 임무 도중에 록을 틀어!
으으··· 귀가 터질 것 같아요.
시엘로, 이게 정말 정규 훈련 방식이 맞아?
음~ 그게··· 맞기는 한데···.
오늘 유난히 스카이가 더 신이 난 것 같은 느낌이···.
모두의 아우성이 들린다.
선택지
아하하♥
다들 재미있게 즐겨주고 계시네요~
선택지
후후후, 이 정도면 다들 적응하셨죠?
이 터질 것 같은 고동을.
하늘을 향한 이 열망을···!
모두 함께 느끼시고 있겠죠?
예에~★
예에는 무슨 예에야!
당장 안 멈춰?!
후후후. 비난은 듣지 않습니다.
ROCK의 울림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
지하 바닥에나 영영 처박혀 계시죠.
저, 저게···!
···하아.
더 기다려줄 여유 없습니다!
지잉-
다음 곡, 랩쳐의 습격!
랩쳐요?
쾅-!!!
비행기 내부가 격렬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으, 으아아!!
승객 여러분~? 각자 위치를 유지하시고~
안전장치··· 꽉 붙잡으세···.
이··· 말··· 안 돼···!
지휘··· 괜찮···!!
화ㄹ··· 충전···!
···?
이상하다.
모두의 목소리가 점점 먹먹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선택지
점점 숨이 답답하게 느껴진다.
선택지
??
캡틴. 왜 이렇게 숨을···.
앞이 점점 뿌옇게 변하고,
어지럽다.
선택지
속이요?
··· ···.
촤륵-
소라가 안전벨트를 풀고, 내 의자 앞에 무릎을 꿇은 채 눈을 마주쳤다.
식은땀 좀 봐···.
···혹시 이전에 수송기를 탔을 때도 이랬나요?
선택지
선택지
수송기에서 추락?
설마 아까 끝이 안 좋았다는 얘기가···.
예전에 타셨을 때 추락하셨던 건가요?
선택지
트라우마··· 인가.
···시간이 지날수록 속이 점점 더 답답해져 온다.
선택지
자아~ 캡틴.
저를 따라 해보실래요?
후우~ 하아~
선택지
선택지
···어쩔 수 없네.
소라가 의자 밑에서 담요를 꺼내 들었다.
잠깐만 실례할게요♥
펄럭-
눈앞이 어두워졌다.
그리고 입술에···.
츕-
입술이 닿았다.
선택지
후후, 너무 놀라지 마시고,
치료다~ 생각하고 숨을 넘겨드린 것에 집중해 주세요. 알겠죠?
고개를 끄덕였던가?
후후, 그럼 한 번 더···.
츕-
하아··· 조금 더··· 들이쉬고···.
츄웁-
소라가 넘겨주는 숨을 받으며, 천천히 호흡을 진정시켰다.
선택지
음··· 그래도 조금은 안정된 것 같네요~
펄럭-
담요가 걷혔다.
자~ 그럼 우리 착한 어른은 이걸 먹어볼까요?
소라가 알약을 내밀었다.
선택지
물 없이 먹을 수 있는 알약이에요♡
먹으면 좀 편해질 거예요☆
약이라서 거부감이 든다는 건 알지만,
믿어주세요.
전 절대 캡틴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거예요.
선택지
소라에게 약을 받았다.
꿀꺽-
아이~ 잘 먹는다~♥
선택지
별말씀을요★
약 효과가 도는지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가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흠~ 효과가 돌 때까지 무슨 얘기를 해보는 게 좋을까~☆
···★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선택지
캡틴은 좋아하는 음식이 뭐예요?
선택지
어? 그건 저도 그래요.
후후, 음식은 다 귀한 건데. 뭘 가려먹어요~ 아깝게♥
점점 눈앞이 뿌옇게 흐려진다.
선택지
선택지
그런 약이니까요♡
몸과 마음이 힘들 땐,
잠자는 것만큼 좋은 건 없잖아요?
선택지
점점 눈이 감겨온다.
다행히 약효가 잘 도나 보네요★
그럼~
펄럭-
소라가 내 몸 위에 담요를 덮어주었다.
안녕히 주무세요~♡
약기운에 몸을 맡기고 눈을 감았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