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ALONE SURVIVOR04 / 15
ALONE SURVIVOR
이론과 실전 : A
[SCENE START]
···얼마 후, 북부의 설원.
위이이잉-!
와아-! 여왕님!
여기 눈이 엄청나게 쌓였어요!
이 위에서 데굴데굴 구르면 저도 눈사람이 될 수 있겠죠?
아니, 구조 활동을 서둘러야 하니 삼가도록.
예?
··· ···.
눈사람이 되면 자칫 녹아버릴 수도 있으니, 삼가라는 말이었다.
앗···!
눈 위에서 구르려고 자세를 잡고 있던 앨리스가,
다급히 자세를 바로 잡고 달려나갔다.
흠~
확실히 눈이 평소보다 더 많이 쌓이긴 했네요~
이 정도 높이의 눈이라면~
눈 속에 굴을 파고 자기에도 정말 좋겠어요~
선택지
음~ 아뇨?
정말 그러고 싶지만 지금은 안 돼요~
일단 조난자 분들을 찾고, 그 다음에 큰곰 씨를 안고 자야죠.
그러니까 이 임무가 끝날 때까지, 조금만 기다리고 계세요~ 후후.
뽀득, 뽀득.
네베가 의욕적으로 앞서 나갔다.
··· ···.
뭐랄까 굉장히 여유로우시네요, 다들.
물론 그렇다고 제가 첫 구조 임무라 겁이 난다거나,
조난자 분들을 살릴 골든 타임을 못 지킬까봐 조마조마하다거나,
뭐 그런 건 아니지만요···.
···후후. 이해한다.
우리들 중 그런 기분을 느껴본 적 없는 이는 없을 테니까.
하지만 그대가 늘 하는 말이 있지 않나?
극한의 상황에서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은 결국 강인한 정신력이라고.
조난된 이들을 위해 서두르는 것은 좋지만.
구조 임무는 짧으면 며칠, 길게는 한 달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법이다.
이 시간들을 모두 긴장하고 초조한 채로 보낸다면.
오히려 중요한 때에 사고력이 흐려져, 조난자를 위험에 빠뜨리게 되겠지.
··· ···.
에이~ 무슨 말씀이세요, 루드밀라 씨도.
애초에 전 그런 생각 한 적도 없는데요, 뭘.
그런가? 그렇다면 다행이군.
계속해서 그런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루드밀라가 네베와 앨리스가 갔던 길로 앞서 나갔다.
하핫··· 당연하죠.
··· ···.
흠, 흠. 생존가님은 저 믿으시죠?
선택지
루드밀라 씨는 아무래도 제가 처음이라 불안하신 것 같아서요.
그래도 제가 얼마나 확실히 준비된 인재인지.
이제부터 저와 오지 생존을 함께 하게 될 생존가님이라면,
모쪼록 꼭 알아 주셨으면 해···.
에··· 에···.
선택지
푸엣취···!!
선택지
물론이죠···!
이 슈트가 얼마나 따뜻한데요. 방한 기능이 장난 아니거든요.
선택지
아··· 이건, 훌쩍. 그거예요.
제가 온도 센서 감도를 최대로 올려놔서 그래요.
설원에서의 생존의 관건은 체온을 유지하는 건데.
그걸 감도 같은 치트키로 해결해 버리면··· 좀 뭐랄까.
김 빠지잖아요. 생동감도 없고···.
선택지
어··· 그렇게 한심하다는 표정 하지 말아 주실래요?
여기엔, 훌쩍··· 제 개인적인 목적 말고도
생존가 님의 체감 온도를 파악한다는 실용적인 목적도 있다고요!
그러니까 일단 절 믿고 따라와 주시면··· 헤···.
헤···.
선택지
푸헤엣취-!!
···쿨쩍.
미안해요. 제가 어디까지 말했죠?
선택지
··· ···.
알겠어요.
감도를 낮출게요. 낮추면 되잖아요.
선택지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