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D-OUTSIDERS06 / 12
D-OUTSIDERS
아웃로의 사정
[SCENE START]
아··· 그러니까 선생님 말씀은.
엔터 헤븐에서 예고한 추가 테러를 막기 위해서,
이번 사건에 얽힌 사람들의 신상 정보를 넘겨 달라···.
뭐 그런 말씀이시죠?
선택지
···알겠습니다. 제가 한번 알아보죠.
··· ···.
뭐야~
아웃로의 은혜 갚기치고는, 꽤 가성비가 좋네?
헤헤, 그러게.
걸리면 폭탄을 친친 감고 방주 시내에서 자폭해야 할 텐데···!
···예.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하루 벌어 하루 살아가는 저 같은 피래미들한테도, 최소한의 지켜야 할 의리라는 건 있습니다.
무려 사지가 잘릴 뻔했다가 구원받은 상황 아닙니까.
해드릴 건 해 드려야죠.
선택지
··· ···.
솔직히 말하면 저도 겁은 좀 납니다.
그래도 이렇게까지 나서는 이유는, 뭐라고 해야 할까요.
···한때는 제가, 방주의 시민권자로 살았던 사람이어서 그런가 봅니다.
어어? 뭐야. 너 여기 출신 아니었어?
예. 저 멀쩡한 회사원이었습니다. 사랑스러운 아내와 자식들도 있었고요.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기구한 걸로 치면 저도 어디 가서 밀리진 않을 겁니다.
어느날 갑자기 범죄 집단에 납치 당해서, 시민권 칩을 도난 당한 케이스였거든요.
···그 뒤로는, 뭐. 뻔한 얘기죠.
순찰 도는 경찰들한테 운 나쁘게 잡혀서는,
아우터 림에서 불법 탈출한 범죄자 취급을 받아
이 시민도 뭣도 못 되는 하류인간들 틈에 내던져진 겁니다.
선택지
선택지
아뇨, 아뇨. 아닙니다.
이미 여기까지 흘러들어와서 온갖 불법으로 손을 더럽힌 마당에.
이제 와서 선생님 도움을 받아서 뭘 어쩌겠습니까.
그냥··· 더도 덜도 말고 저한테 딱 하루만 주십쇼.
그동안 제가 부지런히 움직여서, 선생님이 원하시는 정보를 물어다드릴 테니까요.
··· ···.
저··· 혹시, 그때도 두 분이 같이 오시나요?
글쎄~ 내가 될지, 자칼이 될진 모르겠지만.
누구 하나는 따라붙겠지?
···아, 예.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그럼 살펴서 들어가십쇼.
···오.
금방 돌아왔네. 생각보다 수확이 좋았나봐?
선택지
···협력자라.
협력자라고 해 봐야 오늘 처음 만났을 텐데···.
뭐, 나야 상관없지.
내 일은 네가 정보를 얻어서, 사지 무사히 나가게 도와주는 데까지니까.
··· ···.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군. 너도 슬슬 쉬어야겠지.
바이퍼. 이 근방의 최고급 호텔로 모셔다드려.
최고급? 그딴 게 여기 어디···.
···아하.
무슨 뜻인지 잘~ 알겠어♡
바이퍼가 내게 다가와 팔짱을 꼈다.
가자, 우리 자기~
아우터 림에서 제일 고급스러운 곳으로 데려다줄게.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