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JINX PLAYER13 / 15
JINX PLAYER
Professional Player : A
[SCENE START]
결승전, 당일. 대기실.
덜컥.
플레이어님, 오셨군요.
선택지
나쁘지 않아요.
살짝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요.
선택지
아쉽게도 못 받았어요.
어제 늦게까지 게임을 하기도 했고.
결승전이라는 생각에 긴장이 돼서, 늦게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보니 늦었더라고요.
원래는 좀 더 일찍 오려고 했었는데 말이죠.
방금 전에 도착해보니, 두 사람은 이미 무대로 나간 후였어요.
어쩐지 못 받을 것 같은 예감이 들더라니.
정말 못 받게 될 줄은 몰랐네요.
···후우.
많이 긴장됐는지, 루주의 표정이 밝지 않다.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선택지
···아, 그랬었죠!
어젠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에 그 틈이 보일 줄은 몰랐지 뭐예요.
플레이어님 덕분에 처음으로 그 두 사람을 이겨봤네요.
선택지
아마 저 혼자라면 해내지 못했을 거예요.
계속 지고 있다는 좌절감에 빠져서요.
포기하기 직전이었거든요.
덜컥.
바니분들 공연 끝났어요.
곧 결승전 시작하니까, 10분 내로 준비 끝내고 무대로 나와주세요.
쾅.
음··· 저도 이제 슬슬 나갈 준비를 해야겠네요.
응원하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플레이어님.
결과가 어떻게 되든 간에, 최선을 다할게요.
선택지
네?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앗.
네, 알겠습니다.
꼭 그렇게 할게요.
선택지
선택지
루주를 뒤로하고, 대기실을 나섰다.
루주 홀로 남은 대기실.
후우···.
지금까지 플레이어님이랑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어.
후회 없을 정도로.
루주는 행운의 동전을 손에 꼭 쥐고, 두 손을 모았다.
···동전으로 운을 점쳐볼 수 없는 건 아쉽지만.
난 코인 러시의 게임 마스터잖아.
분명 이길 수 있을 거야.
나를 믿어.
부디 행운이 함께하길.
···좋아.
나가자.
루주는 빠르게 무대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무대 뒤에 다다른 그때.
툭-
앗···!
불운한 날이면 늘 찾아오는 징크스.
발을 헛디뎌서 대자로 넘어지기.
쿵-!
아··· 아야야.
왜 하필 오늘··· 이런 징크스가?
···뭔가 느낌이 좋지 않은데.
게다가 손이 좀 허전··· 아!
루주는 자신의 전용 케이스를 대기실에 두고 온 것을 떠올렸다.
안 돼, 게임을 할 때 옆에 그게 없으면···!
루주는 다급하게 일어서 대기실로 돌아가려 했지만.
아, 다행이다!
딱 맞춰 오셨네요!
입장하실 시간이니까, 이리로 오세요.
죄, 죄송한데 제가 두고 온 게 있어서.
잠시만 대기실에 좀 다녀와도 괜찮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드디어 결승전을 치를 두 주인공의 얼굴을 볼 수 있겠네요!
와아아아아-!
···이런.
나가셔야 해요.
이쪽으로 오세요!
···알겠습니다.
자, 그럼 나와주세요!
··· ···.
나가자, 나가야 해.
루주는 불안으로 가득 찬 마음을 안고.
평소와 같이 최대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려 애쓰며 무대로 나섰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