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NEW FLAVOR08 / 15
NEW FLAVOR
미각 상실
[SCENE START]
브, 브래디.
맛이 안 느껴진다는 거, 조금만 더 자세히 얘기해 줘.
문제가 있는 재료들로 만든 음식에만 이러는 것 같아.
엠마와 에이드의 맛은 정상적으로 났거든.
예전 재료로 만든 음식들도 괜찮았고.
그, 그렇구나···.
흐아아, 다행이다.
브래디의 문제는 아니라서···.
선택지
그렇지.
하지만, 언제 괜찮아질지 모르니까.
선택지
···미안해, 그건 거짓말이었어.
위에서 우리에게 한 얘기를 그대로 전했을 뿐이야.
정확히 언제 괜찮아질지는 아무도 몰라.
선택지
선택지
그렇지.
하지만, 그러면 너무 늦을 거야.
선택지
나는 계속해서 맛을 느끼지 않으면 안 되거든.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맛과 정보를 받지 못하면, 스스로에게 갇혀버려.
능력에 대한 반작용 같은 거랄까.
그래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맛봐야 해.
선택지
응.
뭐라고 설명하긴 어려운데.
멍- 하고 무기력해져.
선택지
선택지
··· ···!
그런 얘기를 해줄 거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맞아.
기계처럼 무언가를 먹고, 그것의 정보를 강제적으로 알게 되는 건.
썩 유쾌한 일은 아니니까.
선택지
그러면 어쩌지···.
일단 주방으로 돌아가서, 예전 재료가 남아있는지 볼까?
지휘관에게 준 도시락에 다 썼잖아.
아···.
선택지
그, 그럼···.
마켓에 가서, 조금 오래된 재료들이라도 사 올까?
음식점들이 벌써 사재기를 시작했다고 해서, 얼마나 남았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 아니면···!!
크러스트.
너무 걱정하지 마.
나는 괜찮아, 그래봤자 며칠 고생하는 것뿐이니까.
하지만 브래디···.
으으우···.
선택지
!!!
미식가님은 역시 제 마음을 알아주시는군요!
맞아요, 사서 고생할 필요는 없죠!
선택지
선택지
전투식량, 가공식품, 즉석식품.
그런 것들은 모두 같은 맛이 나고, 별다른 정보도 없어.
반나절 정도는 버틸 수 있겠지만, 그게 다야.
선택지
선택지
응, 참 번거로운 입이야.
으음~
으으으음~!!!
선택지
두 개! 두 개나요?
그게 뭔데?
선택지
··· ···.
··· ···.
불가능에 가까운 방법이네.
끄덕끄덕···.
선택지
··· ···.
··· ···.
불가능에 가까운 방법이네.
끄덕끄덕끄덕···.
하지만.
두 번째 방법은 할 만 하겠어.
엥? 진짜로?
퍼펙트의 대체 식품.
사실상 없다고 봐야지.
그런 게 있었으면, 퍼펙트는 애초에 만들어지지 않았을 테니까.
하지만, 중요한 건 꽤나 그럴싸한 핑계라는 거지.
대체 식품에 관한 걸 찾기 위해서는 지상에 올라가야만 하니까.
아···!!
그러니, 우리는 퍼펙트를 대신할 무언가를 찾기 위해 지상에 올라가게 되면.
선택지
그럼, 자연스럽게···!
브래디가 여러 가지 맛을 보면서 다닐 수 있겠네요!
선택지
퍼펙트가 언제 정상적으로 돌아올지 모르는 지금으로선 최고의 방법이네.
그럼 당장 가자! 지상으로!
선택지
···하지만, 대체 식품을 앞으로 내세운 이상 그럴싸한 결과를 내야만 해.
실패하게 되면, 지휘관의 명성에도 흠이 생길 테니까.
선택지
왜?
선택지
아···.
선택지
그건···.
··· ···.
그래.
우오오! 멋있어요, 미식가님!
하지만 오늘 처음 만났는데, 너무 부담스러운 일을 맡게 된 것 아냐?
선택지
선택지
··· ···.
선택지
나는 괜찮아.
선택지
흐이···!
선택지
그렇구나.
··· ···.
꿀꺽-
브, 브래디?
아···.
···이런 지휘관은 처음이네, 싶어서.
그럼, 부탁할게.
우리들과 함께 지상으로 가줘.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