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NEW FLAVOR14 / 15
NEW FLAVOR
새로운 맛 : B
[SCENE START]
그래서.
대체 식품이 될 만한 재료는 찾아냈나?
선택지
왜지?
선택지
선택지
단언하는군.
··· ···.
기대한 대로의 결과일세.
수고 많았네.
선택지
모르네.
딱히 궁금하지도 않고.
자네는 궁금한가?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그렇다네.
···음, 곧 회의 시간이로군.
이만 가보겠네.
선택지
이번 일은 퍼펙트 보관 기계의 오작동으로 발생한 일로 밝혀졌습니다.
문제가 생겼던 퍼펙트는 전량 폐기 하였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 및 보수에 더 철저히 힘을 쏟겠다고···.
선택지
아~ 살았다.
고작 며칠이었지만 너무 괴로웠어.
금방 괜찮아져서 정말 다행이네요.
오늘 맛있는 거 먹으러 가요!
오! 좋은 생각인데?
뭐 먹으러 가지~
지휘관님은 먹고 싶은 거 있어?
선택지
지잉-
라피, 왔어?
우리 외식할 건데, 너도 아이디어 좀 내봐.
외식?
지휘관도 함께입니까?
선택지
외식은 지휘관 없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선택지
쿠킹오일 스쿼드로부터 온 초대장입니다.
쿠킹오일 스쿼드는 개별 주방을 갖고 있는데, 그 주소가 쓰여 있습니다.
아마, 지휘관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쿠킹오일 스쿼드?
그럼, 크러스트가 직접 요리 해주는 거야?
부럽다! 나도 갈래!
부러워요! 저도 갈래요!
거기는 따로 식당 같은 것도 안 해서, 직접 음식 맛을 볼 기회가 거의 없단 말이에요.
초대장에 지휘관 이름만 쓰여 있어.
에이···.
히잉···.
어쩔 수 없지.
우리는 더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예이~!!
선택지
예, 다녀오십시오.
나는 준비를 해, 초대장에 써있는 주소로 향했다.
흠흠~
보글보글-
보글보글~ 찌개를 끓여봐요~
치이익-
칙- 칙- 고기를 구워봐요~
지잉-
지잉은 문 열리는 소리···.
아! 브래디, 왔어?
여기 앉아, 거의 다 됐어.
응.
미식가님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헤헤.
똑똑.
헉! 오셨나 봐!
긴장돼! 첫 방송 했을 때보다 더 긴장돼!
후우, 후우!
드, 들어오세요~!!
주방 안에서 들리는 발랄한 목소리에, 맞게 찾아온 것을 확신한 나는.
문 열림 버튼을 눌렀다.
지잉-
어서 오세요, 미식가님!
맛있는 향기가 가득한 이곳이 바로, 쿠킹오일의 주방이랍니다~!
선택지
네! 물론이죠~!
헤헤, 이렇게 저희 주방에 모실 수 있게 되어서 기뻐요!
여기 앉으세요~!
드르륵-
선택지
오늘은 제대로 된 코스 요리로 준비했어요!
오르되브르로 준비된 쉬림프 카나페 먼저 맛봐주세요~!
선택지
선택지
잘 먹을게.
선택지
선택지
머리에서 종이 울린다.
이게··· 대체 뭐지?
선택지
음.
구운 식빵, 치즈, 햄, 마요네즈를 버무린 계란 소스, 새우.
그리고···.
지휘관을 생각하면서, 정말 즐겁게 만들었구나.
행복한 맛이야.
선택지
자자~ 아직 나올 음식이 한가득이에요!
다음 메뉴는요~
선택지
저야말로 맛있게 드셔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미식가님!
선택지
선택지
응.
이미 정상적으로 돌아왔으니까, 밝힐 수 있는 것도 없고,
손해를 본 음식점과 마트 등에는 지원금도 준다고 하니.
불만의 목소리는 들어가고, 오히려 대처 잘했다는 말들뿐이야.
선택지
··· ···.
··· ···.
선택지
선택지
··· ···!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 ···.
···꿀꺽.
지휘관. 나, 부탁이 있어.
선택지
브, 브래디! 설마···!
응.
나, 지휘관을 맛보고 싶어.
선택지
응.
인간은 본래 나약한 존재.
그럼에도 많은 기억, 감정, 추억을 담고 있지.
처음에는 호기심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궁금해졌어.
지휘관은 어떤 맛이 날지.
브래디···.
인간은 맛보지 않기로 했었잖아.
그랬지.
대부분은 맛이라고도 표현할 수 없는, 끔찍한 맛이 나니까.
하지만···.
지휘관은 다를 것 같아.
새로운 맛이 날 것만 같아.
···허락해 줄 수 있을까?
선택지
나는 선뜻 브래디에게 내 손을 내밀었다.
선택지
선택지
··· ···!!!
···그럼.
잘 먹겠습니다.
할짝···.
··· ···?
이게···.
이게 뭐야?
할짝-
할짝- 할짝-
선택지
브래디, 뭐 하는 거야?
이상해···.
이상해!
크러스트, 정말 이상해.
뭐가 말이야?
감정도, 정보도, 이야기도···.
아무것도 알 수가 없어.
달콤하기만 해.
뭐? 진짜?!
응.
정말··· 정말로 맛만 느껴지고 있어.
머리가 복잡하지 않아.
새로운 맛, 자극적인 맛··· 그런 말로 표현할 수 없어.
이건···.
정말 맛이 느껴져!!
세상에···.
드디어, 드디어 찾았어.
내가 원하던 맛.
내가 평생 맛보고 싶었던 온전한 맛.
정보에서 벗어난 아름다운 맛!
이게··· 이게 바로, 미미!!
지난번에 얘기했었지?
미미는 최고의 음식 맛을 칭하는 단어라고.
그렇다면 난··· 오늘부터 지휘관을 미미라고 부르겠어.
내가 먹은 맛 중에 가장 아름답고, 맛있었으니까.
선택지
크러스트, 미미로 요리를 할 수는 없을까?
뭐어?! 그게 무슨 말이야!
어떻게 안 돼?
머리카락을 뽑으면?
머리카락으로 어떻게 요리를 해~!
손과 얼굴은 다른 맛이 날까?
다른 곳은?
너무···.
너무 맛있겠다···!
선택지
이, 이런 브래디는 처음 봐요 으아아···.
미미.
한 번씩 미미를 맛보게 해줄 수 있을까?
선택지
응, 이렇게 핥기만 할게.
선택지
아, 고맙다는 인사도 아직 못 했네.
내게 처음으로 온전한 맛의 감각을 느끼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
선택지
혹시, 오늘 하루만 미미의 손가락을 입에 물고 있어도 괜찮을까?
선택지
브래디! 진정해~!
아핫, 하하핫!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맛.
처음 먹어보는 맛.
최고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