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COIN RUSH SHOWDOWN28 / 28
COIN RUSH SHOWDOWN
웃고 있는 입
[SCENE START]
이름하여 듀얼-클래스 카페.
바니걸과 메이드 두 클래스를 섭렵한 자들이 서비스하는 궁극의 카페.
당연하게도, 카페는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소다. 미안한데, 티슈 좀 가져다 줄 수 있어?
나는 지금 서빙 때문에 정신이 없네.
알겠어요. 혹시 모르니 많이 가져다 놓을게요.
응. 고마워.
에이드. 여기 얼룩이 무슨 수를 써도 안 지워지는데 어떡해?
아, 그건 소다를 쓰면 쉽게 지워져요.
···소다를 부르면 되는거야?
아, 그게 아니라, 재료 소다요. 후후.
하핫. 알겠어.
선택지
으응··· 솔직히 말하니까 보기 좋아아···.
솔직하게 말하니까··· 기분이 어때···?
편하네.
이렇게 편한걸 왜 몰랐나 싶을 정도야.
선택지
아니. 마음이 편해.
선택지
신···.
나중에··· 낚시 가자아···.
퀀시랑 같이 가···. 내가 알려줄게에···.
낚시를 할 줄 알아? 바다에서 배운거야?
응··· 친구한테 배웠거드은···.
친구···.
···응. 그러자. 그런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
괜찮아아···. 손만 있으면 할 수 있어···.
···응?
손으로 물고기 낚아 올리면··· 재밌어···.
그걸 손맛이라고 부르는데···. 중독성 있어··· 진짜 재밌어···.
그거 아니지 않아?
후에에~ 티슈를 너무 많이 가져와버렸어요~
신 아가씨. 여기 좀 도와주시겠어요?
아, 응. 갈게.
신이 달려간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 얼굴은 다 보이지 않지만
분명 저 마스크 아래의 입은-
··· ···.
경비 팀장은 포박 당해 갱생관에 구금되어 있었다.
연이은 강도높은 심문으로 몸과 마음이 너덜너덜해졌다.
이제는 싫다. 비밀이고 뭐고, 중요하지 않아졌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에 온 신경이 집중된다.
며칠동안 단 한마디도 내뱉지 않았던 경비 팀장의 입이 열린다.
···봐.
이봐. 밖에 누구 없어?
다··· 얘기할게. 다 얘기할 테니까···.
여기서 좀··· 꺼내 줘···.
고요하다.
아주 먼 곳에서, 작은 소리가 들려온다.
철문이 열리는 소리다.
경비 팀장은 곧 편안해질 것이라는 생각에, 미소지었다.
그 때.
일렁~
경비 팀장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눈 앞의 풍경이, 기묘하게 일렁인다.
그리고 잠시 후, 허공에서 뭔가가 모습을 드러낸다.
총구의 검은 구멍을, 경비 팀장이 바라본다.
···하.
빌어먹을 괴물자식.
탕-!
고요한 갱생관에 총성이 울려퍼졌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