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PHANTOM THIEF VS DETECTIVE04 / 15

PHANTOM THIEF VS DETECTIVE

괴도 활동 준비 : A

[SCENE START]

미란다

음!

미란다

어떻습니까, 잘 어울립니까?!

팬텀

제법 괴도답소.

미란다

감사합니다!

미란다

이런 옷은 처음이라 떨립니다!

미란다

가면도 썼으니, 제가 A.C.P.U. 소속 미란다일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 겁니다!

선택지

미란다

왜냐하면 저는 A.C.P.U. 소속이기 때문입니다!

선택지

미란다

하지만 저는 결국 A.C.P.U. 소속입니다!

미란다

만약 시민에게 경찰이 필요한 상황이 생겼는데, 제가 경찰인 줄 모르고 지나치면 큰일이 날 겁니다!

선택지

퀀시

뭐, 어때~

퀀시

대문짝만하게 달아둔 것도 아닌데.

퀀시

웬만하면 눈치 못 챌 거야.

퀀시

그나저나, 난 어때~?

팬텀

···좀 작아 보이오.

퀀시

그치~ 옷이 좀 작더라.

퀀시

어쩔 수 없는 체형 차이니까 뭐.

퀀시

그래도 감쪽같지?

미란다

네!

미란다

이제 아무도 퀀시를 잡아가지 않을 겁니다!

너무 수상하다.

특이한 옷에 가면을 쓴 두 사람과.

전신 타이즈를 입고 있는 한 사람.

나라면 잡아갔을 거다.

팬텀

음, 일단 그대의 것도 챙겨오긴 했는데.

팬텀

아마 사이즈가 맞지 않을 것이오.

선택지

팬텀

그러니 망토라도 둘러주시오.

팬텀

그래야 같은 팀이라는 걸 알 수 있지 않겠소?

··· ···.

선택지

팬텀

가면은 왜 필요한 것이오?

선택지

팬텀

이 반지의 주인과 만나기로 한 곳은 이곳이오.

미란다

알겠습니다!

미란다

그럼 저는 망을 보겠습니다!

퀀시

나는 미리 탈출로를 좀 알아볼게~

팬텀

···너무 눈에 띄지 않게만 부탁하오.

잠시 후.

한 나이 든 남성이 골목 안쪽에서 걸어오기 시작했다.

중년 남자

··· ···.

중년 남자

아···.

중년 남자

와주셨군요···.

미란다

엇, 이분입니까?

팬텀

그렇소.

팬텀

자, 여기 당신이 말했던 반지를 찾아왔소.

팬텀

확인해 보시오.

중년 남자

예, 감사합니다···.

중년 남자

으음···.

중년 남자

아, 이건···.

팬텀

왜 그러시오, 뭔가 문제라도 있소?

중년 남자

···이건 제 반지가 아닙니다···.

팬텀

뭣···!

팬텀

···어쩐지, 너무 대놓고 올려져 있다고 생각했건만···.

팬텀

모조품이었단 말인가···.

중년 남자

그게 아니라···.

중년 남자

그냥 완전히 다른 반지입니다.

중년 남자

색부터 크기까지 전부요.

중년 남자

잘못 가져오신 것 같은데···.

팬텀

··· ···.

팬텀

혹시 말했던 주소가 여기 아니었소···?

중년 남자

음···?

중년 남자

여기는 옆집 주소입니다.

중년 남자

601호가 아닌 602호가 맞는 주소입니다.

팬텀

그랬군.

선택지

퀀시

··· ···.

팬텀

··· ···.

미란다

질문이 있습니다!

미란다

찾고 있는 반지가 정말 시민분의 것이 맞습니까?

중년 남자

아··· 예, 맞습니다.

중년 남자

제가 은퇴 직전에 아내를 위해 만들었던 반지였고.

중년 남자

모든 정성과 힘을 다해 만든, 소중한 반지였습니다.

중년 남자

들어간 재료의 값도 상당했고요.

미란다

도둑을 맞은 거라면 경찰한테 신고를 하면 됩니다!

미란다

왜 신고를 하지 않으셨습니까?

중년 남자

신고는 수십번 했었습니다.

중년 남자

···하지만, 그 사람은 이미 다른 경찰들과 유착관계가 있었고.

중년 남자

제 신고는, 사건 접수조차 되지 않았었죠.

퀀시

완전 사기꾼이네~

미란다

··· ···.

중년 남자

···이렇게까지 도와주셨으니, 전 충분합니다.

중년 남자

그냥 반지는 잃어버린 걸로 하고-

미란다

그건 안 됩니다!

팬텀

미란다···?

미란다

저희는 정의 괴도단입니다!

미란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미란다

그리고, 그런 경찰들은 경찰도 아닙니다!

미란다

잡아내야 합니다!!

중년 남자

예···? 그 말씀은···.

퀀시

그러게~

퀀시

가짜 반지한테 속은 정의 괴도단이라니!

퀀시

체면이 말이 아니잖아~!

퀀시

그래도 본전은 찾아야 되지 않겠어, 괴도 팬텀님~?

중년 남자

··· ···!

팬텀

··· ···.

팬텀

당신들이 그렇게 말하지 않았더라도, 그리할 생각이었소.

팬텀

다만, 이미 한 번 예고장을 보냈던 곳에 다시 예고장을 보내는 행동은 매우 위험하오.

팬텀

그러니 둘은 이만 여기서 빠지는 게 어떻겠소?

미란다

안 됩니다!

미란다

위험에 처한 시민을 두고 가는 경찰은 없습니다!

미란다

그러니 도와드리겠습니다!

중년 남자

경찰···?

선택지

중년 남자

아하···.

퀀시

나는 재미있어 보이니까, 낄래!

퀀시

벌써 반대쪽 골목으로 통하는 하수구 루트도 뚫어뒀다구~

퀀시

그리고 예고장, 실수로 다른 곳에 보낸 거 아냐?

퀀시

이번에 제대로 보내면 다시 보내는 게 아니라 첫 번째로 보내는 거잖아.

퀀시

그럼 안 위험한 거 맞지? 히힛!

팬텀

··· ···.

팬텀

나 원, 참.

팬텀

못 말리는 괴도단이오.

팬텀

알겠소, 내 이들과 함께 당신의 진짜 반지를 찾아오도록 하겠소.

중년 남자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중년 남자

부디 다치지만 마세요···!

팬텀

걱정 마시오.

미란다

저희는 정의를 지키는!

퀀시

정의 괴도단 이니까~!!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우리는 제대로 된 주소로 새로운 예고장을 보내기로 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