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PHANTOM THIEF VS DETECTIVE15 / 15
PHANTOM THIEF VS DETECTIVE
밤이 되면 다시 돌아오겠소
[SCENE START]
끼이이익- 철컹.
아우~ 너무해.
내가 한두 번 돌아다닌 것도 아닌데, 독방에 너무 오래 둔 거 아냐~?
보고 싶었어~ 마이 스위트 룸~
그럼 내 방으로 복귀한 기념으로!
잠시 좀 돌아다녀 볼까~?
촤르르륵-
이쪽으로 가서~ 왼쪽으로 가서~
오른쪽으로 돌면~!
응?
팔랑~
어어?
어떻게 이 루트로 종이비행기가 들어왔지?
이 길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부스럭- 부스럭.
흐음~
킥킥. 또 재미있는 걸 하려나 보네~
시말서는 다 썼나영, 미란다?
예! 다 썼습니다!
조아영, 읽어보세영.
시! 말! 서!
저는 정의를 위해 괴도 활동을 하였습니다!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드려서 시민분도 매우 행복해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모습을 직접 보지 못해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제 눈으로 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정의를 위해 행동하는 경찰이 되겠습니다!
작성자! 미! 란! 다!
음.
끝인가영?
예! 끝입니다!
에흉···.
폴리, 지휘관도 오셔서 다 설명해 주셨는데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덕분에 사기꾼도 잡았잖아요~!
그렇졍.
확인해 보니 그 사람이 사기꾼이었공, 이후에 훔친 물건들을 주인들에게 돌려준 건 잘한 일이지만!
저걸 시말서라고 상부에 보고할 수 있겠냐고용!
그, 그건···.
그리고, 보고를 떠나서 미란다가 괴도 활동을 한 건 용납할 수 없어영!
그러니 어쩌다 괴도 활동을 하게 되었는지랑 반성문까지 추가해서 더 상세하게 써오세영! 미란다!
예! 다시 쓰겠습니다!
팔랑~
어?
우편물이 도착했습니다!
제가 읽어보면 됩니까?
그러세영.
음···.
어!
어엇! 이것은!
폴리! 저 다시 정의를 위해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괜찮겠습니까?
시말서 3장!
아니, 5장 쓰겠습니다!
크르르릉···!
1장이라도 제대로 쓰고 그런 말을 해영!!
휴~ 오늘도 피곤한 하루였다.
이만 자야지···.
··· ···.
톡.
선택지
톡. 톡.
선택지
무언가가 창문을 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팔랑~
살짝 열려있는 창문 틈 사이로, 종이비행기 하나가 날아 들어왔다.
선택지
부스럭-
[내일 자정, 기지에서 모이도록 하시오.]
[정의 괴도단, 집합이오.]
[괴도 팬텀.]
선택지
드르르륵!
나는 창문을 열어 아래를 내려다보았고.
바닥에 떨어진 예고장을 줍고 있던 팬텀과 눈이 마주쳤다.
아.
이런, 들켜버렸군.
예고장은 다른 이들에게도 모두 전했소.
선택지
음?
아.
훗, 창문 아래는 다 깨끗하게 정리해 뒀으니 걱정하지 마시오.
그럼, 내일 자정에 이곳에서 다시 뵙겠소.
펄럭~
선택지
선택지
어둠이 내려앉은 조용한 밤.
모두가 잠에 든 그 시간에.
활동을 시작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오늘도 정의를 위해, 밤하늘을 누빌 것이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