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BITTER SPICE04 / 15
BITTER SPICE
민트와 프리카 : A
[SCENE START]
지잉-
선택지
··· ···.
선택지
··· ···.
선택지
··· ···.
근성만큼은 대단하네.
정말로 매일 찾아올 줄은 몰랐거든.
하아.
선택지
말하면, 뭐가 달라져?
선택지
얘기라···.
··· ···.
그래, 밑져도 본전이니까.
일단 이 노래, 한번 들어볼래?
프리카가 파일 하나를 열더니, 재생을 시작했다.
~♬~♪♩
빠른 템포의 상큼한 노래가 들려온다.
선택지
상큼하게 치고 나오는 민트의 파트.
중심을 잡아주는 프리카의 파트.
그리고, 통통 튀는 아니스의-
선택지
내 표정을 본 프리카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피식 웃음을 내뱉었다.
그렇지?
다른 곡들도 비슷해.
나와 민트, 두 사람의 곡이 아니라.
아니스까지 포함한 세 사람의 곡이 자꾸 나와.
그렇다고 억지로 아니스를 지우려고 하면.
~~♬
프리카가 또 다른 음악을 틀어준다.
선택지
밋밋하지?
새롭지도 않고, 임팩트도 없고.
어디서 대충 들어본 것 같은 그런 리듬.
···둘만의 T.T. STAR가 어떤 색인지 잘 모르겠어.
덕분에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
혼자 따뜻한 색으로 빛나던 아니스의 빈자리를 말이야.
선택지
선택지
아···.
그렇··· 지.
···하지만, 말이 잘 안 통한다고 해야 하나.
언성만 높아지고, 결론 나는 게 없어.
그래서, 민트랑 이런 얘기를 안 한 지도 제법 오래됐고.
선택지
응, 그렇지.
선택지
··· ···.
아, 됐어.
집중해야 되니까, 이제 그만-
선택지
뭐?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야.
선택지
이, 이렇게 갑자기?
됐어, 나는 딱히 할 얘기 없어.
선택지
선택지
정곡에 찔렸던 건지, 프리카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하아··· 그래, 알겠어.
알겠는데.
그···.
···크흠.
지금 민트랑 좀 어색하거든.
같이 가주는 거야?
선택지
망설임 없는 대답에, 프리카가 살짝 놀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선택지
···아니, 그냥.
아니스한테 들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그쪽, 진짜 오지랖 심하다 싶어서.
선택지
고맙다는 얘기야.
솔직히 말하자면, 계속 회피하고 있었거든.
기회가 생겼으니까, 잘 얘기해 볼게.
선택지
아비스타에게 연락 해, 민트의 위치를 확인한 우리는.
함께 촬영장으로 이동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