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BITTER SPICE07 / 15
BITTER SPICE
프리카의 뮤즈 : B
[SCENE START]
선택지
선택지
응! 완성했어.
선택지
일단 들어봐.
프리카가 노래를 재생한다.
처음 들어보는, 부드럽고 따뜻한 선율이 들려온다.
선택지
왠지 모르게 마음이 놓이는, 그런 느낌이다.
그런데···.
선택지
맞아, 어때?
선택지
응?
에이, 그게 아니지.
이건 T.T. STAR의 노래가 아니라 그쪽 노래야.
선택지
잠에 든 모습을 보니까, 갑자기 영감이 막 샘솟더라고.
이런 건 처음이야.
몸이 막 기계처럼 움직이더라니까.
선택지
음··· 말하자면 좀 오글거리긴 하는데.
최근에, 계속 나를 위해줬잖아.
가라고 해도 안 가고, 사소한 말도 기억해서 챙겨주고.
단단한데, 무겁지는 않은.
묵묵하게 곁을 내주면서 다정한.
그런 그쪽···.
아니.
뮤즈의 테마곡이라고 해야 하나.
머릿속에 리듬이 막 들리더라고.
선택지
이 노래의 제목.
그리고, 계속 그쪽이라고 부를 수는 없으니까.
내게 특별한 영감을 준 만큼, 특별한 호칭이 있었으면 좋겠어서.
선택지
난 그렇게 생각 안 하니까, 됐어.
어쨌든, 이대로라면 우리의 노래도 순조롭게 작업이 될 수도 있잖아?
선택지
그래도, 느낌 왔을 때 해야지.
간만에 의욕이 나는데!
··· ···.
선택지
하나도 못 했어.
왜지?
뮤즈를 볼 때는 느낌이 팍···! 하고 꽂혔는데.
선택지
뮤즈와 T.T. STAR는 다르다···?
왜···? 뭐가 다른 건데?
하아아··· 실마리는 보이는데 길을 못 찾겠으니까 답답해서 죽을 것 같아.
선택지
그래, 뮤즈를 계속 관찰했잖아.
민트도 관찰하다 보면 뭔가 떠오르지 않을까?
지금 당장, 민트를 만나러 가야겠어.
선택지
촬영장이나 숙소에 있겠지.
아비스타한테 물어보면 돼.
준비해, 뮤즈. 가자.
선택지
프리카는 그대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민트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 ···.
안녕, 프리카.
아기 고양이 씨 덕분인가?
갑자기 나를 자주 찾아오네~
뭐 하고 있는 거야?
뭐 하긴, 보다시피 관리받고 있지.
민트가 있는 곳은, 화려하게 생긴 피부과 안이었다.
요새 얼굴이 자주 부어서, 이렇게 진정시키러 와줘야 해.
그래서, 노래는 나왔어?
···아니, 아직.
그렇구나.
혹시 괜찮으면.
오늘 민트의 스케줄을 따라다녀도 될까?
어머, 물론이지.
따라다닌다는 표현은 좀 그러니까.
같이 스케줄 뛰는 걸로 하자.
딩-동-
네, 부르셨습니까?
여기 옆에 프리카도 저랑 똑같은 걸로 해주세요.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뭐? 아냐, 나는 괜찮-
같이 스케줄 뛰는 거라고 했잖아.
좋은 거니까, 그냥 받아.
··· ···.
그래.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