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CLAY, MORE!12 / 15
CLAY, MORE!
상처뿐인 승리 : B
[SCENE START]
다시 대기실로 돌아온 우리는.
밀크에게 승부 조작 건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다.
아, 어쩐지 계속 찝찝하더라니.
그런 구린 사정이 있었단 말이야?
게다가 뭐?
선심 쓰듯 진심으로 해준다는 건 또 뭐야?
지가 진심으로 하면 내가 못 이긴다는 거야 뭐야!!
물론, 뭐··· 아직까지 제대로 붙어서 이긴 적은 없지만.
아, 진짜 열받네.
선택지
지금 진정하게 생겼어?
승부 조작 같은 더러운 짓거리를 하는 녀석들 손에 놀아난 거라고.
하~ 어떻게 쓴맛을 보여주면 좋을까.
···좋은 방법이 있어요옷.
좋은 방법? 뭔데?
아까 들은 이야기로는, 다음 대결 일이 하이라이트날인 것 같았어요옷.
그 날은 큰손들을 불러놨다고 이야기했으니까요옷.
그럼, 그만큼 큰돈이 걸리겠죠옷.
밀크가 이기는 쪽으로요옷.
언더 아레나는 마린이 이기는 쪽에 걸테고요옷.
오, 그럼 설마···.
언더 아레나가 짜놓은 판대로 흘러가지 않고 방해하려면.
밀크가 이겨야 해요옷.
와, 장난 아닌데?
다 짜놓은 판에 깽판놓을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설레.
선택지
네엣, 맞아요옷.
그러기 위해서는··· 밀크.
탁-
클레이가 태블릿과 각종 자료를 탁자 위에 얹었다.
이건···.
헷헷, 오늘부터 대결날까지 다시 특훈이예요옷.
제 분석에 의하면 마린은 분명 강한 상대지만 이기지 못할 상대는 아니예요옷.
다시··· 그 스케줄로 돌아가야 하는 거야?
···하.
밀크는 의욕이 뚝 떨어진 얼굴로 태블릿을 멍하니 보고 있었다.
그때.
클레이가 힘차게 밀크의 양 어깨를 붙잡았다.
밀크,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구요옷~!
마린이 그런 이야기를 하던데요옷?
그런 쪼끄만 꼬맹이는 내 상대가 아니다앗!
앞으로 100년은 더 정진하고 와라앗! 이라고요옷!
선택지
그런 말을 들은 기억은 없다.
뭐라고?!
아까 맞은 펀치는 솜 망치 같았다앗! 이라고도 했어요옷!
그런 말을 들은 기억도 없다.
이게··· 사람 우습게 보고 있네, 정말!
그렇죠옷, 그렇죠옷?
그러니까 우리 이번에는 꼭 이겨요옷!
루비가 마린보다 강하다는걸, 보여주자고요옷!
당연히 보여줘야지!
이 자식 진짜, 내가 꼭 눌러주고 만다!
뭐해? 당장 연습하러 가야지!
나가자, 싸우자, 이기자!
벌컥- 쾅!
밀크는 힘차게 대기실을 나섰다.
선택지
···헷헷.
밀크의 의욕을 살짝만 더 올려주려 했을 뿐인데 넘치게 해버린 모양이예요옷.
오히려 잘된 것 아닐까요옷~!
선택지
선택지
그, 그런가요옷? 헷헷.
선택지
선택지
네엣? 어떤 생각이요옷?
선택지
선택지
아앗···!
··· ···.
헷헷, 감사해요옷 코치님.
힘들 때, 그런 생각이 들려고 할 때마다.
이 순간을, 그리고 해주신 말씀들을 떠올리며 힘낼게요옷.
으아~ 평소에는 베이가 저를 이렇게 다독여줬었는데엣.
베이가 보고 싶네요옷.
얼른 완전체인 리와인드로 치어리딩을 하러 나가고 싶어요옷.
선택지
선택지
···!
그, 그건···.
헷헷,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말씀드릴게요옷.
우선은 우리도 같이 연습하러 가요옷~
선택지
물론이죠옷~ 코치님!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