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SCHOOL OF LOCK05 / 15

SCHOOL OF LOCK

학교는 지금 : B

[SCENE START]

마르차나의 예상대로, 우리가 숙소로 향하는 복도에 들어서자마자.

라이

선생니임----!!!

두다다다다다-!!

멀리서 라이가 달려왔다.

라이

선생님! 궁금한 게 있어.

선택지

라이

우리는 왜 시험이라는 걸 봐야 하는 거야?

선택지

라이

니케는 랩쳐만 잘 물리치고,

라이

실기시험만 잘 보면 되잖아.

라이

그런데 왜 필기시험이라는 걸 봐야 해?

라이

나루랑 아무리 얘기해 봐도 모르겠어.

선택지

라이

후우우웅~

라이

아닌데에.

라이

그으··· 사람들한테 들었는데!

라이

엄청 바보인데도 엄청 강한 니케도 있대!

선택지

라이

응!

라이

엄청 바보인데! 엄청 강하대!

···눈앞에 몇몇 니케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라이

그러니까 나도 안 해도 되지 않을까?

라이

나는 나루들이랑 같이 있으면 엄청 강하니까!

라이

필기시험 정도는 망쳐도 되는 거 아닐까?

마르차나

아닙니다.

라이

왜?

라이

나는 강한데?

마르차나

머리도 강해져야 하니까요.

라이

왜에? 난 3학년인데?

마르차나

잘 알고 계시는군요. 맞습니다. 3학년이니까 더 똑똑해져야죠.

라이

왜에에? 3학년은 왜 그래야 하는데?

마르차나

그것이 학생의 의무니까요.

라이

의무가 뭔데?

마르차나

반드시 행해야 하는 일이지요.

마르차나

보십시오.

마르차나

의무라는 말조차 모르고 계시지 않습니까.

마르차나

그럼 나중에 작전에 관해 설명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멍청한 니케가 될 겁니다.

라이

!!

마르차나

라이는 나중에 멍청이 니케라고 불리고 싶은 건가요?

라이

쿠궁···!

라이

아, 아니야!

라이

쒸익··· 쒸익···. 나 작전 잘 알아 들어!

마르차나

그렇죠. 하지만 그렇게 공부를 안 하다 보면 멍청이가 될 겁니다.

라이

아니야!! 난 멍청이 아니야!!

라이

마르차나 선생님 너무해!

라이

우에에엥~

라이가 다시 뛰어가 버렸다.

선택지

마르차나

계속 가시죠.

선택지

마르차나의 예상대로 숙소로 가는 동안 기행은 계속되었다.

츠바이

선생님.

츠바이

금 밟았어요.

선택지

츠바이

복도 중앙의 선을 밟으셨다고요.

츠바이

시험 기간에는 오른쪽으로만 움직이셔야 해요.

츠바이

그래야 행운이 찾아온대요.

선택지

츠바이

그러니까.

츠바이

어서 오른쪽으로 움직여 주세요.

츠바이

중간을··· 선을 밟으면 안 돼요.

츠바이가 교과서를 든 채 중얼거리며 걸어갔다.

선택지

선을 밟지 말라는 츠바이.

아인

쌤~!

아인

여긴 웬일이에요?

선택지

아인

진짜요?

아인

쌤이 시험관을 한다고요?

아인

그럼 나중에 시험 볼 때 답 좀 슬쩍 알려주면 안 돼요?

마르차나

···아인.

덜덜덜덜덜덜-

선택지

아인

하하. 지금 학교 안에 있는 애들 다 이상하지 않아요?

아인

라이 선배는 질문만 하고,

아인

츠바이 선배는 오른쪽으로만 움직이라고 하고.

아인

다들 시험 때만 되면 이상해진다니까요?

덜덜덜덜덜덜-

마르차나

아인. 여전히 긴장하면 다리 떠는 걸 멈추지 못하는군요.

아인

!!

아인

무, 무슨 소리예요?

아인

난 아무렇지도 않는 구만.

덜덜덜덜덜덜-

아인이 계속 한쪽 다리를 떨어댔다.

아인

아, 몰라. 갈래요.

아인

다 마르차나 쌤이 이상한 소리를 해서 가는 거예요.

다리를 떠는 걸 멈추지 못하는 아인.

꽃점을 치는 학생

붙는다···.

팔랑-

종이 꽃잎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꽃점을 치는 학생

떨어진다···.

팔랑-

꽃점을 치는 학생

붙는다··· 떨어진다··· 붙는다··· 떨어진다···!

꽃점을 치는 학생

아아···! 안돼! 마지막 꽃잎이···!

종이꽃의 꽃잎을 한 장 한 장 떼며 운을 점치는 학생과.

운동복을 입은 학생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선, 달려야 해!!

운동복을 입은 학생

승리를 향해 나아가야 해!!

운동장을 뛰기 시작하는 학생들.

···곳곳이 혼란과 이상 현상으로 가득했다.

선택지

마르차나

···학기말 시험이니까요.

마르차나

그만큼 긴장하고 있다는 거겠죠.

마르차나

이상해질 정도로 간절한 것일 수도 있고요.

선택지

마르차나

···예. 무섭죠.

마르차나

시험당하는 건 언제나 무서운 일이죠.

마르차나

···잡담이 길어졌네요.

마르차나

걱정 마십시오.

마르차나

그래도 필기시험이 끝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진정하게 되니까요.

선택지

마르차나가 건물 앞에 멈춰 섰다.

마르차나

고생 많으셨습니다.

마르차나

말씀드린 숙소는 이곳입니다.

마르차나

내일까지 이곳에서 푹 쉬시면 됩니다.

선택지

마르차나

별말씀을요.

마르차나

내일 뵙겠습니다. 지휘관님.

마르차나가 떠나갔다.

선택지

학생들의 기행을 보느라 기력을 다 쏟은 느낌이다.

어서 들어가서 쉬기로 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