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SCHOOL OF LOCK15 / 15
SCHOOL OF LOCK
Off The Record
[SCENE START]
왜 저를 도와준 거죠?
에테르.
응? 뭐가~?
내가 뭘 했는데?
시치미 뗄 생각인가요.
왜 그렇게 무서운 얼굴을 하고 그래~
얼굴에 힘 좀 풀어, 마르차나~
그럼 얼굴에 주름진다고 했잖아~
··· ···.
장난치지 말고요.
뭐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래?
다 네가 바라는 대로 됐잖아.
탈락할 뻔했던 학생도 살리고~
7호가 우리 학교에 올 수 있게 되었지.
그런데 뭐가 문제야?
트리세라의 화재 건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날도 아니고 손님이 많았던 이번 학기말 시험에서 학생으로 인한 돌발 사건이 일어났는데.
저에게도 지휘관님에게도,
트리세라에게도 아무런 페널티 없이 사건이 무마되었죠.
도대체 무슨 의도입니까?
의도는 무슨 의도야~ 좋은 의도지.
학생이 너무 긴장해서 불을 질렀다잖아.
시험 전에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그럴 수 있지 뭐.
에테르!
좋게 끝날 수 있게 도와줬더니 왜 그렇게 화를 내고 그래~
나 그렇게 야박한 사람 아니야~
내가 다른 연구원들 보다 여기 자주 오는 것 때문에 그래?
그래서 막 싫고 경계되니?
당신이 트리세라에게 말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뭘?
학생들의 리셋에 제한이 있다는 것.
3번 리셋된 후 탈락되면 연구소에 간다는 것.
다 당신이 이야기한 것 아닌가요?
그게 왜?
학생이 질문을 하면,
연구원으로서 당연히 답해줘야 하는 게 의무 아니겠어?
그걸 지금 말이라고···!
워. 워. 진정해.
그래서 잘못됐어?
다 잘 끝났잖아.
그럼 된 거 아니야?
이번 일을 계기로 실기시험 쪽도 자신감이 붙을 테고,
그럼~ 자연스레 졸업반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뭐가 문제야?
학생들을 당신의 장난감으로 여기지 마십시오.
장난이라니?
난 늘 진심인걸.
난 그저 미미르 부속 고등학교의 설립 목적 그대로,
니케의 강함이라는 것이 학습될 수 있는가.
우리가 세운 커리큘럼이 과연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결과를 냈는가.
지켜보고 싶은 것뿐이야.
··· ···.
실제로 이렇게 세심하게 지켜보고 매 학기마다 조정한 결과, 졸업자들 수는 그래도 점점 늘어나고 있잖아?
올해 졸업반은 어디 보자~
나가··· 티아··· 음~ 제법 되네.
그게 모든 걸 정당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안 그렇게 생겨서 넌 늘 감성적이더라?
이성적으로 생각해.
마르차나.
학생들인 쟤들도.
선생님인 너도.
그걸 지켜보는 연구원인 나도.
전부 니케일 뿐이야.
나라고 학생들을 괴롭히고 싶어서 그런 시험을 만들어낸 것 같니?
난 네 아군이 아닐 테지만, 적도 아니라고.
··· ···.
그러니 너무 티 내지 좀 마.
그렇게 인상 쓰고 다니면 다 알게 될걸?
네가 이 학교의 자물쇠를 풀고.
온 방주에 이 학교의 실태를 폭로하고 싶어 한다는걸.
···!!
그 얼굴을 높으신 분들에게 들켰다간 모든 게 다 끝장이야.
네가 원하는 학생들의 해방이고 뭐고 없이.
전부 끝.
당신··· 그렇게까지 알고 있는데도 절 도운 건가요···?
··· ···.
왜?
왜냐니.
난 니케를 연구하는 연구원이고.
넌 니케니까.
말했잖아?
가능성을 보고 싶다고.
오직 학교의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만 만들어진 네가.
학생들을 어디까지 지켜낼 수 있는지.
··· ···.
그렇죠. 전 선생입니다.
선생이 되기 위해 만들어진 니케죠.
그러니 그 기대, 반드시 이뤄내 보이겠습니다.
언젠가 반드시 당신들을 부술 열쇠를 들고 찾아가,
이 학교를 해방시키고 말겠습니다.
그래.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을게.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