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B-SIDE IDOL02 / 15
B-SIDE IDOL
급이 다른 : A
[SCENE START]
와아아아아~!!!!
T.T. STAR! T.T. STAR!
하아···! 하아···!
모두 와줘서 고마워요~!!
사랑해요!!
꺄아아아아~!!!!
화려한 무대 위, 가장 빛나던 그 무대의 주인공은.
카메라에 가장 잘 나올 각도로 얼굴을 돌리고 익숙하게 윙크를 하면,
인터넷에 인생 직캠 영상이 올라온다.
촬영 마무리하겠습니다.
넵.
아.
스태프 분들! 오늘도 고생하셨어요~ 헤헤.
아···! 고생 많으셨습니다.
스태프 한 명 한 명에게 모두 신경 써서 인사를 하면,
예쁜데 겸손하기까지 한 아이돌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민트 누나···! 진짜 좋아해요!
오늘도 너무 예뻤어요!!
진짜요~?
오늘 잠 많이 못 자서, 피부 좀 거칠어 보이지 않았어요?
아뇨, 그냥 역대급이었어요.
고마워요~ 우리 팬들 덕분에 매번 자존감 채워요.
움~ 쪽!
퇴근길 팬서비스는 필수다.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고, 좋은 말을 해주면,
커뮤니티와 기사에 미담이 쏟아진다.
잠을 못 잤긴, 10시간이나 잤으면서.
아, 물론 약간의 거짓말은 센스다.
마지막 스케줄은 합동 라디오예요.
합동 라디오?
이번에 데뷔한 신입 남자 아이돌인데요.
여기도 2명이라서 같이 합동으로 부른 것 같아요.
아~ 맞다, 그랬지.
이름이 뭐더라?
테이블··· 뭐라고 했던 것 같은데.
더블 엑스.
아, 그런 이름이었나?
사실 관심 없었어, 헤헤.
그래도 같이 방송하는데, 혹시 모르니까 외워둬.
응!
안녕하세요, 선배님.
오늘 같이 방송하기로 한 더블 엑스의 유진입니다.
아, 안녕하세요~
T.T. STAR의 민트예요.
프리카입니다.
제가 정말 팬이거든요.
혹시 이따가 사인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당연하죠~
그럼 이것도 인연이니까 저도 받아가도 될까요?
데뷔곡 들어봤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 ···.
아···! 너무 영광입니다···!
민트가 살짝 웃어주면, 상대 남자는 얼굴을 붉힌다.
이, 이따 뵙겠습니다!
손을 흔들어주면 미련이 남는다는 듯, 뒤돌아보며 떠난다.
민트.
그러다가 진짜 스캔들 한 번 제대로 터진다, 너.
걱정 마.
내가 해주는 건 딱 여기까지니까.
그리고, 쟤네도 나랑 뭐 연애하고 그럴 생각은 없을 걸?
왜 그렇게 확신해?
넘보기에는, 나라는 벽이 너무 높잖아.
급이 너무 다르니까, 엄두도 못 내는 느낌?
··· ···.
너, 그거 공주병이야.
진짜 공주니까 괜찮아.
···에휴, 말을 말자.
흠흠흠~♬
그래, 완벽한 아이돌의 일상이라는 건.
이런 것이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