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B-SIDE IDOL03 / 15
B-SIDE IDOL
급이 다른 : B
[SCENE START]
하, 오늘도 힘들었다.
빨리 가서, 씻고, 팩하고, 괄사 좀 하고, 자버려야지.
프리카는 안들어가?
나는 연습 좀 더 하다 갈게.
그래, 그럼 먼저 간다.
밖으로 나온 민트는, 마스크를 올려쓰고 숙소로 돌아간다.
흠흠~
음?
민트는 저 멀리 서있는 남자를 바라본다.
그 남자는 큰 키와 체격에, 제복을 입고 있었다.
뭐지?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내가 기억하는 정도면, 아주 인상 깊은 사람이었다는 건데.
··· ···.
뭐, 됐어. 알아봤자 뭐 해.
아니스의 부탁으로 방주에 새로 문을 연 디저트 가게를 방문했다.
인기가 너무 많은 탓에, 웨이팅을 해서 문 닫기 직전에 간신히 구매할 수 있었다.
선택지
다리 아프니까, 조금만 앉아있다가 돌아가야지.
라고 생각하며 벤치에 앉는 순간, 어딘가 낯선 실루엣의 여성이 지나간다.
선택지
하~
역시, 알아보고 말 걸거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기억할 정도면, 상대방은 저에 대해 다 알고 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사인은 어디에-
선택지
··· ···.
선택지
아.
아, 아하하···!
제법 참신한 방법을 쓰시네요.
이런 식으로 제 관심을 끄는 분은 처음이에요.
이 정도면, 사인에 사진도 찍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선택지
선택지
요새, 제법 유명세가 탔는지.
나를 알아보고 사인이나 사진을 요청하는 시민들이 생겼다.
···?
아니, 제 사인이랑 사진 말이에요.
계속 모른척 하면, 저 서운해요.
선택지
그런데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아, 대체 누구지??
··· ···.
설마, 진짜 저를 모르시는 거예요?
선택지
그럼 저는 왜 그쪽이 익숙하죠?
선택지
앞에 서 있던 여성은, 주변을 경계하더니.
슬쩍 끼고있는 마스크를 내렸다.
저, 진짜 모르세요?
선택지
맞아요!
뭐예요~ 알고 계셨네요.
선택지
아.
그러실 분 아니라는 건 알지만~ 맞다고 대답하면 혹시나 숙소 위치가 밝혀질까봐요.
그냥 살 거 있어서 잠시 나온 걸로 할까요~?
선택지
선택지
디저트요?
선택지
아뇨, 좋아하긴 하는데요.
디저트는 왜요?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아니스? 아니스요?
··· ···!
아~! 어디서 봤나 했더니.
아니스의 지휘관이군요!
선택지
세상에~ 고마워요, 정말 잘 먹을게요.
선택지
선택지
네?
제 사인이랑 사진은요?
선택지
직접 해보니, 길 가다가 사인이랑 사진 요청을 받는 게 제법 부담스러운 일이라는 걸 알았다.
아이돌은 다를 수 있겠지만···.
그래도 무리해서 받을 필요는 없지.
필요하면 난 아니스에게 부탁하면 되니까.
··· ···.
내 사인이랑 사진이 괜찮다고?
···아.
아~ 알겠다!
너무 받고 싶었는데, 급한 일정이 있어서 가신 거겠지.
그래~ 그러지 않고서야 괜찮을리가 없지.
내일 마침 스케줄도 없고, 아니스의 지휘관이시니까···.
팬서비스 좀 해볼까?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