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B-SIDE IDOL07 / 15
B-SIDE IDOL
자꾸 생각나는 그 몸 : B
[SCENE START]
하아, 끝났다.
오늘 스케줄은 여기까지네요.
고생 하셨어요.
이번 촬영이 유독 길었네.
아비스타도 대기하느라 고생 많았어.
아니에요.
아, 맞아.
아까 어떤 스태프분이, 두 분께 초콜릿 선물을 주셨어요.
당 떨어졌는데, 마침 잘 됐어.
고마워요, 익명의 스태프 분~
부스럭- 부스럭-
음?
민트는, 네모 반듯한 초콜릿을 빤히 바라본다.
네모.
초콜릿.
··· ···.
복근···.
?!?!
탁-!
민트가 바닥에 초콜릿을 던졌다.
하아···! 하아···!
뭐야, 갑자기 왜 그래?
먹기 싫으면 말로 하지.
그런 거 아냐.
손이, 손이 미끄러졌던 거야.
민트가 다시 초콜릿을 집었다.
음, 진짜 맛있다.
핥짝- 핥짝-
···!!
프리카! 그, 그걸 왜 핥아먹는 거야!
···?
어떻게 먹든 내 마음이지.
갑자기 좀 이상해, 민트.
컨디션 많이 안 좋아?
··· ···.
그런가봐.
빨리 들어가봐야겠어.
그래, 당분간 스케줄 없으니까.
좀 쉬어.
하···.
씻어야지, 씻어야지.
··· ···.
민트는 샤워실 앞에 섰다.
그러니까.
여기에서 그 몸이 서있고.
손으로 그 배를 씻···.
하아아아아아아-
민트가 주르륵 무너졌다.
미치겠네.
민트, 너 이렇게 몸 밝히는 여자였어?
아니, 어떻게 그런···!
··· ···.
아니, 아니지.
나처럼 작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사람에게는.
오히려 그렇게 크고, 근육 많고, 게다가 잘생기고.
딱 그런 사람이 그나마 나랑 잘 어울리는 거 아냐?
급이 다른 게 아니라, 급이 같은 사람인 거지.
그래서 나도 그 사람이 계속 생각이 나는 거야.
그렇네~! 맞네~!
··· ···.
그러면, 어쩔 수 없지.
이 사실을 먼저 깨달은 내가 리드할 수밖에.
나, 내일 부터 스케줄 없지?
히힛~ 좋았어.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