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B-SIDE IDOL06 / 15
B-SIDE IDOL
자꾸 생각나는 그 몸 : A
[SCENE START]
지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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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혼자 쓰니까, 아무도 없어요.
빨리 벗으세요.
세상에, 안에 있는 셔츠까지 다 젖었네···!
선택지
자켓을 벗고, 셔츠의 단추를 푼다.
안까지 끈적하게 묻은 아이스크림이 생각보다 더 찝찝하다.
선택지
선택지
수건으로 닦아도, 끈적한 게 남을 걸요?
그냥 벗는 김에, 씻으세요.
선택지
하긴, 아무래도 그렇죠?
이렇게 예쁘고 완벽한 아이돌의 숙소에서 씻었다간, 말도 안되는 망상에 빠지고 말 테니까요.
선택지
··· ···.
그럼, 그냥 배만 씻으시면 되잖아요.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거기 바닥에 두세요.
선택지
달칵-
나는 배를 씻기 위해, 샤워실로 들어갔다.
··· ···.
부스럭-
삑삑-
드드드드드-
세탁기도 돌렸으니, 조금만 쉴까···.
하아.
민트는 방으로 들어가, 거울을 본다.
뭐지, 오늘도 예쁜데.
씨익-
정말 고마워요~
흠.
이것만 해줘도 다들 엄청 좋아했는데.
얼굴도 안 붉히고.
···설마, 완전 그쪽 취향인 건?!
에이, 나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얼굴인데.
그런 건 상관 없지.
뭐, 생각보다 좋은 사람이라 다행이야.
아니스가 좋아할만해.
상식적이고, 다정하고, 이해심 많고, 잘생기고-
··· ···.
달칵-
···!
배는 다 씻었나요-
··· ···.
!!!!!!!!!!!!
선택지
선택지
배를 씻고 나오자, 민트가 말도 안되는 걸 본 사람처럼 서있다.
선택지
꺄아아아아-!!!!
선택지
저, 그, 그.
왜, 상체가 나체··· 아니, 그러니까, 왜···.
선택지
그럼 제 옷이라도 달라고 하셨어야···.
선택지
··· ···.
그렇네요.
잠시만요, 잠시만 다녀올게요.
민트가 방 안으로 들어간다.
선택지
5분 후, 민트가 다시 거실로 나온다.
선택지
선택지
···수건이 작아서 다 보여요.
··· ···.
저기, 정말 실례되는 말이라는 거 아는데요.
한 번만 찔러봐도 될까요?
선택지
팔뚝이요.
제 주변 남자들은 대부분 연예계에 종사하고 있다 보니, 그 정도로 탄탄한···.
크흠, 아니.
그런 근육이 많은 몸매가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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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는 게 아니라 찌르는 거예요.
그리고.
절대 어디가서, 민트가 팔뚝 근육 찔렀다라는 얘기.
하면 안돼요.
선택지
··· ···.
그럼, 찌를게요.
···꾹.
꾸욱.
···!
선택지
음, 네.
별 거 없네요.
어색한 짧은 스킨십 이후.
옷 세탁이 끝날 때까지, 우리는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선택지
의류관리기도 빌려드릴 수 있는데, 괜찮아요?
선택지
선택지
아니에요, 애초에 저 때문에 옷이 지저분해졌던 거잖아요.
···그.
시간도 늦었는데, 괜찮으면 식사라도 하고 가실래요?
선택지
아.
하긴, 저와 밀폐된 공간에서 단둘이 식사를 한다는 게 많이 부담스럽긴 하죠.
선택지
선택지
··· ···!
그렇네요, 시간이 오래 지체됐죠.
어서 가보세요.
선택지
지잉-
··· ···.
하. 민트, 미쳤어?
뭐? 식사~?
나한테 먼저 식사를 권해도 갈까 말까인데.
먼저 식사를 권해?
아이스크림 실수로 묻힌게 너무 미안했던 거겠지, 그렇지.
역시 예쁜 사람은 마음씨도 곱단 말이야~ 하하.
하···.
이상하네.
잡힐 것 같은데 잡히질 않아.
···고양이 같아.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