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B-SIDE IDOL08 / 15
B-SIDE IDOL
아기 고양이 씨
[SCENE START]
선택지
안녕하세요.
선택지
아뇨.
오늘은 아기 고양이 씨를 만나러 온 거예요.
선택지
선택지
누구긴요.
제 앞에 계신, 그쪽이죠.
어제 자기 전 부터 계~속 생각을 해봤는데요.
호칭이 지휘관님이라니, 아이돌이 쓰기에는 너무 군인스럽잖아요.
거리감도 있어 보이고요.
선택지
제가 고양이를 좋아하거든요.
귀엽고, 예쁘고, 도도하고, 곁을 내줄 것 같으면서도 내주지 않는.
마치, 저 같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저희는 닮은 부분이 제법 있으니까요.
그래서 아기 고양이 씨예요.
선택지
정말 하나도 이해 못하겠다.
선택지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면 좋을 것 같아서요.
저희는 어딜 가든 주인공이 되는 사람들이잖아요.
대화가 잘 통할 것 같지 않나요?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민트 마음에 제법 들었나보다.
선택지
그래요? 잘 됐네요.
음, 뭘 하면 좋을까요?
제가 전초기지는 잘 몰라서요.
선택지
좋아요.
잘 부탁드려요~
선택지
··· ···.
환상의 아이돌 미소에는 반응 없음.
와아···!
세상에, 여기 뭐예요?
선택지
선택지
예쁘다···.
저, 사진 좀 찍어주세요.
선택지
찰칵- 찰칵-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자.
민트는 익숙하다는 듯,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보여준다.
어디 보자···.
···??
아기 고양이 씨.
평소에 사진 잘 안 찍죠.
선택지
선택지
엄청요.
저기 서 보세요, 제가 한 번 찍어드릴게요.
민트가 찍어준 내 사진은.
다리만 2m가 될 것처럼 환상적인 비율을 자랑했고.
완벽한 구도로 인해, 화보라도 찍은 것처럼 나왔다.
선택지
흠~
사진 찍다 보니까, 같이 한 장 찍어도 좋을 것 같네요.
기념으로요.
어때요?
선택지
선택지
네~
나는 생화 공원에 있을 관리자를 찾아 잠시 자리를 비웠다.
··· ···.
알콩달콩 데이트 분위기로 커플 사진 찍기.
분위기 나쁘지 않음.
선택지
네, 오셨어-
···!
안녕하세요~
저는 이 공원을 관리하는 트리나라고 해요~
아, 안녕하세요···.
이 분과 햇님을 함께 찍어드리면 되는 건가요~?
제가 사진은 잘 못 찍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선택지
아하, 아하하···.
그럼 찍을게요~
하나~ 둘~ 셋~ 피톤치~드~
찰칵- 찰칵-
선택지
햇님의 부탁이라면 언제든 환영인 걸요~
그럼, 즐겁게 구경하다 가세요~
감사합니다~
선택지
아, 네.
··· ···.
아기 고양이 씨가 저한테 관심 없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던 게···.
[저것] 때문이라면···.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