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ENTER HEAVEN14 / 15
ENTER HEAVEN
엔터 헤븐의 빛 : B
[SCENE START]
폭발로 인한 연기가 걷힌 후,
우리는 황급히 멜런이 있던 자리를 살폈지만···.
··· ···.
폭발로 인한 잔해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선택지
아주 잠시 동안,
E.H.는 그 흔적을 말없이 바라보기만 했다.
미안. 오래 기다렸지.
가자. 밖으로 데려다줄게.
선택지
E.H.의 안내에 따라 아우터 림 방벽을 향해 걸어갔다.
··· ···.
··· ···.
선택지
바이퍼, 대장, 지휘관~
다 왜 그래? 아까부터 왜 말이 없어?
다들 배고파서 그래?
헤헤, 나도 배고픈데! 지휘관도 밥 먹고 갈래?
어휴, 자칼···!
밥은 이따 사줄 테니까, 지금은 참자~ 응?
응? 알겠···.
어?
자칼이 연신 킁킁거리며 구석에 있는 상자를 향해 다가갔다.
왜 그래? 거기 뭐가 있어?
여기서 화약 냄새나!
대장! 이거 위험한 거야?
자칼이 상자 안에서 작은 막대 하나를 들어 올렸다.
저건···.
막대 폭죽이네.
막? 폭죽? 막 터트리는 거야?
E.H.가 자칼에게서 막대 폭죽을 받아들었다.
막대 폭죽이야.
이렇게 불을 붙이면···.
E.H.가 막대 폭죽의 끝에, 불을 붙였다.
치지직-
막대 폭죽 끝에서 환한 빛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반짝이는 빛이 나지···.
와아!! 예뻐!!
지휘관! 바이퍼! 엄청 예뻐!!
아핫~ 그렇네. 예쁘다~
아우터 림에서 이걸 보게 될 줄이야.
··· ···.
그렇지··· 예쁘지.
E.H.가 하염없이, 빛나는 폭죽을 바라보았다.
후회와 그리움을 담아.
불꽃은··· 이렇게 생긴 것에만 붙여야 하는 거니까.
선택지
헤헤, 헤헤헤!
나도 저거 들어 볼래! 불 붙여볼래!
자칼이 막대 폭죽을 한 움큼 집어 든 채 달려나갔다.
어어? 자칼! 그렇게 많이는 위험해!
바이퍼가 그 뒤를 쫓아 달려갔다.
···지휘관.
선택지
혹시라도 내가··· 또다시 빛을 쫓는 것에 눈이 멀어,
이것이 아닌 것에 불꽃을 붙이는 날이 온다면···.
그땐, 무슨 짓을 해서라도 날 막아줄 수 있을까?
선택지
선택지
미안, 역시 부담스럽···.
선택지
선택지
···!!
선택지
나도 막대 폭죽을 하나 집어 들어 E.H가 들고 있던 막대 폭죽의 끝에 가져다 댔다.
치지직-
선택지
선택지
반짝이는 빛 속에서, E.H.가 작게 미소 지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ENTER HEAVEN : END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