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ENTER HEAVEN14 / 15

ENTER HEAVEN

엔터 헤븐의 빛 : B

[SCENE START]

폭발로 인한 연기가 걷힌 후,

우리는 황급히 멜런이 있던 자리를 살폈지만···.

E.H.

··· ···.

폭발로 인한 잔해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선택지

아주 잠시 동안,

E.H.는 그 흔적을 말없이 바라보기만 했다.

E.H.

미안. 오래 기다렸지.

E.H.

가자. 밖으로 데려다줄게.

선택지

E.H.의 안내에 따라 아우터 림 방벽을 향해 걸어갔다.

E.H.

··· ···.

바이퍼

··· ···.

선택지

자칼

바이퍼, 대장, 지휘관~

자칼

다 왜 그래? 아까부터 왜 말이 없어?

자칼

다들 배고파서 그래?

자칼

헤헤, 나도 배고픈데! 지휘관도 밥 먹고 갈래?

바이퍼

어휴, 자칼···!

바이퍼

밥은 이따 사줄 테니까, 지금은 참자~ 응?

자칼

응? 알겠···.

자칼

어?

자칼이 연신 킁킁거리며 구석에 있는 상자를 향해 다가갔다.

바이퍼

왜 그래? 거기 뭐가 있어?

자칼

여기서 화약 냄새나!

자칼

대장! 이거 위험한 거야?

자칼이 상자 안에서 작은 막대 하나를 들어 올렸다.

바이퍼

저건···.

E.H.

막대 폭죽이네.

자칼

막? 폭죽? 막 터트리는 거야?

E.H.가 자칼에게서 막대 폭죽을 받아들었다.

E.H.

막대 폭죽이야.

E.H.

이렇게 불을 붙이면···.

E.H.가 막대 폭죽의 끝에, 불을 붙였다.

치지직-

막대 폭죽 끝에서 환한 빛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E.H.

반짝이는 빛이 나지···.

자칼

와아!! 예뻐!!

자칼

지휘관! 바이퍼! 엄청 예뻐!!

바이퍼

아핫~ 그렇네. 예쁘다~

바이퍼

아우터 림에서 이걸 보게 될 줄이야.

E.H.

··· ···.

E.H.

그렇지··· 예쁘지.

E.H.가 하염없이, 빛나는 폭죽을 바라보았다.

후회와 그리움을 담아.

E.H.

불꽃은··· 이렇게 생긴 것에만 붙여야 하는 거니까.

선택지

자칼

헤헤, 헤헤헤!

자칼

나도 저거 들어 볼래! 불 붙여볼래!

자칼이 막대 폭죽을 한 움큼 집어 든 채 달려나갔다.

바이퍼

어어? 자칼! 그렇게 많이는 위험해!

바이퍼가 그 뒤를 쫓아 달려갔다.

E.H.

···지휘관.

선택지

E.H.

혹시라도 내가··· 또다시 빛을 쫓는 것에 눈이 멀어,

E.H.

이것이 아닌 것에 불꽃을 붙이는 날이 온다면···.

E.H.

그땐, 무슨 짓을 해서라도 날 막아줄 수 있을까?

선택지

선택지

E.H.

미안, 역시 부담스럽···.

선택지

선택지

E.H.

···!!

선택지

나도 막대 폭죽을 하나 집어 들어 E.H가 들고 있던 막대 폭죽의 끝에 가져다 댔다.

치지직-

선택지

선택지

반짝이는 빛 속에서, E.H.가 작게 미소 지었다.

E.H.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ENTER HEAVEN : END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