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GREAT VILLAIN UNION14 / 15
GREAT VILLAIN UNION
혼자가 아닌 : B
[SCENE START]
그런데··· 그게 가능한 거야?
부, 분명 출력이 높아질수록 불안정해진다고···.
후후.
그렇기에 네 녀석의 능력이 필요하다는 거다.
지즈, 지금이다!
으, 으응!
파직- 파지직--!!
주인을 닮아 제멋대로 날뛰는 녀석이군···!
드레이크의 손에 들려있는 불안정한 전격 덩어리.
그 위에 지즈의 다크 매터가 덧씌워진다.
선택지
자, 완성했으니 마음껏 먹어라!
네가 가장 좋아하는 에너지 덩어리다!
흐으으으으읍--!!
드레이크의 전력투구. 코어를 향해 날아간다.
···가는 줄 알았으나.
쏘옥-
간발의 차로 빗나가며 글러트니의 목구멍 속으로 사라졌다.
어.
선택지
어라?
··· ···.
망한 거 같은데.
글러트니는 고농축 에너지를 허겁지겁 탐한다.
에너지가 몸속 깊은 곳으로 떨어진다.
표면을 지나 더 깊이.
더 깊은 곳으로.
다크 매터로 싸여져, 글러트니에게 흡수되지 않은 채.
파직- 파지직-!
그리고 가장 깊은 곳에서.
모든 것을 담은 에너지가 쏟아져 나왔다.
반짝-
퍼어어어어어어어엉--!!!
쿠구구구구구--!!
글러트니의 입이 비명을 지르듯 기괴하게 뒤틀린다.
선택지
타격이 있는 건가.
경련을 멈춘 글러트니가 입을 벌린 채 바들바들 떨고 있다.
선택지
코어가 살아있는 걸 보니 숨은 붙어있는 것 같다.
조심하는 게 좋을 거다.
내, 내가 대표로 다녀오도록 하마.
비장한 대사와는 다르게 드레이크는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겼다.
콕- 콕콕-
··· ···.
콕콕- 쿡쿡쿡-
쿡쿡쿡쿡쿡-!
···겁이 많군.
기절한 걸까? 이래도 안 일어나는 걸 보면···.
선택지
후.
후후.
선택지
후, 후후!
후하- 후후후하하하하-!
무서워··· 드레이크.
드디어 미쳐버린 것인가.
아무래도 내 예상이 적중한 것 같군!
선택지
한 가지 묻지.
입 다음엔 뭐가 있지.
선택지
정답이다! 상대는 메티스 버스터 조차 삼켜버리는 괴물 같은 놈.
입을 에너지로 공격하면 반격이 올 수가 있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난 처음부터 입이 아닌 내장을 노렸다!
지, 진짜?!
그렇다면··· 이 모든 게 설계였다는 거야?
두말하면 잔소리 아니겠나!
우와아··· 여, 역시 대단해 드레이크···!
선택지
··· ···.
꿈틀-
후후, 역시 이 정도로 끝난다면 내 적수라 할 수 없지.
좋다! 그렇다면 마무리 일격을 준비한다!
지즈, 다시 한번 날 수 있겠나?
으응!
펄럭- 하고 지즈가 빌런 연합을 업고 솟아오른다.
지금이다!
그레그레! 지즈! 그리고 네놈!
랩쳐놈에게 네오 빌런 유니온 스트라이크를 건다!
알았다!
응!
선택지
당연하지!
흐으으으읏···!
우리는 거대한 입을 향해 급강하한다.
슈우우우우우-
선택지
아앙? 지금 뭐라고 했나?
선택지
걱정 마라!
네놈의 안전은 리더인 나, 드레이크 님이 보장할 테니까!
네놈들이 알려주지 않았나!
함께 있을 때 의미가 있는 거라고!
쾅-! 쾅-! 쾅-!
슈우우우욱-!
빠지지직-!
선택지
기합이라도 질러라!
우리의 공격이 적중할 수 있도록!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스트--- 라이크---!!!
선택지
그리고 적중.
끝이다.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선택지
선택지
정신이 들자.
코어를 관통당한 글러트니의 입.
그리고 빌런 셋이 눈에 들어온다.
네놈! 빨리 일어나라!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니까!
선택지
그렇게 나는 드레이크의 손을 잡고 일어나 삼인방의 옆에 섰다.
글러트니의 입이 억울한 듯 뻐끔댄다.
후후후.
억울한가.
그래, 그럴 만도 하지.
승리를 눈앞에 두고 패배하는 기분이란.
이 드레이크 님만이 알려줄 수 있는 감각이니까.
네가 누구에게 도전했는지 뼈저리게 느껴라.
상대를 봐가면서 덤볐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야···!
선택지
정의도 아니고 히어로도 아니다.
그렇다고 흔해빠진 악당도 아니지.
잘 기억해 둬라.
네놈이 상대하고 있는 건-
사상 최악의 빌런 연합이라고--!!
퍼어어어어어엉-!!!
코어를 잃은 글러트니의 입이 폭발한다.
드레이크···! 멋져!
첫인상과 다르다.
아니, 성장한 것인가.
선택지
··· ···.
선택지
드르렁-
드르렁- 커어억-
선택지
··· ···.
이쪽도 마찬가지인 모양이군.
그렇게 신 빌런 연합의 첫 번째 토벌전은 막을 내렸다.
바라고 바라던 위대한 빌런의 승리.
다만 그 승리를 가장 만끽해야 했을 당사자는.
정작 꿈을 이룬 순간, 꿈속을 헤매고 있었다.
우민들이여··· 더 크게 외쳐라···.
···이 드레이크 님의 이르··· 믈.
GREAT VILLAIN UNION : END?
이후 일어나서 한참 억울해했다는 건 또 다른 이야기.
콰앙-!!
젠장···! 젠장!
승리의 여운을 만끽해야 했을 순간에 잠들어버리다니!
이 드레이크는 인정할 수 없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