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JUVENILE DAYS03 / 15
JUVENILE DAYS
친구가 없다는 것 : B
[SCENE START]
딩-동-댕-동-
학교의 수업을 마치는 종소리가 울리고.
학생들이 우르르 학교를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
쌤! 완전 오랜만!
여기서 뭐해요?
선택지
마르차나 쌤한테요?
아!
그러면 쌤이 말했던 인싸가 바로···.
쌤이었어요?!
선택지
아싸! 개이득!
모르는 사람이면 어색할 텐데 어떡하지~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쌤이면 편하고 좋죠.
선택지
뭐라고요?
선택지
흐응.
그래서, 저희는 오늘 뭐해요?
선택지
올~
여고생과 놀기 좋은 곳 미리 찾아둔 거예요?
아니면 인싸라서 그냥 아는 건가?
어쨌든, 안 그래도 당 땡겼는데~ 좋아요!
앞장 서세요!
선택지
딸랑~
어서 오세요~
두 분이신가요?
선택지
아~ 네, 알겠습니다.
엥? 저희 일행이 있어요?
누군데요?
선택지
아인은 내 손끝을 따라 고개를 돌렸고.
그곳에는 나가와 티아가 앉아 있었다.
어!
선배들이잖아?!
선택지
선택지
그렇죠.
학교에서도 유명해요.
생각보다 준비 좀 하셨네요 쌤~?
선택지
오···.
선생니임~ 아이인~ 여기야아~
티아, 입 옆에 크림 묻었잖아.
으웅~ 여기?
거기 말고 조금 더 옆에.
이리 와봐, 내가 닦아줄게.
헤헤~ 고마워어~
선택지
선택지
네에.
우리는 나가와 티아의 앞에 앉았고.
두 사람이 미리 시켜둔 디저트를 먹기 시작했다.
어우, 달아.
티아 선배는 이렇게 단 걸 지금 5그릇째 먹고 있는 거예요?
으웅~ 더 시키려고 했는데~
나가가 이야기 다 끝나면 먹자고 해서 마지막 케이크만 엄청 천천히 먹고 있는 거야~
아···.
나가 선배도 단 거 좋아하세요?
아니, 찾아 먹을 만큼 좋아하진 않아.
그런데 왜 여기서 모인 거예요?
티아가 좋아하니까.
헤헤~
난 나가를 좋아하는데에~
아···.
쌤, 원래 친구들끼리 다 저러는 거예요?
선택지
그런 거죠?
흠···.
그나저나 우리한테 궁금한 게 있다고 들었는데에~
혹시 어떤 건지 알 수 있을까아~?
아.
제가 요새 친구가 없어서 고민이거든요.
아인이~?
친구가 없다구?
네, 그렇다니까요.
그럼 늘 같이 다니던 츠바이랑 라이는~?
친구가 아니였어~?
어···.
친구라고 하기엔 조금 그렇죠.
학년도 다르고, 성격도 좀 안 맞는 부분이 많으니까요.
아마 선배들은 절 친구라고 생각 안 할 거예요.
후웅···.
그래서 그런데, 선배들은 어쩌다 친구가 되신 거예요?
우리~?
흐우웅···.
자세하게 말하자면 긴 데에~
우린 내일도, 모레도 만나기로 약속했거든.
그래서 친구가 됐어~
엥.
학교 다니면 당연히 내일도 모레도 만나잖아요.
맞아~ 그거야~!
내일도 모레도 만나니까 친구가 된 거지이~
그렇게 따지면 학교 쌤들도 친구 아녜요?
매일 보잖아요.
학생과 선생님은 [역할]이 다르니까.
내일도 만날 수 있는, 변하지 않는 친구라는 건~
인생을 훨씬 평범하게 만들어 주거든.
와···.
되게 멋있는 말을 하신 것 같은데,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어요.
조금만 생각해 보면 금방 알아들을 거야~
우린 같은 학교 학생들이잖아? 후훗.
쨍그랑~!
흐우웅, 포크 떨어트렸다아~
티아, 정말 칠칠치 못하다니까.
어디 묻거나 하진 않았어?
으응~ 그런 것 같아~ 헤헤.
··· ···.
···쌤.
선택지
전 친구가 생겨도 저렇게까지는 안 될 것 같아요.
선택지
그래서 그런가.
쬐~끔 부럽긴 하네요.
선택지
오늘 재밌었어요, 쌤.
저 내일은 학교 쉬는 날인데.
혹시 내일도 보는 거예요?
선택지
선택지
오오오~ 쌤 방!
오키요, 그럼 내일 뵐게요!
아인은 팔을 붕붕 흔들며 멀어져갔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