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JUVENILE DAYS06 / 15
JUVENILE DAYS
소문보다 괴로운 건 : A
[SCENE START]
딩-동-댕-동-
그럼 오늘 수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야, 아인!
엉?
요새 왜 노래방 가자는 말이 없어?
그러게.
수업 끝나면 바로 어디 가던데.
혹시 남친이라도 생긴 거야~?
갑자기 뭔 소리야.
친구 만들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남친은 무슨.
여튼 언니 바쁘다~
놀 사람 필요하면 다른 사람 찾아봐.
저기 아인, 있잖아~!
아, 라이 선배···!
어~ 제가 급한 약속이 있어서요!
내일 봐요!
··· ···.
드르륵- 탁.
··· ···.
야, 설마 그 소문이 진짜인 거 아냐?
소문? 무슨 소문?
며칠 전에 아인이랑 마르차나 쌤이랑 면담했었대.
아인이 성격에 비해 아직까지 크게 문제 일으킨 적은 없었잖아?
그런데 갑자기 면담을 한다니까 좀 수상한 거지.
그래서 애들이 엿들었대.
면담하는걸?
에이, 그건 좀 그랬다.
뭐··· 방음이 워낙 잘 돼서 제대로 들은 건 없다는데.
그 단어는 확실히 들었대.
그 단어?
[왕따].
헐, 그럼 설마···.
아인이 누굴 왕따시켰다는 거야?!
목소리 줄여, 누구 듣겠다.
어쨌든 그런 소문이 지금 좀 돌고 있긴 해.
그것 때문에 요새 혼자 다니는 거 아니냐고.
대박···.
저기, 미안한데.
방금 한 얘기, 좀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을까?
히익···!
츠, 츠바이 선배랑 라이 선배···?
쌤, 하이요!
저 드디어 정했어요!!
선배들한테 어떤 걸 선물해 줄지 말이에요!!
선택지
리본이요!
교복에도 매치할 수 있어서 선배들도 부담 없이 사용해 줄 것 같고.
디자인만 나오면 만드는 데 시간도 별로 안 걸리고.
어때요?
선택지
저도 마음으로는 옷 한 벌 만들어 보고 싶긴 한데요.
시간도 없고, 선배들 사이즈도 모르잖아요.
욕심은 친구가 된 다음에 내도 될 것 같으니까.
지금은 작은 것부터 시작하려고요.
선택지
이건 제가 좋아하는 일이고.
선배들은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니까요.
진심이 될 수밖에 없죠!
좋아, 이제 디자인을 시작해 볼까~?
아인은 루피의 작업실에서도.
이후 기숙사에 돌아가서도.
두 사람을 생각하며 수십 개의 리본 디자인을 스케치했다고 한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