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ROMANTIC VALENTINE03 / 15
ROMANTIC VALENTINE
평소와 다른 밸런타인 : B
[SCENE START]
며칠 전.
밸런타인 시즌엔 이런저런 행사가 열린다.
특히 메이드 카페에서는 다양하고 알찬 행사를 준비하는 편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는 방주에 생긴 메이드 카페 분점에서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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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주인님.
주인님 말고는 부탁드릴 분이 없어서요···.
준비는 다 되어 있으니까, 영업 중에 감독만 해주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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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주인.
메이드 카페 어떠케 영업하는지 다 알자나.
맨날 와이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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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주인님은 저희들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니까요.
분명 잘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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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감사해요, 주인님.
생각에 잠겨 걷다 보니 에이드가 알려준 건물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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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카페스럽게 꾸며진 입구로 걸음을 옮겼다.
짤랑-
아직 오픈 안했··· 억?!
선장 양반이 여기 어쩐 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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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함장이 점장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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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점장이 온다고는 들었는데 말요···.
뭐, 잘됐구만. 아는 사람하고 같이 일하는 게 좋지!
□▣※안녕. 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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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서 대답이 왜 그래?
진※▣짜 섭섭하네~ 벌점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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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메※▣▣이드□복 아냐?
▣※앞치마랑 머리 장식※※도 제대□□로 있잖아~
신에게서 눈을 떼고, 세 메이드들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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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선장 양반. 정신을 못 차리고 있구만!
어떻수. 우리의 메이드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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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컨※▣셉을 좀 바꿔서 영업한대서.
▣□※그래서 참가한 거기▣도 하고.
그렇수다.
손님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메이드복을 입는 게 테마요.
혹시 모르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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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니 마스트의 메이드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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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선장 양반! 바로 알아보는구만!
···잘 보시게!
몇 걸음 물러선 마스트가 포즈를 잡았다.
귀여운 앞치마!
그리고 이건 맨몸에 한··· 것처럼 보이게 해뒀수다!
거기에 상상력을 자극하는 롱부츠!
평소엔 묶고 다니다가 자연스럽게 풀어 내린 머리카락!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해적!!!
두둥.
어떻수. 그야말로 로망 그 자체 아뇨?
해적 메이드일뿐만 아니라.
요소요소에도 로망이 가득한 게 포인트요.
▣□※솔직히 나는 꽤□□※ 좋다고 생▣각해.
▣▣□괜히 심사에※서 1등 한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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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에 합격한 사람만 일할 수 있수다.
뭐, 심사 기준이 얼마나 로망에 충실하냐였으니까.
이 마스트 님이 1등을 하는 건 당연했던 거요.
나는 마스트한테 바다 간다고 속아서 준비했는데.
심사위원이 귀엽다고 통과시켜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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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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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메이드로서도 그런 위치까지 올라갔구나···.
아무튼 선장 양반이 점장으로 왔으니까,
선장이 아니라 점장 양반이라고 불러야···.
□□주인※□▣님. 우선 가게 한 번 둘▣※※러볼래?
※▣별로 넓□□※지는 않지만※.
주···!
□▣주?
··· ···.
···저기, 신 양반.
※□응.
···신 양반은 호, 혹시 부끄럽지 않수?
□※□응? 뭐※▣가?
그거 말요. 그···.
주, 주인··· 님이라고 부르는 거, 부끄럽지 않수···?
··· ···.
□□※▣아하하※▣□하하!
우, 웃지 마쇼!
아하하※▣□하, 무□※▣슨 말을 하※▣나 했※□더니.
※□▣전□혀? 그냥 호▣칭일 뿐※▣□인걸.
□□안 그래? 주※▣인님?
맞아. 그리고 우린 지금 메이드니까.
그치? 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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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도 주··· 주인, 님이라는 호칭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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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당연하지 않수!
···▣※▣□그런데 부끄□▣러운 거□면 그 옷이 더 부끄※▣러운 거 아□냐?
흥. 전혀!
이것은 해적과 메이드.
두 개의 로망을 완벽하게 융합한 이 시대의 걸작이니까 말요!
이걸 부끄러워해서야 해적이 될 수 없수다!
※풋. 그※▣렇구나. 알※▣았어.
···그래. 대해적 마스트가 고작 이런 거에 무너질 수는 없수다.
스읍··· 후아···.
마스트는 깊게 심호흡했다.
주, 주··· 주인···.
··· ···.
주, 주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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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 정도로 봐주면 안 되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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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참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는구만, 주인장은!
내가 그렇다고 뭐, 기분 좋아져서 더 잘해줄 것 같수? 거, 사람 참.
···잠깐 여기 앉으시게. 오픈 준비를 끝내고 오겠수다.
앵커 양반! 가세나!
응.
※▣후▣후. 지※▣짜 기분 좋※▣▣아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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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순□□수해.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다 믿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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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그□렇다는※□ 거야.
▣※□□적어도··· 이번 메※▣이드 카페에서 일하※□□는 동▣안은.
□□※나쁜 짓 안 한※다고 약※▣속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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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속※▣셈 없는데?
□□□재※▣미있어 보※※▣여서 왔는데, 내가 그걸 스※▣스로 망칠 리가 없잖※□□아.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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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차피 주□□인님이 옆에 ※□붙어 있▣▣을 건데 무슨 거※※정이야.
※※▣조금 편□▣※한 거로 바꿨지▣▣만, 이렇게 컨버터▣□□도 잘 쓰※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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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이렇게나 쉽게□▣?
□※나 솔직히 최소 이틀은 설득할 생□▣각 하고 있었는데.
□□※역시 주※▣인님! 정말 좋아□▣해요! 상점도 ※2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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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는 신에게서 시선을 피하며, 그리 크지 않은 홀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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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네 ※▣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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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있▣잖아.
신이 가리킨 곳을 바라봤다.
···홀 구석, 그늘진 곳에.
으, 으아아···.
···네 번째 메이드가 있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