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ROMANTIC VALENTINE04 / 15
ROMANTIC VALENTINE
평화로운 메이드 카페 : A
[SCENE START]
얼마 뒤 시작된 영업은 생각보다 순조로웠다.
다들 굉장히 의욕적으로 일하는 데다···.
주문 받겠수다!
음··· 파르페 하나랑, 조각 케이크 하나.
그리고 오늘의 커피 두 잔이요.
파르페 하나, 조각 케이크 하나. 조금만 기다리시게나!
3번 테※▣이블 오므※▣라이스※ 하나, 파□▣스타 하나, □▣오늘의 커피▣ 두 잔.
달그락. 달그락.
여기.
···※▣오?
홀을 맡은 마스트와, 주방을 맡은 앵커는.
아주 훌륭한 프로 메이드처럼 일을 하고 있다.
덕분에 프리롤인 나와 신은 크게 할 일이 없을 지경.
하지만···.
···저기, 괜찮으세요?
주, 주···.
··· ···.
주, 주주주주주주주···!
으아악!
선택지
···영업은 순조로웠다.
이제 손님들 거의 없네.
주인님. 쉬면서 오므라이스 먹어.
선택지
앵커가 건넨 접시에 정갈하게 담긴 오므라이스.
회오리 모양으로 덮인 계란 위에···.
선택지
불가사리가 당당하게 놓여 있다.
그냥 먹어도 되는 불가사리야.
선택지
응. 여러 퍼펙트를 잘게 썰어서 만들었어.
선택지
같이 바다 가면 진짜 불가사리로 해줄게.
선택지
불가사리에 닿지 않게 조심하며 오므라이스를 한 입 맛보았다.
선택지
오므라이스는 원래 맛있어.
선택지
선택지
응.
선택지
음··· 메이드니까?
못할 이유가 없지 않수?
우리 이지스 스쿼드 평시 업무가 뭐요?
선택지
맨날 어드마이어 호 청소하고, 파티 준비하고, 손님맞이하고.
메이드 포 유 양반들한테 조금 배우기는 했지만.
원래 하던 일이랑 메이드 일이랑 별반 다를 것도 없수다.
응. 쉬워.
이제 보니 주인장은 우리가 영 못미더웠나 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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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만도 했수다.
지금껏 임시로 메이드 일을 맡았던 사람들은 죄다 서툴렀다고 하니까.
하지만 우리 이지스 스쿼드는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수다!
···그렇수. 사실 우리는 메이드가 되기 위해 살아왔던 거요!
선택지
뭐, 이건 농담이지만 말요.
그래도 생각보다 즐거운 건 사실이요.
으, 으아···.
선택지
으, 응··· 일단은···.
□▣거의 마무리됐□□으니까, 슬슬 저녁 영※▣업도 준비해야지?
··· ···!
사, 사실··· 안 괜찮··· 우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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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
그러고 보니 트로니가 입고 있는 헐렁한 메이드복이 어쩐지 눈에 익는데···.
선택지
···소다한테 비, 빌렸어.
일하는 법은 배웠는데··· 입을 게 없길래···.
열심히 해서··· 심사도 토, 통과하고···.
그런데··· 여, 역시 안 하던 짓을 하면 죽는 건가···.
헤헤··· 유언장 미리 써놓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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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게···.
··· ···.
다른 사람이랑 대화하는 거··· 조, 조금 익숙해진 것 같아서···.
좀 더 어려운 걸 해보려고··· 일레그랑 얘기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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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한 번 해보라고··· 새벽이었어서, 이상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일하는 거 배우긴 했는데··· 으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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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침착한 거요?
※▣당▣장 거품 물※고 쓰러※□지지는 않잖□□아.
그게··· 막 실감이 되지는 않아서···.
현실 감각이 없다랄까···.
으, 응. 그렇지. 이, 이런 게 현실일 리가···.
하, 하하··· 하하하하···.
힘내시게, 트로니 양반!
히익!
마스트가 트로니의 어깨를 덥석 붙잡았다.
이왕 하기로 한 거, 근심걱정은 전부 내려놓고!
마음 가는 대로 즐기는 거요!
즈, 즐겨? 이걸···? 어떻게···?
마음대로 먹고! 마시고! 약탈하고! 모험을 떠난다!
그게 바로 해적··· 아니.
해적 메이드의 마음가짐!
!!
메이드도 어려운데··· 해, 해적까지 해야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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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견습 선원으로 시작하면 될 거요.
저기 앵커 양반한테 가서 신고하고 일을 배우시게.
그렇게 해적단 늘리면 헬름한테 혼나.
그럼 없던 일로 하세나!
아···?
헬름 양반한테 혼나는 건 질색이니까, 음···.
명예 단원으로 하자.
리스트에만 없으면 돼.
그렇지! 그런 수가 있었구만.
트로니 양반. 혹시 명예 해적 단원은 어떻수?
그, 그게···.
··· ···고마워, 마스트.
앵커도···.
명예 단원은 이거 갖고 다녀야 돼.
응···?
철퍽.
신선한 해삼이야.
귀한 거니까 남들한테 들키면 안 돼.
히, 히이이이익?!
하하하! 우린 이제 가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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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아직 손※▣님 한 팀 있으니까 조용히 좀 ※□해주실래요~?
아, 아니에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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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말씀을요~ 만담 같고 재밌었어요.
그런데··· 혹시 사진 찍어도 돼요?
저기 수영복 메이드분이랑요!
응. 찍어.
꺄아! 너무 귀여워요!
여, 여기. 내 핸드폰으로 찍자.
요번에 새로 사서 사진 성능이··· 어라?
왜 그래?
안 켜지는데···? 배터리 나갔나?
그냥 내 거로 찍지 뭐.
며칠 전부터 계속 이러네··· 속상하게.
저, 저기···.
혹시 핸드폰 충전 좀 해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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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는?
저랑 같이 하트 만들어요!
야! 너도 빨리 와!
아, 알았어!
저기, 감사합니다!
마구 사진을 찍던 니케들이 돌아간 뒤.
드문드문 오는 손님을 받다 보니 폐점 시간이 다가왔다.
생각보다 손님이 많지는 않구만.
밸런타인데이까지 좀 남아서 그런가?
▣※□▣아직 유명하지 않※□아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이, 이게 손님이··· 별로 없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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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인장은 메이드 카페를 얼마나 많이 가봤으면 그걸 아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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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장.
혹시··· 메이드 좋아하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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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남자의 로망이긴 하겠구만.
□▣여▣자도 비□슷하※▣▣지 않아?
▣▣메▣※이드 카※페에서 일하□※는 거, 의외로 ※인기 많다※▣는데.
신도 그래?
※□▣당연하□▣지. 귀※▣여운 옷※도 입고, 여러 사람들※□도 만나고.
신 양반이 말하니까 사람 만난다는 게 위험해 보이는구만.
나※는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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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
띠링- 띠링- 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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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계산대 쪽에서 벨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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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아, 저기요.
핸드폰 충전 좀 해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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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봐. 주인이 거※□는 걸 수도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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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로 향해 벨이 울리고 있는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선택지
전화는 걸려 오고 있지 않았다.
화면을 켜 봐도 잠금 화면만 보일 뿐.
착신 중이라는 표시는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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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리리리리리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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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무슨 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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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듯이 호출음이 울리던 핸드폰 액정에서···.
이곳인가!
어딘가 익숙한 모습의, 홀로그램이 튀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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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소녀들의 로망이 느껴지는군···!
··· ···.
[Sweets & Cocoa]에 어서 오세요!!!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