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ARK RANGER24 / 28
ARK RANGER
용기의 힘 : A
[SCENE START]
각부 구동 관절 테스트 완료. 유압 시스템 양호.
프레임 체크. 클리어.
반응 속도 동기화율 0.02초 이내로 양호.
아크 에너지. 안정화 확인.
아크 레온. 엔진 점화 가능합니다.
라져.
아크 레온! 가동!
흐, 흐아아···! 괴, 굉장하-
흠, 흠!
엔진 점화 완료. 각 구동부에 동력 전달 확인.
자이로 센서 보정 완료. 기체 밸런스, 양호.
아크 레온 컨디션, 올 그린.
언제든 출격 가능합니다.
Good. 캐터펄트, Open.
라져. 아크 머신 전용 엘리베이터, 가동 시퀀스에 들어갑니다.
안전장치 해제. 루트 확인.
루트 상의 장애물 없음. 지상까지의 도달 예정 시간, 300초.
언제든, 하아··· 언제든 출격 가능합니다.
Ark Black.
Are You Ready?
물론이다.
OK!
Go! Ark Leon!
아크 레온! 아크레인저 블랙! 출격한다!
하아, 하아···!
아크 레온! 발진!
쿠우우우우---!!
검은 거신을 실은 엘리베이터가 상승한다.
트로니는 그 광경을 보며 정신이 나갈 것 같은 황홀감에 휩싸였다.
으··· 으아, 으아아아···!
Oh. Tear은 잠시 아껴두세Yo.
Victory의 순간에, 흘릴 Tear가 없을 수도 있으니까Yo.
예, 예.
··· ···.
그··· 고, 고맙습니다.
미실리스 소속인 제가 아크 머신, 아크 머신을 정비할 수 있었다니 너무 꿈만 같았어요.
그, 그리고 출격 시퀀스 오퍼레이터까지···!
아, 아아···! 유언장, 갱신하고 올걸···!
HaHa. Roman을 이루는 건 Very 중요하Jyo.
그으런데, 좀 궁금한 게 있는데요.
Tell Me.
에, 에닉이 아크 머신을 만드는 걸 용케 허가해줬네요? 어떻게 에닉을 설득···.
제, 제가 만들어보고 싶다는 건 아닌데, 그냥 궁금해서···.
Agree 받지 않았습니Da.
···예?
Me가 몰래 Make 했습니Da.
에, 에닉의 허가도 안 받고 저만한 걸 만들었다고요? 크, 큰일 날 텐데···!
HaHa! 미리 알면 Surprise가 안되니까Yo!
··· ···.
저··· 제, 제가 정비에 참여했다는 건 비밀로 좀···.
No! 절대 안됩니Da! Hero의 동료를 숨기다니 Talk도 안되Jyo!
으, 으아아···.
··· ···.
··· ···.
어디 보자··· 촬영용 드론은··· 음. 무사히 잘 올라갔네.
다들 같이 볼래? 아크 레온이 움직이는 거.
어, 응.
그럴··· 까요?
··· ···.
같이 올라가고 싶지? 블랙이랑.
···아니. 나한텐 그런 능력은 없으니까.
블랙만큼 열심히 하지도 않았고, 또···.
···그럴, 용기도 없고.
··· ···.
···난 말이야.
내 입으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 엄청 잘 나가는 애니메이션 감독이었어.
그건 알고 있어요.
그런 내가 아크레인저 극장판 감독을 왜 맡았는지 알아?
되게 단순해.
아크레인저가 너~무 좋으니까.
머스탱 사장님을 찾아가서 거의 빌면서 부탁했지.
특촬물 경험이라고는 없었기 때문에 OK 사인이 날 거라고는 생각 못 했었는데, 감독을 맡게 됐어.
음··· 우리 사장님. 그런 거엔 약하니까요.
그럼 내가 왜 아크레인저를 좋아할까?
툭.
감독은 자신의 가슴을 주먹으로 가볍게 쳤다.
용기를 주니까.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용기를 주니까.
그게 다야.
··· ···.
어디보자~ 촬영 잘 되고 있나~
감독은 어색하게 핸드폰을 보며 자리를 피했다.
아크레인저 레드와 블루는, 촬영장에 있는 큰 화면을 멍하니 바라만 볼 뿐이었다.
쿠웅-!
빠르게 상승하던 엘리베이터가 멈춘다.
아크레인저 블랙은 정면을 바라본다.
화면 밖으로 보이는 지상의 모습을 바라본다.
···이것이, 지상.
철컹-
아크 레온이 앞으로 한걸음 내디딘다.
···움직인다. 움직일 수 있어.
지면을 빼곡히 채운 랩쳐의 무리를 본다.
바닥에 뚫린 거대한 검은 구멍.
그 앞을 메티스가 사수하고 있다.
···가자. 아크 레온.
아크 레온이 다시 한걸음 앞으로 내디딘다.
점점 빨라지는 걸음.
그리고 곧, 달리기 시작한다.
랩쳐들과의 전투를 이어가고 있던 메티스는, 모두가 함께 환영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검은 거신이 랩쳐들과 싸우고 있다.
··· ···.
··· ···.
··· ···.
검은 거신이 걷어찬 랩쳐가 날아와, 메티스의 눈앞에 떨어지기 전까지는 그 광경을 믿을 수 없었다.
미친, 저게 뭐야.
로, 로봇이다! 로봇이야!
저, 정의의 아군 로봇이! 우릴 도와주러 왔다!
우리도 넓은 의미에서 보면 로봇이긴 하지.
미실리스에서 만든 건가? 아냐아냐. 미실리스가 저런 미친 짓을 할 리가 없어.
그럼 엘리시온인가? 아닌데. 이족 보행 병기를 엘리시온이 만들 리가 없어. 탱크면 또 모를까.
테트라··· 는 기술이 안 될 테고.
뭐야, 뭔데 저거.
메티스. 듣고 있나?
아크레인저 블랙이다.
···!!
아크··· 레인저? 그 아크레인저?
틈만 나면 빌런을 괴롭히는 그 녀석들이로군! 맘에 안 든다!
아크 레온과 함께 크림슨 스카이 작전에 합류하겠다.
···언제나 존경하던 히어로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방해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 잘 부탁한다.
음. 테트라에서 저런 걸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잘 부탁해.
··· ···.
···야 너 또 막 소리질러서 놀라게 하지 마라 제발.
잘 부탁한다. 아크레인저.
같은 히어로끼리, 최선을 다하자.
물론이다.
···너 왜 그래. 머리 다쳤냐?
히어로로서 경솔한 언동은 그만둬라.
얼씨구. 히어로 후배 앞에서는 또 폼 잡고 싶으세요?
꺼져라 히어로! 이 판에 히어로는 더 필요 없다! 빌런 부족 현상이다!
얘는 다른 의미로 머리 다쳤네.
아크 레온과 메티스가 파도와 같은 랩쳐 부대와 맞서기 시작한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