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COLORLESS06 / 15
COLORLESS
잠 못 이루는 밤 : A
[SCENE START]
다음날, 이른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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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난 김에 잠에서 깰 겸, 교정을 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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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P반 교실에 불이 들어와 있는 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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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륵-
탄환 속도랑 질량 값을 각각 d랑 m에 대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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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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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시험은 미리미리 대비해 두면 좋으니까요.
츠바이의 책상 위에는 어제 수업한 내용들이 깔끔하게 정리된 두 권의 노트가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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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직접 써야, 외우기 더 편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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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말이죠.
라이 선배랑 아인한테 빌려주려고 정리하던 거예요.
필기노트라도 있으면 둘도 공부하지 않을까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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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른 친구들한텐 비밀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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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어느새 공부에 몰두한 츠바이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교실에서 빠져나왔다.
그날 저녁. 모든 일과를 마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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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할 일을 한 것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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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지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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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물어볼 게 있는데요···.
그러니까··· 그···.
내, 내일 모의전에서 가르칠 포메이션 HO에 학생들을 미리 배치해 봤는데···.
한 번 확인해 주실 수···.
탕-
!!
이 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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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닝 룸에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홀로 모의전 훈련에 매진 중인 츠바이가 있었다.
전부터 느낀 건데요.
진짜 열심히네요.
뭔가 지나쳐 보일 정도로···.
원래도 저런 학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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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지휘관은 먼저 돌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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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츠바이 조금만 봐주다 돌아가려고요.
이, 일단은 제가 학생들 실기 수업을 담당하고 있으니까.
무슨 일 없게 끝까진 지켜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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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도 그 정돈 알고 있거든요!
아무튼 여긴 저한테 맡기세요.
그러나, 다음날도.
그다음 날도.
츠바이는 누구보다 일찍 등교해서 늦게 하교하는, 무리한 일정을 이어갔다.
그렇게 일주일이 흘렀다.
탕- 탕- 탕-
하아··· 하아···.
탕- 탕-
하아···.
··· ···.
이대론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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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프리바티가 모의전을 강제 종료시켰다.
아···.
계셨군요··· 전혀 몰랐어요···.
츠바이, 잠시 팔 좀 봐도 될까요?
팔을요?
··· ···역시.
당분간 모의전은 그만두도록 하죠.
네?
팔이 너덜너덜하잖아요.
이대로면 파츠 교체까지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요.
열심히 하는 건 좋지만, 때로는 쉴 때도 알아야죠.
하지만···.
지금 실력으로는 시험에서···.
츠바이, 무리하기만 해선 안 돼요.
그러다 바디에 이상이라도 생기면 큰일 난다고요.
시험이 인생의 전부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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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바티의 말을 들은 츠바이의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츠, 츠바이?
지휘관, 제가 무슨 말실수라도···.
···친구들한테만이라도 시험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길 바라니까.
저한텐 그게 전부인 건데.
네?
제 바디에 이상이 생기는 건 상관없어요.
그걸로 다들 무사히 졸업할 수만 있다면,
저 하나쯤은 망가져도···.
사, 상관없을 리 없잖아요!
그래서야··· 지금까지 해온 노력이 배신당할 뿐이라고요···.
츠바이, 아까 말한 것처럼 당분간 모의전은 그만둬요.
앞으로 제 허가 없이 트레이닝 룸 쓰는 건 금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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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겠어요.
츠바이가 트레이닝 룸을 나섰다.
제, 제가 너무 심하게 말한 건 아니겠죠?
그렇지만 저대로 무리하도록 내버려 둘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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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관련해서요? 그냥 M.M.R.에서 설립한 학교라는 것밖에···.
가, 갑자기 그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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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이가 괜한 오해를 하지 않도록, 나중에 사정을 설명해 줘야겠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