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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LESS

여행의 설렘은 오래가지 않는다 : B

[SCENE START]

탕-

불길한 총성이 울려 퍼지고.

키이잉-!

랩쳐와의 갑작스러운 전투가 펼쳐졌다.

트리세라

엄폐해서 대응 사격해!

카르히

시, 싫어··· 이런 건, 이제···!

츠바이

카르히! 정신 차려! 거기 가만히 있으면 위험해!

투두두두-

빗발치는 총알 속 혼란이 가중되는 와중,

카르히

어라···?

랩쳐들은 전장 한가운데 서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학생을 놓치지 않았다.

쾅!

목표물만을 집요하게 노린 집중포화 속, 츠바이는 똑똑히 보았다.

츠바이

카, 르히?

찬란하게 빛나던 색 하나가 바래가는 것을.

츠바이

···!!

츠바이

웁.

수없이 많이 목격했음에도,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 친구의 죽음에 츠바이는 순간 몸이 굳어버렸다.

그때, 멍하니 서 있는 츠바이를 누군가 다급히 밀쳤다.

츠바이

!!

펑-!

폭발에 튕겨 나간 츠바이는 바닥을 굴렀다.

정신이 혼미해져 갈 때, 아까 츠바이를 밀친 자가 어깨를 사정없이 흔들었다.

아인

선배···!

아인

선배, 괜찮죠···?

아인

괜찮다고 해요, 빨리···.

츠바이

더, 덕분에 괜찮아.

아인

괜찮구나··· 그럼 됐어요···.

츠바이

아인? 너 팔이···.

아인

살짝 그을린 거니까 신경 쓰지 마요.

아인

지금은 저것들 박살 내는 게 우선이니까···.

폭발에 휘말려 완전히 그을린 아인의 팔을 바라보며, 츠바이는 이를 악물었다.

츠바이

둘만큼은 어떻게든 졸업시키겠다고 마음먹었는데도···.

츠바이

··· ···.

츠바이

아인, 넌 여기 잘 엄폐해 있어.

아인

네? 선배는 어쩌려고요···?

츠바이

···싸워야지.

그날. 츠바이는 최전선에서 오래도록 랩쳐와 싸웠고.

그 결과, 오른팔과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