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KILL THE LORD02 / 15

KILL THE LORD

평범하지 않은 하루의 시작 : A

[SCENE START]

오랜만에 여유가 생겼다.

아무런 약속도, 잔여 업무도 없는 귀한 시간이다.

일단 샤워부터 하고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해 보자.

지잉-

샤워실 안에는 D와 K가 있었다.

D

또 지령이 내려왔다.

K

이번에도 일하러 가자.

선택지

선택지

지잉-

탁-!

K

이럴 줄 알았지.

K

두 번은 안 당해!

D

이번에도 혼란스러운 표정이군.

K

이제 익숙해질 때도 되지 않았어?

K

우리가 불쑥불쑥 나타나는 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K

샤워실 문을 열 땐 늘 예상하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선택지

K

어쨌든 앉아봐.

K

시간 없으니까 빠르게 이야기해 줄게.

잠시 후.

우리는 테이블 앞에 앉아있었다.

D

이번 타겟은 로열 아가씨야.

K

이름은 카밀라 해링턴, 나이는 24세.

K

중앙 정부에서 아주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계신 거물의 막내딸이지.

K

거기다 자리도 자리인 만큼, 돈도 무지하게 많은 집안이야.

D

돈은 중요한 점이 아냐.

K

알아 알아. 그냥 그렇다는 거지.

K

어쨌든 이 여자, 작년까지는 누군지 알아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외부 활동이 없었거든?

K

그런데 남편이 앓아누운 후에, 사람이 180도 바뀌었어.

K

각종 상류층 모임에 나가서 본인이 누군지 알리고 다니고.

K

급기야 자신도 모임을 열기 시작했거든.

K

파티광이 되었다고 할까?

D

개인적인 의견을 섞는 건 객관적인 판단을 해칠 수 있어.

K

아 그럼 네가 하던가.

D

··· ···.

D

타켓. 통칭 [레이디]는 일주일에 한 번씩 사교 모임을 주최하고 있어.

D

참석하는 사람은 매번 달라지지만.

D

아무나 참여할 수 있는 건 아니야.

D

타겟의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만 참여가 가능해.

K

뭐 듣기만 해서는 그게 뭐가 문제가 되냐 싶지?

K

그냥 로열들끼리 흔히 하는 친목 모임 같고.

D

모임을 하는 건 문제가 아니야.

K

하지만 그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이 차례대로 실종되고 있는 건 큰 문제지.

K

수상한 냄새가 풀풀 나.

K

아무리 봐도 실종이랑 아주 깊~게 연관이 되어 있는 것 같단 말이지.

K

타겟이랑 그 모임이.

선택지

K

맞아 맞아.

K

죽일지 말지 결정하면 돼.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