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KILL THE LORD12 / 15
KILL THE LORD
구세주 : B
[SCENE START]
우리는 실종자가 있던 방에서 빠져나와, 다시 1층으로 내려갔다.
아까 그 방은 뭔가요?
여러 사람이 모여있는 것 같던데요.
평범한 기도방이에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저희 저택에 기거하시면서, 기도를 드리는 분들이 머물고 계시는 곳이죠.
··· ···.
남편분, 실은 저희 남편과 같은 병을 앓고 있는 게 아니시죠?
선택지
어머, 알고 계셨나요?
홀에 들어오셨을 때, 확신했어요.
남편이 앓던 병은 기관지가 굉장히 예민해지는 병이었어요.
사소한 자극에도 기침이 잘 멈추지 않았거든요.
그토록 좋아하는 꽃도 방에 들여놓지 못할 정도로요.
그런데 보시다시피··· 여긴.
꽃이 가득하잖아요.
그리고··· 그리 아파 보이지도 않으셨구요.
후후, 아무래도 티가 많이 났죠?
분명 웃으면서 하는 말인데도 뼈아프다.
그런데··· 아닌 걸 알면서도 왜 여기에 초대해 주신 건가요?
간절함이 느껴져서요.
선택지
네, 그래서 돕고 싶었어요.
자신의 사정을 솔직하게 말씀하시지 못하는 분들도 많으시거든요.
여기 오시면 답을 찾으실 수 있을까 했는데 그렇지 않았던 모양이네요.
그렇게 단정하시는 이유는요?
의심하고 계시니까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정말 간절한 게 있는 사람들은, 뭐든 붙잡고 의지하고 싶어지기 마련이거든요.
제가 예전에 그랬듯이.
저는 그런 분들께 힘이 되어드리고자 이 일을 하고 있어요.
원하시는 걸 찾으셨다면, 언제든 이곳을 떠나셔도 좋아요.
하지만··· 여기 있는 사람들을 너무 몰아붙이시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렇지 않아도 힘든 게 많은 분들이니까요.
저는 다시 기도를 드리러 가봐야 할 것 같아서, 이만.
카밀라는 우리에게 인사를 한 후에, 안쪽 홀로 돌아갔다.
···잠깐, 이리로 와봐.
나는 D를 따라 메인 홀의 구석진 곳으로 갔다.
선택지
여기가 CCTV가 없는 사각지대야.
···좀 더 붙어.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나타났을 때도 대응이 가능하니까.
선택지
D는 짧은 시간 동안 휴대폰을 조작했다.
K에게 실종자들의 위치를 보내놨어.
곧 들어올 거야.
선택지
그래, 그들은 자신의 의지로 가출했어.
하지만 그들을 찾는 사람이 있었으니까.
직접 대면해서 해결하는 게 맞아.
선택지
조사해 볼 필요가 있어.
정말 나은 건지, 아닌지 말이야.
적어도 나는 이제껏 그런 기적을 본 적은 없어.
너는?
선택지
그래, 그런 거야.
슬슬 임무를 마무리 지을 때네.
선택지
아니, 아직 남은 한 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했어.
그 사람을 찾은 후에 판단한다.
선택지
타겟이 계속 이야기하던 그 사람.
불치병이 나았다던 타겟의 남편.
그를 찾아야 해.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