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KILL THE LORD12 / 15

KILL THE LORD

구세주 : B

[SCENE START]

우리는 실종자가 있던 방에서 빠져나와, 다시 1층으로 내려갔다.

D

아까 그 방은 뭔가요?

D

여러 사람이 모여있는 것 같던데요.

카밀라

평범한 기도방이에요.

카밀라

이런저런 사정으로 저희 저택에 기거하시면서, 기도를 드리는 분들이 머물고 계시는 곳이죠.

카밀라

··· ···.

카밀라

남편분, 실은 저희 남편과 같은 병을 앓고 있는 게 아니시죠?

선택지

D

어머, 알고 계셨나요?

카밀라

홀에 들어오셨을 때, 확신했어요.

카밀라

남편이 앓던 병은 기관지가 굉장히 예민해지는 병이었어요.

카밀라

사소한 자극에도 기침이 잘 멈추지 않았거든요.

카밀라

그토록 좋아하는 꽃도 방에 들여놓지 못할 정도로요.

카밀라

그런데 보시다시피··· 여긴.

카밀라

꽃이 가득하잖아요.

카밀라

그리고··· 그리 아파 보이지도 않으셨구요.

D

후후, 아무래도 티가 많이 났죠?

분명 웃으면서 하는 말인데도 뼈아프다.

D

그런데··· 아닌 걸 알면서도 왜 여기에 초대해 주신 건가요?

카밀라

간절함이 느껴져서요.

선택지

카밀라

네, 그래서 돕고 싶었어요.

카밀라

자신의 사정을 솔직하게 말씀하시지 못하는 분들도 많으시거든요.

카밀라

여기 오시면 답을 찾으실 수 있을까 했는데 그렇지 않았던 모양이네요.

D

그렇게 단정하시는 이유는요?

카밀라

의심하고 계시니까요.

카밀라

하나부터 열까지 다.

카밀라

정말 간절한 게 있는 사람들은, 뭐든 붙잡고 의지하고 싶어지기 마련이거든요.

카밀라

제가 예전에 그랬듯이.

카밀라

저는 그런 분들께 힘이 되어드리고자 이 일을 하고 있어요.

카밀라

원하시는 걸 찾으셨다면, 언제든 이곳을 떠나셔도 좋아요.

카밀라

하지만··· 여기 있는 사람들을 너무 몰아붙이시지 않으셨으면 해요.

카밀라

그렇지 않아도 힘든 게 많은 분들이니까요.

카밀라

저는 다시 기도를 드리러 가봐야 할 것 같아서, 이만.

카밀라는 우리에게 인사를 한 후에, 안쪽 홀로 돌아갔다.

D

···잠깐, 이리로 와봐.

나는 D를 따라 메인 홀의 구석진 곳으로 갔다.

선택지

D

여기가 CCTV가 없는 사각지대야.

D

···좀 더 붙어.

D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나타났을 때도 대응이 가능하니까.

선택지

D는 짧은 시간 동안 휴대폰을 조작했다.

D

K에게 실종자들의 위치를 보내놨어.

D

곧 들어올 거야.

선택지

D

그래, 그들은 자신의 의지로 가출했어.

D

하지만 그들을 찾는 사람이 있었으니까.

D

직접 대면해서 해결하는 게 맞아.

선택지

D

조사해 볼 필요가 있어.

D

정말 나은 건지, 아닌지 말이야.

D

적어도 나는 이제껏 그런 기적을 본 적은 없어.

D

너는?

선택지

D

그래, 그런 거야.

D

슬슬 임무를 마무리 지을 때네.

선택지

D

아니, 아직 남은 한 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했어.

D

그 사람을 찾은 후에 판단한다.

선택지

D

타겟이 계속 이야기하던 그 사람.

D

불치병이 나았다던 타겟의 남편.

D

그를 찾아야 해.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