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NYA NYA PARADISE14 / 15
NYA NYA PARADISE
마지막 인사 : B
[SCENE START]
여느 때와 다름없는 화창한 날이었다.
바람은 솔솔 불어오고 있었고, 제각각 바쁜 일상을 보내는.
다를 것 없는 일상이었다.
선택지
아, 훈련사님! 오셨어요?
···괜찮으세요?
선택지
··· ···.
저··· 음··· 노파심에 말하는 거지만.
···애써 괜찮은 척 보다는.
충분히 슬퍼하는 시간을 가지는 게 좋아요.
루루는 분명 네로와 훈련사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행복했을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눈감는 순간까지도요.
···아, 네로는 고양이들이랑 마당에 있을 거예요.
루루를 다 함께 보내준다고 했거든요.
얼른 가보세요.
선택지
고양이 보호소 앞마당에 도착하니 여러 고양이들과 함께 모여있는 네로가 보였다.
선택지
집사 왔냥?
선택지
··· ···.
선택지
괜찮다냥.
집사는 괜찮냥.
선택지
정이라는 게 무섭다냥.
루루랑 그렇게 오래 알고 지낸 것도 아닌데.
조금만 더 일찍 발견했으면 어땠을까.
루루가 사람에게 버림받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이곳이 조금 더 고양이에게 살기 좋았던 곳이었더라면···.
··· ···.
이런 생각들을 끊임없이 들게 하니까 말이다냥.
선택지
루루는 분명 행복했을 거다냥.
··· ···.
우리들끼리 작게나마 루루를 마지막으로 보내주려고 한다냥.
집사도 함께하겠냥?
선택지
야옹-
네로가 한마디를 하자 주변에 있던 고양이들이 그대로 자리에 앉았고.
야옹-
야오옹-
냐오- 냐오옹-!
루루에게 말이라도 하듯 하나둘씩 울기 시작했다.
선택지
고양이가 비록 말은 못 하지만.
우리와 똑같은 감정을 지니고 있다냥.
그리고.
얘네들도 아는거다냥.
루루의 일이 자기 일이 될 수도 있었다는 걸.
선택지
그래도 루루의 마지막 순간에 우리가 있어서 다행이었다냥.
아마 가는 길은 많이 외롭지 않을거다냥.
선택지
루루는.
아주 이쁜 별이 됐을거다냥.
작지만 가장 이쁘게 빛 나는 별.
네로는 하늘을 보며 옅게 미소 지었다.
NYA NYA PARADISE : END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