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TRUE FLAVOR06 / 15
TRUE FLAVOR
특별한 맛 : A
[SCENE START]
음!
역시 한 번에 되지는 않는군요.
뭐가 문제였을까요.
흐으으음···.
미식가님의 손길이 닿는 정도는 안 되는 걸까요?
선택지
아!
너무 많은 재료가 들어가서 그럴 수도 있어요.
감정, 정보, 이야기들이 없어야 온전한 맛이 날 테니까요.
좋아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한 가지 맛에 집중할 수 있는 걸 만들어 보겠어요!
덜그럭- 덜그럭-
치이이익-
댕-!
이건 어때, 브래디?
··· ···.
좋게 말하면 담백해.
나쁘게 말하면 미완성인 것 같아.
덜그럭- 덜그럭-
보글보글-
댕-!
자, 이건 좀 괜찮을 거야!
··· ···.
별맛이 없어.
요리라고 하기에도 참 애매하네.
덜그럭- 덜그럭-
탕- 탕-
댕-!
···이, 이건 어때?
··· ···.
하아.
크러스트, 의욕이 넘치는 건 좋은데.
점점 음식이 아닌 게 나오는 것 같아.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브래디는 맛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
··· ···.
한 가지 재료로 제대로 된 음식을 만드는 연구인 건가···?
으응? 뭐라고 했어, 브래디?
아무것도 아니야, 먹어볼게.
냠.
··· ···.
··· ···.
재료 본연의 맛이 확실하게 느껴져.
영양소도 충분하고, 식감도 나쁘지 않아.
크기도 작고, 무게도 가벼워.
이걸 위한 연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지상에 올라갈 때 비상식량으로 유용하겠어.
아··· 그, 그래?!
금방 상하는 재료는 아니라서,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헤헤.
응.
···연구의 방향이 이쪽은 아니었구나.
오늘 도와줘서 고마워, 브래디!
덕분에 아직 부족하다는 걸 알았어.
조금 더 보완한 다음에, 다시 부를게!
오늘, 연구 더 할 거야?
아니··· 하루 종일 연구하고 요리하고 했더니 피곤해.
시간도 많이 늦었고, 쉬어야지.
응.
쉬어가면서 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급하게 할 필요는 없을 테니까.
알겠어!
지잉-
··· ···.
흐아아아~ 역시 쉽지 않네요.
하루 만에 짠~ 하고 될 거라곤 생각 안 했긴 했는데요.
솔직히 아주 조오오금은 기대했거든요.
미식가님의 여러 가지를 이용하는 건 실패였어요···!
선택지
연구니까 이런 거 저런 거 시도를 해봤던 거죠, 헤헤···.
당황스럽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그리고 오늘 도와주셔서 감사했어요!
선택지
선택지
네~?
선택지
그, 그거야···!
브래디를 깜짝 놀라게 해 주고 싶어서죠.
온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었다고 하면, 분명 행복해할 테니까요~!
그리고, 저는 브래디를 위한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만든 음식은.
반대로, 브래디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 온전히 브래디를 위한 요리를 만들어서 놀라게 해주고 싶어요, 헤헤.
선택지
네!
선택지
아무래도 그래야겠죠.
혼자서 할 수 있는 만큼 해보려구요!
선택지
선택지
어···.
말씀은 너무 감사하지만, 기본적으로 저희 주방은 관계자 외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서요.
물론 초대를 해드리면 되지만, 그러면 보조가 아니라 손님으로써 대접을 해드려야···.
선택지
엇, 정말요?
그렇다면, 좋아요!
미식가님이 추천해 주시고, 저도 알고 있는 분이라면.
분명 좋은 분이실 테니까요~!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