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COINS IN RUSH06 / 28
COINS IN RUSH
팀 바니걸 결성 : A
[SCENE START]
루주를 따라가자, 엑시아와 밀크가 경비원에게 붙잡혀 있었다.
앗, 뉴- 흡.
아, 글쎄. 길을 잃었다니까?
밀크는 엑시아의 입을 막고, 내게 눈짓하며 경비원과 실랑이를 벌였다.
어떻게 길을 잃어야 보안 구역에 들어가는 겁니까?
저기 관계자 외 출입 금지라고 떡하니 써 있는데요.
그럴 수도 있지 짜샤!
너는 평생 실수 하나도 안 하고 사냐?
그, 그런 말이 아니지 않습니까!
우와- 뻔- 뻔-
선택지
응? 그쪽은···?
저분들 일행이세요.
···신사분. 일행분들이 길을 잃으셨던 것 같네요.
선택지
선택지
그러니까, 길을 잃어서 보안 구역에 들어갈 뻔 했다는 게···.
···아니 그보다, 규정상 보안 구역에 침입 시도를 한 손님들은,
바로 A.C.P.U.에게 인계하게 되어 있습니다.
마침 일행분도 오셨으니까, 경찰서 가서 잘 설명해 보십시오.
경비원은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루주가 붙잡았다.
큰 일 아닌 것 같은데, 그냥 보내드려요.
애초에 들어간 것도 아니잖아요?
하지만 규정상···.
지금은 이벤트 직전이라, 다들 정신 없잖아요.
이런 것까지 다 규정대로 처리하면, 정작 중요한 이벤트에 문제가 생길 거예요.
그건··· 음···.
지금 정문 쪽에 손님들이 몰려서, 인원이 부족해요.
도와주러 가주시겠어요?
··· ···.
···알겠습니다.
경비원은 우리를 힐끔거리며 사라졌다.
···휴.
고마워. 덕분에 살았네.
꼼짝없이- 보석금을 내야하는 줄 알았습니다-
선택지
별말씀을요.
그런데···.
루주는 밀크와 엑시아를 바라보았다.
플레이어님은 이번 이벤트에 참가하지 않으시는 걸로 알아요.
그런데도 코인 러시에··· 카페 스위티의 밀크, 그리고 프로토콜의 엑시아와 함께 방문해서.
루주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고 쓰인 푯말에 눈길을 주었다.
보안 구역에 침입 시도까지.
···혹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선택지
루주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비밀 임무··· 인가요.
선택지
···어떤 손님을 말씀하시는지 알 것 같아요.
선택지
네. 그렇게 경호원을 잔뜩 대동하는 손님은 많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3일 내내 방문하셨다면··· 한 명밖에 없어요.
와. 그걸 다 기억하는 거야?
당연히 전부 그런 건 아니지만, 그 손님은 조금 특이해서 기억에 남았어요.
게임을 하러 온 게 아니었거든요.
선택지
네. 게임을 하러 왔거나, 이벤트를 구경하러 온 손님들은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손님은 그게 목적이 아닌 것 같았죠.
선택지
죄송해요. 그것까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그 손님은 게임존에만 있는 건 아니었거든요.
선택지
그럼 결국 또 원점이네.
보안 구역 못 들어가는 거잖아? 생각보다 경비가 삼엄하다고.
그냥 발로 뛰는 게 낫겠어.
그래도 타겟이 안에 있다는 건 확인했으니까 다행인가···.
그러면 일 끝났으니까- 저는 집에 가겠습니다-
선택지
···죄송해요. 저도 여러분을 보안 구역에 들일 권한은 없어요.
그래도··· 다른 식으로 도와드릴 수는 있겠죠.
루주는 품에서 동전 하나를 꺼냈다.
···앞면은 협력, 뒷면은 거부예요.
선택지
팅-
루주는 동전을 튕긴 뒤.
착.
손등 위에서 잡았다.
··· ···.
루주가 손등에 올린 손을 천천히 치우자···.
선택지
네.
도와드릴게요, 플레이어님.
루주는 우리를 창고로 안내했다.
선택지
그러게. 이제 안 쓰는 창고야?
지금은 이벤트 준비로 거의 모든 품목이 나간 상태예요.
당연히 당분간은 누가 올 일도 없을 거고요.
그리고···.
루주는 재고 관리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컴퓨터로 다가갔다.
···컴퓨터에는 통신 케이블이 꽂혀있다.
여기서도, 내부망에 접근이 가능하죠.
···그럼 정해졌네.
우선, 엑시아가 감시 카메라를 분석한다.
그렇게 타겟의 동선을 확인하고 계획을 세워서.
인적이 드문 곳에서 쓱삭 하는 거지.
그 계획에는- 중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뭐? 뭔 문제?
엑시아가 컴퓨터를 켰다.
위이이이이이잉-
···컴퓨터에서 마치 엔진이 돌아가는 듯한 소리가 나고 있다.
이런 고물 컴퓨터로는- 영상 확인은 할 수 있어도-
실시간 분석은- 꿈도 못 꿉니다-
확실히··· 이건 그냥 재고 관련 문서 작업용이라, 성능이 좋지 않아요.
루주는 주변을 둘러보고는, 간신히 켜진 컴퓨터 앞에 앉았다.
···있네요.
뭐가. 컴퓨터가?
네. 성능도 이 정도면 충분할 거예요.
엑시아는 루주가 모니터에 띄운 목록을 확인해 보았다.
오오- 훌륭합니다-
이 정도면- 하이엔드급 까지는 아니지만-
최신 게임을- 타협해서 돌리는 데에는- 문제없겠군요-
그리고 모니터도- 최대한 많이 부탁드립니다-
네. 알겠어요.
또 각종 간식거리도- 부탁드립니다-
그건··· 여긴 없지만, 드링크존 쪽에서 가져올게요.
더할 나위- 없군요-
···이게 맞아?
선택지
선택지
···아뇨. 저는 행운을 따라가는 것뿐이에요.
그럼 이제 진짜 문제없지?
밀크가 길게 기지개를 켰다.
컴퓨터랑 모니터 세팅하고, 엑시아 짜식이 분석할 때까지··· 누구야!
밀크가 몇 안 되는 상자 뒤를 바라보며 외쳤다.
읏···!
···나, 나갈게.
그림자 속에서··· 조금 전에 봤던 사람이 나타났다.
선택지
···미안, 코치님.
무슨 일인지 조금 궁금하고 걱정되기도 해서··· 따라왔어.
야. 너 어디까지 들었어?
··· ···.
···처음부터 끝까지.
비밀 유지를 위해- 처분할까요-
뭐?!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