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COINS IN RUSH17 / 28

COINS IN RUSH

잠입, 만남, 그리고 과거 : A

[SCENE START]

선택지

베이와 헤어진 뒤,

복도 모퉁이에 등을 붙이고 살짝 고개를 내밀어 건너편을 확인했다.

···내 쪽에 등을 보이고 이야기를 나누는 두 남녀가 보인다.

투덜대는 여자 손님

이거 맞아? 진짜 이렇게 그냥 무작정 찾아다녀야 한다고?

두리번거리는 남자 손님

야. 그래도 매주 복권 사는 것보다는 희망차지 않냐?

두리번거리는 남자 손님

확률도 훨씬 높을걸?

투덜대는 여자 손님

그건 그렇긴 한데···.

선택지

엑시아

시선 및 행동 패턴 분석 중- 완료-

엑시아

이동 목표- 전방 5m 부근의 기둥-

엑시아

대기-

엑시아

···지금- 입니다-

선택지

엑시아의 신호에 맞춰, 발소리를 죽이고 기둥으로 달렸다.

그리고 기둥에 몸을 숨기자마자, 손님들이 내 쪽으로 돌아섰다.

투덜대는 여자 손님

야. 이쪽에 없는 것 같은데?

투덜대는 여자 손님

다른 사람들도 하나도 없잖아.

두리번거리는 남자 손님

쓰읍··· 느낌이 왔었는데.

투덜대는 여자 손님

일단 사람 많은 데로 가보자.

투덜대는 여자 손님

많이 몰린 데는 이유가 있겠지.

두리번거리는 남자 손님

알았어.

뚜벅- 뚜벅-

두 개의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진다.

엑시아

제 신호에 맞춰- 시계 방향으로 기둥을 도세요-

엑시아

2- 1- 지금-

천천히 시계 방향으로 돌아서, 기둥 반대편에 몸을 붙였다.

···두 손님은 나를 눈치채지 못하고 복도 건너편으로 사라졌다.

선택지

엑시아

완벽한 잠입이었습니다-

엑시아

SSS랭크는- 가볍게 나오겠군요-

선택지

엑시아

당분간 그쪽 구역은- 안전한 편입니다-

엑시아

게임존 쪽에서- 소란이 났거든요-

선택지

엑시아

자기가 진짜 뉴비-라고 주장하는 두 남자가-

엑시아

서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선택지

엑시아

글쎄요-

선택지

선택지

밀크

뭐, 말이 작전 회의지 별 건 없었어.

밀크

되게 심플하잖아? 형씨가 잡히기 전에 괴도를 잡는다.

밀크

뭐, 엑시아 짜식이 아직 괴도가 어딨는지 파악 못 하고 있기도 하고.

엑시아

억울-합니다-

엑시아

지금까지 열심히- 길 안내를 했는데요-

엑시아

그리고- 아까 그 방송은 내부 회선을- 사용한 거란 걸 알아냈습니다-

엑시아

적어도 그때까지는- 코인 러시 안에 있었다는 거죠-

밀크

그 정도는 나도 얘기할 수 있거든?

엑시아

으-앙-

베이

···그래도 조금 전에 엑시아가 얘기한 대로,

베이

코치님이 있는 구역은 한산한 것 같으니까 조금 쉬어.

선택지

루주

네. 지금 그쪽 구역에 나와 있는데···.

루주

··· ···.

선택지

루주

싸움의 원인이···.

루주

서로 자신이 플레이어님이라고 주장해서··· 그···.

루주

다른 여성분들을··· 유혹,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선택지

밀크

푸하하하! 뭐?

밀크

그게 되겠냐?

에이드

어머···.

베이

···이해가 안 돼.

루주

그러다 주먹다짐까지 가서, 두 분 다 퇴점시키고 상황을 정리하는 중이에요.

루주

이러면 플레이어님에게는 폐가 되겠지만···.

선택지

선택지

밀크

형씨만 뛰게 둘 수는 없으니까, 우리도 흩어져서 괴도를 추적해 볼 거야.

밀크

아, 그리고 그 전에.

밀크

그거 말해줘야지. 괴도 정체.

선택지

에이드

네. 확실한 건 아니지만···.

에이드

그 괴도는, 아마 제가 아는 사람인 것 같아요.

선택지

에이드

아뇨. 서로 안다기보단, 들어서 알고 있어요.

에이드

테트라 비밀 스쿼드의 리더였거든요, 그 사람은.

선택지

밀크

그 왜, 아까 첫 의뢰에서 타겟이 얘기하던 거 있잖아.

밀크

코인 러시에 방문할거라는 비밀 요원.

밀크

이 괴도가 그 요원인 것 같아.

선택지

엑시아

에이드는 그때- 청춘을 즐기고 있었어서-

엑시아

까먹고 있다가- 조금 전에야 깨달았습니다-

에이드

에, 엑시아 아가씨···!

선택지

선택지

밀크

엉. 나는 그냥 음모론인 줄 알았는데.

밀크

에이드 말로는 진짜 있었다더라.

에이드

···네. 이름은 [쉐이드].

에이드

주 임무는 도청, 여론조작, 납치 등등.

에이드

[그림자]라는 이름처럼,

에이드

엔터테인먼트라는 화려한 양지의 뒤쪽, 음지에서 활동하며 테트라를 지원했다고 해요.

에이드

지금은 해체된 지 오래지만요.

밀크

뭐, 소문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니었다는 거지.

선택지

에이드

···사장님께서는 어느 시점엔가 완전히 변하셨어요.

에이드

진정한 엔터테인먼트를 추구하기 시작하셨고, [쉐이드]도 그때 해체하셨죠.

에이드

···과거에 있었던 일을 없던 걸로 할 수는 없겠지만.

에이드

그때의 과오를 갚아나가고 계신다고··· 저는 생각해요.

선택지

루주

···사장님은 무슨 생각이신걸까요?

루주

그런··· 자신의 과거를 낱낱이 알고 있는,

루주

아니, 그 자체인 사람을 최대한 요란하게 잡으라니···.

베이

···물어보면 대답해 줄까?

에이드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

에이드

저도 몇 번 여쭤봤었는데··· 그냥 씩 웃으시거나, 말을 돌리시곤 했거든요.

밀크

그래. 말해줄 거였으면 아까 말해줬겠지.

밀크

그리고 그 인간 속을 누가 알겠어?

선택지

선택지

밀크

알았어. 지금 할 수 있는 건 그게 최선이지.

선택지

밀크

엉? 왜?

선택지

밀크

푸하하. 형씨, 추격전 와중에 너무 여유 있는 거 아냐?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에이드

후후, 네.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까, 저도 마음이 놓여요.

엑시아

그러면- 볼일 보시고 다시 통신 연결해 주세요-

선택지

통신을 끊고, 볼일을 해결한 뒤 세면대에서 손을 씻을 때.

선택지

거울에 립스틱으로 적은 것 같은, 붉은색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드링크존에서 기다릴게. 혼자서 와♥]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