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icense to Kill03 / 15
License to Kill
대행 : B
[SCENE START]
선택지
선택지
죽일지 말지 결정하면 된다고.
타겟인 사장을. 죽일지. 말지. 결정. 네가. 알겠어?
선택지
타겟이 불법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야.
그것도 악질인.
선택지
아니.
조사한다.
불법을 저지르는지, 저지른다면 어떤 종류의 불법을 저지르는지.
짐작과 추측은 철저히 배제한 채.
모든 [사실] 조사가 끝나면 결정을 내린다.
알겠지?
요약하자면 타겟이 무슨 일들을 하는지 확실하게 알아낸 다음.
타겟을 죽일지 말지 결정하는 거야.
그게 우리 시지 패러리스가 하는 일이지.
이번엔 네가 결정하고, 우리가 따르는 쪽이지만.
선택지
저지스에서의 전언이다.
우리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야.
그래. 보통은 우리 판단을 적극 수용해서 최종적으로 결정하거든? 근데 이번엔 네가 최종 결정권자야.
뭐, 무슨 이유인지는 대충 짐작은 가지만.
선택지
타겟이 중앙 정부에 무지막지한 금액을 지원한다고 말했지?
그거 때문이야.
타겟을 처리하면 지원금이 끊겨.
높으신 분들은 아는 거야. 타겟은 인륜을 벗어난 방법으로 돈을 벌고 있지만.
그 돈 중 일부분이 중앙 정부로 흘러들어온다는걸.
그러니 망설이는 거지.
죽이자니 지원금이 끊길 테니 아쉽고, 살리자니 그건 좀 너무 아닌 것 같고.
그래서 너한테 모두 맡겨버리는 거야.
타겟의 선별은 저지스에서 투표로 진행되는 건 알아?
저지스에서 타겟으로 지정될 만큼, 그 녀석은 선을 넘었다는 거지.
받아먹은 이들조차, 찬성할 정도로.
그러니 너한테 떠넘긴 거야.
···뭐, 네가 중앙 정부 소속이라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고.
선택지
그럴 수도 있다는 거지.
사실 여부가 판단되지 않은 사실을 얘기하지 마.
네네. 알겠습니다.
자 그럼 움직여볼까.
선택지
잠입한다.
그래. 공식적인 자료로 조사할 수 있는 건 다 했어.
남은 건 비공식적인 자료를 조사하는 건데.
그러려면 잠입이 최적이지.
선택지
무슨 소리야?
회사에 몰래 숨어들어가서 뭘 어쩌게?
뭐 불법 서류 같은 거라도 있을까 봐? 바보도 아니고 불법 서류를 회사에 왜 놔둬?
선택지
취직한다.
타겟의 회사에.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