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icense to Kill12 / 15

License to Kill

빛과 그림자 : B

[SCENE START]

인파가 가득한 어느 건물의 앞.

사장은 그 건물의 앞, 작은 단상에 올라가 있었다.

사장은 한껏 들뜬 목소리로 외쳤다.

사장

드디어 바이오 메디컬 센터가 완공되었습니다!

사장

이곳은 현재 인류를 괴롭히고 있는 희귀병들을 집중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곳이며,

사장

나아가서는 인류 수명 연장의 꿈을 꾸게 해 줄 기념비적인 곳입니다!

사장

희귀병이라는 이유로 온갖 병원에서 치료를 거부당하고!

사장

정부에서 제대로 된 지원도 받지 못했던 모든 분들은!

사장

이제부터 바이오 메디컬 센터로 와주시면 됩니다!

사장

검사에서 치료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됩니다!

사장

왜 이런 돈도 안되는 짓을 하냐고요?

사장

모든 생명은 동등하기 때문입니다!

사장

어떤 이유가 되었든, 모든 생명은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합니다!

사장

그것이 우리 C.O.L.! 사이클 오브 라이프의 이념입니다!

···인파에서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K

이야 대박이네. 저걸 공짜로 풀어?

나는 속에서 뭔가가 꿈틀거리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한참 동안 멍하니 서 있었다.

툭.

D

돌아가자.

D

여기 있으면 위험해.

D

여러 가지 의미로.

···D, K와 함께 지휘관실로 돌아갔다.

D

타겟에게 우리 존재는 노출되었어.

D

거래를 망쳤고 퇴사했으니까.

D

그러니 이제 행동에 옮겨야 할 때야.

K

정보를 정리해 보자.

K

타겟을 죽여야 하는 이유.

K

양산형 니케와 무기를 아우터 림에 판다.

K

이건 단순히 판매한다는 것 정도로 그치는 게 아냐.

K

아우터 림의 내전에 투입되어, 결과적으로 아우터 림 내부의 사망자 증가에 일조하고 있어.

K

타켓을 죽이지 말아야 하는 이유.

K

희귀병 전용의 병원을 설립해 희귀병 때문에 괴로워하는 이들을 무료로 치료해 준다.

K

절망하고 있는 인간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준다.

K

···좋지 않네.

K

내 기준에선 이거 플러스마이너스 제로야.

D

어떻게 할 거지?

선택지

D

나라면 죽였어.

K

난 안 죽였어.

선택지

D

죽을만하니까.

K

안 죽을만해서.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K

음···?

D

··· ···.

선택지

K

안될 것 없지.

K

그런데 벌써 경호 병력을 엄청 강화했더라고.

K

얘기할 상황이 되려나 모르겠는걸?

D

장난치지 마.

K

하하. 미안미안. 장난 한 번 쳐봤어.

K

경호 병력이 엄청 강화된 건 사실이야.

K

하지만 그건 우리한테 아무런 문제가 안 돼.

K

왕관을 쓴 자, 그 무게를 견뎌라.

K

이 말인즉, 무게를 견딜 수만 있다면.

K

뭐든 해도 된다는 얘기라고.

선택지

D

??

D

그냥 가면 돼. 자택에 있을 테니까.

선택지

D

뚫고 가면 돼.

선택지

D

그런 건 저지스가 뒤처리해 주니 괜찮아.

선택지

D

확정 짓기 전까진 그래.

D

확정되는 순간.

D

전력을 다해 몰아쳐야지.

K

써.

K는 나에게 복면을 건넸다.

K

우리야 상관없지만 넌 얼굴 팔리면 앞으로 피곤할 테니까.

K

그럼 가볼까?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