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ORD FOR JUSTICE04 / 15
LORD FOR JUSTICE
침입자:A
[SCENE START]
아르카나의 안내를 받아 사건 현장에 도착했다.
선택지
내 몸보다도 두꺼워 보이는 철문이, 구겨지듯 찢겨 있다.
선택지
정확히 말하면 [저는] 안 쓰는 통로에요.
선택지
긴급상황일 경우에는요.
아르카나의 시선이 철문을 살펴보고 있는 K에게 향했다.
선택지
네. 시지 패러리스 분들이 이용하는 통로거든요. 중간에서 저랑 그쪽이 쓰는 통로랑 연결되어 있구요.
근데 뭐 말이 그렇지, 사실상 거의 안 쓰는 곳인 거라서.
그만큼 보안이 더 철저한데···.
선택지
그게요. 일단 보자마자 바로 보고하긴 했거든요?
근데 무슨 일이 있는 건지, 아직 답변이 없어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 하다가, 그쪽은 일단 관계자니까···.
선택지
K가 D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했던 게 떠올랐다.
뚜르르르-
선택지
D? 임무중이겠지, 뭐.
걔는 원래 제대로 연락되는 일이 드물어.
선택지
음··· 남편 연락이라서?
아무리 그래도 그건 받아야죠.
선택지
됐고, 안으로 가보자.
안쪽으로요?
심심해서 이렇게 문을 박살 냈겠어?
안에서 뭘 찾으려고 했으니까 그랬겠지.
그건 그런데요···.
선택지
급한 대로 최우선 보안 자료들부터 확인해 봤었는데,
다행히 그것들 중에는 없어진 건 없어요.
나머지는 아직 다 돌아볼 시간이 없어서···.
선택지
어. 어떤 자료가 없어지거나 훼손됐는지 알아 보면, 범인이 누군지도 대충 특정될 거야.
그그그그그-
K는 우리가 지나갈 수 있도록, 철문을 밀어서 조금 더 열었다.
가자.
저벅. 저벅.
잠시 후 통로는 아르카나의 방에서 연결된 복도로 이어졌고,
우리는 금서고 열람실에 도착해, 흩어져서 수색을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생각보다 금방 찾았네. 수고를 덜었어.
그··· 여기 자료는 처음에 확인했던 최우선 자료들 바로 다음 등급이거든요. 순서대로 확인해 봤죠.
저번에 갓데스 스쿼드에 대한 자료가 있던 방과 같은, 작은 나무문.
문에는 [S-1452]라고 적힌 푯말과 함께, 투박한 자물쇠가 걸려있었지만···.
선택지
···열려있네요.
열린 문틈으로 오래된 책 냄새가 옅게 느껴진다.
선택지
그게···.
···시지 패러리스에 대한 기록이 보관된 방이에요.
··· ···뭐?
선택지
선택지
들어선 방 안은 엉망진창이었다.
아아아앗!!
이렇게 어질러 놓다니! 이이이 나쁜 도둑님!
아르카나는 황급히 바닥에 어질러진 책들을 주워들었다.
···바닥에 떨어진 거 말고도, 책이 좀 사라진 거 아냐?
수량이 안 맞는 것 같은데.
네, 네에?!
K의 말대로 책장은 꽤나 많이 비어 있다.
선택지
···그게요.
여기 있는 기록들은 걸러서 주는 쪽이라서···.
선택지
그래도 대충 제목 정도는 기억하거든요? 음···.
아르카나는 군데군데 이가 빠진 책장을 살펴보았다.
아무래도··· 시지 패러리스 두 분의 임무 내역인 것 같아요.
··· ···.
선택지
선택지
···심상치 않은데.
생각보다 복잡한 일일수도 있겠···.
쿵! 쿵! 쿵!
선택지
뭐 공사라도 하나? 금서고 확장한다며.
그, 그건 아직 멀었는데요?
선택지
계속해서 울리는 소리를 따라 급히 방을 나섰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