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ORD FOR JUSTICE06 / 15
LORD FOR JUSTICE
정의:A
[SCENE START]
목단의 안내를 받아 방주 외곽, 아우터림의 격벽 근처에 도착했다.
여기야.
띵-동.
초인종을 누르고 잠시 기다려 봤지만, 안에서는 아무런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다.
띵-동.
재차 초인종을 눌러 보아도···.
선택지
···동생. 잠깐 물러나.
선택지
그 여자, 분명 어디 나갈 상태는 아니었거든?
그렇다는 건···.
썩어도 언더월드 퀸이라 이건가?
머리까지 근육으로 되어있는 줄 알았더니, 꽤 하잖아.
뭐야. 너 칭찬도 할 줄 아네?
혹시 생각보다 좋은 녀석이었어??
··· ···.
그럼 잠깐 동생 옆에 있어.
내가 들어가 볼 테니··· 까!
쾅!
목단은 허술한 문을 손쉽게 부수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잠시 후.
어··· 동생. 일단 들어와 봐.
문제가 좀 생겼어.
···쯧.
선택지
선택지
방 안에는, 몇 번 맡아본 적이 있는 찐득한 피 냄새가 감돌고 있다.
그리고···.
··· ···.
죽었네.
작은 방의 바닥에, 한 여자가 쓰러져 있다.
···지금까진 동생 얼굴을 봐서 참았는데.
이젠 안 되겠어.
뭔데? 무슨 일인데?
설명 좀 해줘 봐. 이제 나도 엮인 거잖아.
선택지
K가 기억을 잃은 것부터, 도서관 침입에 관련된 것까지.
내가 목단에게 그동안의 일을 설명하는 동안.
K는 가라앉은 눈으로 바닥에 쓰러진 여자를 살펴보고 있었다.
그, 그렇게 심각한 일일 줄은 몰랐는데.
선택지
잠깐.
잠깐만, 동생. 나 생각 좀.
선택지
목단은 잠시 감았던 눈을 부릅떴다.
좋아. 도와줄게.
선택지
괜찮아. 어차피 거기서 막혀 있었으니까.
내가 동생이랑 저기, K를 도와서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그다음에 동생이 날 도와줘.
선택지
우리 사이에 이런 걸로 뭘 고마워하고 그래.
···다 끝났냐?
이제 이거 볼 짬 나?
선택지
선택지
···이거.
K는 서서히 피가 굳어가고 있는 상처를 가리켰다.
이 상처, 좀 익숙하지 않냐?
시체를 그렇게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이 상처는 무언가 눈에 익다.
칼이 아니라, 좀 더 묵직한 무언가로 내리친 것 같은 상처.
그래. 이를테면 도끼라던가···.
선택지
저벅.
그때, 등 뒤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 ···.
선택지
···야. 이거, 네가 했냐?
저벅. 저벅.
D는 대답하지 않고 내게 걸어왔다.
어어. 잠깐잠깐.
적당히 거리를 두고 얘기하는 게 좋겠어.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목단이 내 앞을 가로막았지만,
···받아.
D는 내게 핸드폰을 건네준 뒤 물러섰다.
선택지
띠리리리링-
선택지
··· ···.
받아.
선택지
통화 버튼을 누르자, 핸드폰에서 무기질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지휘관.
선택지
VII.
···!!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