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ORD FOR JUSTICE08 / 15

LORD FOR JUSTICE

기억의 열쇠

[SCENE START]

타다다닥.

목단

야. 이쪽 맞아?

K

··· ···.

달리는 도중에 목단이 물었지만, K는 대답하지 않았다.

목단

이쪽 맞냐니까!

선택지

선택지

목단

···알았어, 동생.

K

··· ···.

선택지

말없이 입술을 깨무는 K를 보며, 조금 전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VII

이번 타겟은.

VII

바로 나다.

선택지

VII

[저지스]는 정의다.

VII

[저지스]는 정의로워야만 한다.

VII

그러나 나는 [악]이다.

VII

내가 지금껏 믿어왔던 정의가, 이제는 악이 되었다.

VII

왕좌는 완전무결한 정의만을 위한 자리.

VII

···나는 판결을 받아야 한다. 심판을 받아야 한다.

K

···그게 대체 무슨 개소리야?

K

[저지스]가, 그것도 윗줄이 타겟이라고?

K

게다가 스스로를 지목해?

K

무슨 미친 짓을···.

VII

K. 너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

K

뭐···?

VII

넌 답을 알고 있지만, 자격을 잃었다.

VII

꼭두각시에게는 정의로울 자격이 없다.

선택지

VII

그런 건 사소한 문제다, 지휘관.

VII

그것과 상관없이, K는 실패했다.

VII

주어진 사명을 잊고.

VII

주어진 이름을 버리고.

VII

실패를 거듭해,

VII

공허한 꼭두각시가 되었다.

잘그락.

K

이, 건···?

선택지

K는 멍하니 품속에서 낡은 열쇠 하나를 꺼냈다.

VII

그게 네가 걸어온 길이다.

VII

진실이자, 진의이자, 진상이며.

VII

신념이자, 의지이며···.

VII

···내 정의였다.

선택지

잘그락.

K

··· ···.

K는 손에 쥔 낡은 열쇠를.

[특급 기밀 보관소 S-1452] 라고 적힌 이름표가 붙어 있는 열쇠를.

부서져라 쥐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