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DIRTY BACKYARD09 / 15
DIRTY BACKYARD
식스오 : A
[SCENE START]
이제 거의 다 왔어.
이 구역만 지나가면···.
모, 목단···!
목단님 맞죠?
···어, 맞는데.
미, 미스트···! 미스트 좀 주십쇼!
주, 죽을 것 같습니다.
··· ···.
부스럭-
네가 찾는 게 이거야?
목단은 아까 진이 보여준 미스트를 그대로 꺼내 보여주었다.
예, 예! 맞습니다!
선택지
목단을 말리려는 나를, 슈가가 막아섰다.
잠깐만 지켜보자, 파트너.
선택지
하나, 하나면 됩니다. 들고 계신 그것만 주시면 돼요!
제발 부탁입니다! 예?
응, 이거 줄 수 있는데.
대신, 내가 묻는 거에 대답 좀 해 줄래?
궁금한 게 있어서.
물론입니다!
여긴 보는 눈이 많으니, 자리를 좀 옮기시죠!
그 남자는 우리를 으슥한 골목으로 데리고 갔다.
···자, 여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궁금한 거 물어봐도 되지?
···야, 너 말이야.
예, 예?
지금 제정신이지.
···!
미스트 먹어본 적 없지? 취해본 적도 없고.
가, 갑자기 그게 무슨···!
눈 보니까 알겠어.
아까 내가 봤는데, 미스트를 먹거나 중독된 사람들은.
눈에 생기가 없더라고, 죽은 사람처럼.
근데 넌 아주 쌩생해, 활기차고.
그, 그, 그런 억지가···!
콰앙-!
목단은 남자가 기대고 있는 벽을 박살 냈다.
흐이익!
사, 살려줘···!
왜 뭐 다칠까 봐, 죽을까 봐 겁나?
그런데 그것도 이상하단 말이지.
미스트 달라던 사람들은 그런 것도 없더라고.
아주 그냥 지금 당장 죽든, 다치든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처럼.
미스트를 달라고 달려들더라고.
으으··· 으으으.
그래서 묻는 건데.
누가 시켰냐?
딱 봐도 어디 부하처럼 보이는데.
어떤 새X가 너한테 이런 거 하라고 시켰냐고!
그··· 마, 말 못 해요!
흐음, 말 못 해?
우드득, 우드득.
말할 기분이 들게 해 줄까? 엉?
지잉-
지잉-
···!
남자는 갑자기 진동이 오는 휴대폰을 황급히 숨겼지만.
지잉-
지잉-
진동음은 멈추지 않았다.
음···?
야, 너 뭐야.
그거 내놔봐.
이, 이것 만은 안 돼요!
탁-
자, 파트너. 받아.
으악, 어, 언제 그걸!
나는 엉겁결에 받아 든 휴대폰을 열어 보았다.
#000000
뭐 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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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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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왜 이따위로 처리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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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만 좀 끌어주면 된다고 했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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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쉬운 일 하나도 제대로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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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경을 만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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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하네요
#000000
약속을 어겼으니
#000000
당신의 목숨은 없는 걸로
#000000
아
#000000
아니지
#000000
아들이 있었네요
#000000
평생 감사하며 사세요
#000000
아들이 못난 아버지를 대신해 줄 테니
탁-!
어느샌가 곁으로 다가온 남자는 자신의 휴대폰을 뺏어가 내용을 확인했다.
그리고.
으··· 으하하··· 하하··· 하하하···.
식스오 이 쓰레기만도 못한 개자식이···.
식스오···?
삐- 삐- 삐-
···응?
이 소리는!
엎드려, 동생!
콰아아아앙-!
커다란 폭발과 함께.
남자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