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DIRTY BACKYARD14 / 15

DIRTY BACKYARD

정의의 끝 : B

[SCENE START]

하루가 지났다.

아나운서

아우터 림 내부에 있는 포그 할로우 지역이 하루 만에 괴멸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아나운서

용의자는 모란회라는 폭력조직을 이끌고 있는 보스로 좁혀졌습니다.

아나운서

해당 인물은 위험 약물 제조에 관한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아나운서

이에 중앙정부에서 적극 조사 중으로···.

삣-

어제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슈가는 목단과 모란회 조직원들에게 패배했고.

나는 슈가를 병원에 데리고 가느라, 그 마지막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그녀는 뒷세계의 규칙대로 처리한 것이리라.

휴대폰을 보았다.

목단에게 보낸 문자는 어제부터 쭉 읽음 표시가 뜨지 않고 있다.

···일단 모란회로 가 보자.

사쿠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쿠라

오랜만입니다, 군.

로산나

어서 와, 미스터.

선택지

선택지

사쿠라

··· ···.

로산나

따로 머스탱한테 불려 갔어.

선택지

로산나

음~ 그건 우리도 확실하게 답해주기가 어렵겠어.

로산나

머스탱도 이번 건은 본인 선에서 수습하기 힘들었나 봐.

로산나

정보가 새어 나간 건지, 계획적으로 퍼뜨린 건지.

로산나

방주까지도 이미 소식이 쫙 퍼졌더라?

로산나

뉴스 봤지?

선택지

사쿠라

누명을 씌운 것도, 아우터 림 내부에서 목단의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린 것도.

사쿠라

전부 다 식스오, 그쪽에서 꾸민 일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선택지

로산나

모란회가 그 마을을 관리하고 있었잖아?

로산나

미스트는 포그 할로우에서만 만들어지고 있었고.

로산나

아마 거기에 눈이 돌아갔나 봐.

로산나

독점하려고 목단을 어떻게든 내치려 했던 것 같아.

로산나

그 미스트란 거 있잖아.

로산나

그게 생각보다 더 위험한 거였던데?

로산나

한 번 손대면 중독성이 장난 아닌지.

로산나

여기저기서 미스트를 내놓으라면서 난리도 아니야.

선택지

로산나

아직 찾지 못했다네?

로산나

그래서 이미 중독된 사람들이 아우터 림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사쿠라

군도 직접 보셨겠지만.

사쿠라

그들은 환각을 보고 흉폭해지며 고통을 느끼지 못합니다.

사쿠라

그로 인해 살인, 혹은 상해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선택지

로산나

막말로.

로산나

이러다 미스트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들이 다 사라져야 이 사태가 해결될 것 같은 불길한 느낌도 든단 말이지.

사쿠라

그러기엔 중독된 사람들이 꽤 되지요.

사쿠라

이대로 손 놓고 있으면, 아우터 림 내에 피해가 꽤 커질 것 같아.

사쿠라

머스탱과 상의하여 그들을 격리시킬까 합니다.

미스트에 취한 사람들을 떠올렸다.

선택지

선택지

로산나

아니.

로산나

우리도 일이 터지자마자 바로 사방으로 찾아봤는데.

로산나

알아내기는커녕, 단서 하나도 잡지 못했어.

사쿠라

아주 능숙하더군요.

사쿠라

어떤 것이 진짠지, 가짜인지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정교하게.

사쿠라

증거를 지우고, 정보를 조작하는 듯했습니다.

사쿠라

그로 인해 목단과 모란회의 평판도 땅을 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선택지

선택지

사쿠라

이것도 식스오측에서 여론을 제 입맛대로 조작한 것 같긴 합니다만.

사쿠라

사람들은 뉴스를 그대로 믿고 있습니다.

사쿠라

이번 일의 내막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요.

사쿠라

그로 인해서 목단은.

사쿠라

그저 자기 자신과 모란회의 이득만을 위해, 포그 할로우를 파괴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쿠라

다른 이들은 진실을 알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을 테죠.

선택지

로산나

하지만 이대로 내버려 둘 순 없지.

로산나

그 자식은 명백하게 언더월드 퀸의 영역을 침범했잖아?

로산나

모란회의 추락은 언더월드 퀸에게도 타격이 크니까.

로산나

우리도 대놓고 움직이려고 해.

선택지

로산나

어떻게 하긴.

로산나

찾아내서 살아 숨 쉬는 걸 후회하도록 해줘야지.

사쿠라

뒷세계의 정의를 아주 천천히.

사쿠라

그리고 진하게 맛 보여주도록 하지요.

[SCENE END]